프란치스코 할아버지는 내 친구

미사 연단으로 올라온 꼬마 손님
아주 특별한 교황 취임식
소년원생들의 발을 씻겨주시다
미소로 사랑을 전하다
모두가 놀란 새 교황 할아버지
굿 모닝!
가난한 사람을 돕는 데 쓰세요!
음악과 춤을 사랑한 소년
교황 할아버지의 고향, 부에노스아이레스
교황 할아버지의 첫사랑, 아말리아 다몬테
몸이 약해 병에 걸리다
사제가 되라는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다
세상의 구석구석을 경험하다
별난 신부님
거리의 교황
실천하는 가난
가난한 사람들과 늘 함께 하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은 누구일까요?
사람보다 돈을 섬기는 세상
사람이 귀한 세상, 자신을 위해 일하세요
내가 가진 작은 것을 나눠주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도 끌어안다
감사하는 마음에서 사랑이 싹틉니다
이웃을 사랑해야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도 희망을!
무관심을 버려야 해요
네 이웃은 어디 있느냐?
남을 위해 기도하는 손이 가장 아름다워요
복음의 기쁨을 전파하는 사람
교황 할아버지가 자주 하는 말
아무도 돌보지 않는 사람을 끌어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계속 걸어가세요!
버스 타고 다니는 교황 할아버지
유머가 넘치는 분
새해 결심 열 가지
일하는 기쁨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잃지 마세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충고
독서와 산책을 좋아하는 교황 할아버지
“나는 여러분과 똑같은 평범한 사람일 뿐입니다”
교황 할아버지는 이런 점이 달라요!
교황 할아버지, 올해의 베스트 드레서로 뽑히다
타임지 ‘올해의 인물’
한국은 일반 신도 스스로 천주교를 받아들인 나라
왜 꽃동네를 방문할까요?

오늘 우리가 만날 분은 프란치스코 교황 할아버지예요. 교황이라는 말은 좀 어렵지요? 무척 훌륭하고 높으신 분이신 건 알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인 것도 확실해요. 어떤 때는 대통령보다 더 높으신 것 같으니까요.
가톨릭교회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래요. 그 분이 우리나라에 오신다고 해요. 천주교 성당에 다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보통사람들도 다들 반가워하고 있어요.
아시아의 여러 나라 중에서 특히 우리나라는 천주교 역사에서 아주 중요하대요. 오래 전, 조선시대에 나라에서 유교를 받들었기 때문에 천주교를 금지했어요.
천주교를 믿으려면 죽음을 각오해야 했을 정도예요. 몰래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다 들켜서 많은 사람들이 처형을 당하는 믿을 수 없는 일도 벌어졌어요. 교황 할아버지가 오시면 그때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실 거예요.
교황 할아버지의 이름이 프란치스코예요. 평생 가난한 사람을 위해 사셨던 성자 프란치스코처럼 살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이름입니다.
교황 할아버지는 가난한 사람뿐만 아니라 항상 약하고 외로운 사람들 편에 서셨어요. 어린이와 여자, 검은 피부의 사람과 아픈 사람, 범죄자까지 똑같은 마음으로 안아주시는 분이거든요.
늘 우리들 곁에서 우리를 지켜주시는 친구 같은 분이십니다. 우리가 슬픔에 빠져 있을 때 괜찮다고 위로해주십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분이에요.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손님을 정중히 맞이하는 문화가 있잖아요. 그래서 오시기 전에 할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좀 더 알면 좋겠어요. 어떤 분인지 알고 만나면 더 반갑고 교황 할아버지의 말씀도 잘 이해할 것 같아서요.
여기에 있는 교황 프란체스코에 관한 이야기는 어린이를 친구로 생각하는 그분의 인생과 생각에 관한 글이에요. 어떤 생각을 하면서 어른이 되었는지, 어른이 되어서는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에 대해 썼어요.
나는 프란치스코 할아버지가 어린이와 여자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이라서 특히 좋아해요. 사람들은 힘이 세거나 돈이 많거나 유명한 사람들한테만 관심이 있잖아요.
교황 할아버지는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게 살고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기꺼이 힘없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지요.
이 책을 읽고 여러분도 교황 할아버지의 마음을 닮기 바랍니다. 친구를 두루 사랑하고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는 거지요. 가까운 곳에 있는 부모님이나 동생한테도 조금 더 다정한 사람이 되어주면 더욱 좋겠지요? 그럼 이제부터 프란치스코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