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92167220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4-03-26
책 소개
목차
Ⅰ소설과 소설가
소설이란 무엇인가
소설 쓰기,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소설과 이야기는 어떻게 다른가
소설은 실패자의 기록이다
나 자신이 가장 훌륭한 텍스트다
소설을 창작하는 작가라는 사람
등장인물을 창조한 조물주
현실과 소설, 두 개의 삶을 사는 사람
이 사회에서 작가란 어떤 존재인가
작가로서 가져야 할 자세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가
나의 글쓰기 목표는 무엇인가
글쓰기 목표를 정하라
나의 특장기를 찾아라
Ⅱ 소설 창작 기본기 다지기
무엇을 쓸 것인가
나는 무엇을 쓰고 싶어 하는가
소재는 내 속에 있다
소설,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소설의 첫머리, 성패의 갈림길
한 사람을 정하라
한 감정을 정하라
한 시점을 정하라
한 장소를 정하라
소설의 플롯 짜기
소설의 구성은 어떻게 짜야 하나
소설의 완성도, 탄탄한 구성에 달려 있다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플롯
개요를 잡을 것인가, 말 것인가
갈등은 생명체의 본질이다
새로운 안목을 가져라
소설 속 문장 읽는 법
의미를 명료하게 전달하는 정확한 문장을 써라
지문과 대화로 감추기와 들추기를 변주하라
묘사, 설명하지 말고 그려서 보여주어라
인물이나 사건이 시간과 함께한 과정을 보여준다
문장을 타고 독자는 소설 속의 시간과 공간으로 이동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 필사해보기
상징을 갖다 붙여라
주제를 매개할 상징 찾기
상징은 객관화, 거리 유지를 위한 필수요소
소설을 어떻게 끝내지? 제목은? 퇴고는?
결정적 한 방을 날려 소설을 마무리하라
제목은 어떻게 붙일까
퇴고는 소설의 또 다른 시작이다
파일 관리
작품을 정리하는 법
블로그, 어른들의 놀이터
다른 작품 리뷰하기
작품을 분석하고 보완점, 대안을 찾자
작가들의 압축된 문학관을 읽고 창작에 참고하라
독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꼭 읽어야 할 책 BEST 10+10
책은 갖고 있으면 언젠가는 읽게 된다
독서 기록장에 책 읽던 당시의 ‘나’를 기록하라
나만의 책 만들기
제목, 목차, 저자의 말을 미리 써보라
취재, 자료 찾기, 콘셉트 정하기
Ⅲ 소설가로 사는 법
작가와 독자
책을 사서 읽는 사람, 그들은 누구인가
작가의 미래는 작가의 현재 속에 있다
독자라는 뜨거운 감자
소설을 쓰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것이 문학
나는 사람과 세상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가?
드림 다이어리를 써라 이것은 한 편의 미니픽션이다
창작 조울증에 대처하는 자세
나의 현재를 직시하라
자신과의 싸움을 위한 정신력, 감정 컨트롤 방법
소설은 소통이다
소설을 읽는 이유, 소설을 쓰는 이유
소설에서 재미란 무엇인가?
인생은 스토리텔링이다
부록
소설창작수업 Q & A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문
‘작가지망생을 위한 소설창작 매뉴얼’이라는 부제를 달고 《소설창작수업》이 나온 지 어느덧 7년이 지났다. 이 책은 소설가 지망생,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사이에 안타깝게도 이 책의 저자이신 최옥정 선생님은 암 투병 중 작고를 하셨다. 세월이 지나 감에 이 책이 품절이 되어 절판도 생각을 하였지만, 지금도 꾸준히 이 책을 필요로 하고 찾는 독자분들이 있기에 새롭게 디자인하여 다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 편집자 주
아주 하찮고 무의미한 인생에 대해 쓰겠노라 결심하고서 지독하게 하찮고 완전하게 무의미한 인간을 그리고자 애썼고 성공했다 치자. 그 순간 소설은 의미를 획득하게 되는 이 아이러니. 짜릿하지 않은가. 소설이 무엇인지 그 내막을 단박에 알 수 있지 않은가. 치유나 위로, 감동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소설이 아니다. 쓰는 행위 자체로 치유가 되며 읽은 것 자체가 삶의 위안이 되어야 한다. 오로지 자신의 몸을 밀며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달팽이나 굼벵이의 삶과 다를 바 없는 인생, 실수투성이 인간을 소설이 대신 나서서 변명해주기 때문에 ‘인간학’이라고도 일컫는다.
그동안 소설이라는 배에 함께 타서 파도와 악천후와 해적들의 출몰에 맞서 열심히 싸워왔다. 이 세상에 소설을 쓸 수 없게 하는 핑계는 너무나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냈다. 그 분투의 시간을 다음 삶이 반드시 보상해줄 것이다. 인생에는 공짜가 없다. 모쪼록 소설과의 만남이 길고 아름답고 돈독한 관계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