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내일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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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오늘보다 내일이 아름답습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91195164912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14-02-05

책 소개

이대우 시집. 저자는 태어난지 3개월에 고열로 인한 뇌성마비로 중증의 장애를 앓아왔고 지금까지 누워서 보내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그는 글로 세상과 소통하고 시를 쓰고 있다. 고통에 거짓이 없는 것처럼 그의 시는 진실하다.

저자소개

이대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경주에서 태어났고 현재 충남 천안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태어난지 3개월에 고열로 인한 뇌성마비로 중증의 장애를 앓아왔고 지금까지 누워서 보내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학교를 전혀 다니지 못했던 그는 여동생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부르는 이름과 이름표를 보고 한글을 깨우쳤고 그 글로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했고 시를 쓰고 있습니다. 여러 문예공모전에서 당선한 바 있으며, 1997년. 1집 「나의 웃음이야기」, 2002년. 2집「영혼의 큰 그릇」, 2010년. 3집「낙타의 도시락」을 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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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정선*

★★★★★(10)

([100자평]너무너무 눈물이 나서 다음장을 넘기기가 힘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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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g*****

★★★★★(10)

([100자평]시인의 순수한 마음과따스함 그리고 아픔까지~어느새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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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e*****

★★★☆☆(6)

([100자평]건졌다.마음속에 늘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그것도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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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머니

하늘에서 비가 샌다하여도
이미 멀리 가셨기에
야속타 몸부림쳐도
못 달려오시는 어머니

내가 못된 벌레처럼
내가 어머니를 다 갉아 먹었네
세월의 흰 이빨이 갉기 전
내가 먼저 갉아 먹었네

산맥 같이 누운 몸이어서
어머니 앞에 나는 가시였네
숨 마디마디마다 아픔이었네

이제 어머니는 멀리 가셨고
먼 산에 고사리 필적에
배고프시던 어머니가 생각나
원 없이 먹는 하얀 쌀밥이
수많은 모래 같은 눈물로 핀다

다 잃게 하십시오

다 잃게 하십시오
다 잃게 하십시오
신부의 소원이오니
하늘로부터 온 것이 아니면
다 잃게 하십시오

다 버리게 하십시오
다 버리게 하십시오
신랑 품에 안기리니
아깝다 움켜쥔 손 펴서
다 버리게 하십시오

잃고 잃고 또 잃어
사랑의 기름을 바른
당신의 넓은 가슴에
나 온전히 안기고자 하오니
다 버리게 하십시오

소돔 땅 롯의 처 같이
소금기둥 되기 전에
다 버리게 하십시오
당신이 준 것이 아니면
다 버리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