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개의 시선으로 만나는 색다른 우도

네 개의 시선으로 만나는 색다른 우도(단행본 신간)

프롤로그

시선 1_ 다른 풍경을 만나다

여행이야기_ 천진항에서 서빈백사 가는 길
_ 이게 뭐 볼 게 있다고
우도이야기_ 설문대할망 이야기

시선 2. 우도 에피소드

여행이야기_ 하우목동항에서 하고수동해수욕장까지
_ 가장 아름다운 길
우도이야기_ 각시물통
_ 웃우뭇개 이야기

시선 3. 한적함 위의 그리움

여행이야기_ 하고수동해수욕장에서 비양도까지
_ 태풍이 오는 계절
우도이야기_ 만행이 할머니 이야기

시선 4. 우도에서 만나는 세 가지 즐거움

여행이야기_ 우도봉과 우도읍내
_ 우도땅콩축제와 땅콩수확체험
우도이야기_ 우도와 해녀
_ 진사 김석린 공 이야기

우도와 땅콩, 지금 만나러 갑니다

에필로그

부록_ 우도의 맛과 멋 그리고 머물기

우도의 풍경은 있는 그대로 느끼기보다, 자연이 주는 과도한 축복과 삶의 농익은 풍격을 하나하나 감상하고 따져 보아야 그 본연의 놀라움을 만끽할 수 있다. (14면)

우도의 본질은 어쩌면 여유일지도 모른다. 작은 섬을 후다닥 스쳐가는 게 아니라 차분히 돌담의 촉감을 느끼고, 그것과 대화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때 그 매력이 제대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66면)

우도는 작은 섬이다.
굴곡진 해안선의 길이를 꼼꼼히 다 헤아려도 17킬로미터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이 작은 섬이 품고 있는 것들이 적지 않다. 우도팔경이라는 세상에서 보기 힘든 신비로운 풍경이 그 첫 번째고, 철에 따라 달라지는 땅의 치장이 그 두 번째, 바다에서 만나는 다양하고 깊은 삶과 산물이 그 세 번째이다. (135면)

풍경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소박한 정성이다.
하늘과 바다에서 얻은 색으로 집과 벽을 칠하고 그 아을 소담스러운 화분으로 장식하면 마을은 거대한 설치 예술의 전시장이 된다. (16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