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가 있는 풍경 컬러링북

중고등부아이들을 위한 POP글씨들을 만들어주다가 사람들이 예쁘다고 칭찬하니 컬러링북으로 만들어도 좋을것만 같았다. 마침 시간도 널널했고, 하다보니 일이 커졌다. 시리즈로 기획했다. 세명이 세달동안 몰입하여 이제 시리즈중 두권이 먼저 출간하게 되었다. 완전 기쁘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무와 꽃이 제일 좋고, 집도 좋다. 아이들은 글씨들에 열광했다. 초딩이 그린 부엉이는 뭔가 독특하고 심플해서 맘에 들었다. 액자로 만들어 보니 그럴듯했다. 초딩에게는 밥을 샀다. 점핑북의 컨셉은 하나다. 내가 갖고 싶은 책. 참고로 나는 뼈속까지 실용주의자다.

나른한 오후 남는 시간을 때우려고 시작했던 것이 나의 생활의 에너지가 되어 예쁜 나만의 아이콘들이 생기며 즐거움이 줄어든 삶속에 작은 행복이 창조되길 바랍니다.

저는 색칠도 못하고 어렵고 복잡한 패턴들을 보면 머리가 어질어질 합니다. 점핑북은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한 한두장 하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쉽고 재밌어서 끝까지 즐길수 있는 컬러링 실용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