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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61731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3-09-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가장 나다운 나
Chapter. 1 : ‘나나랜드’를 찾아서
오늘, 일단 멈춤
낯선 이와의 동침
헬조선 탈출 연료 모으기
자석처럼 끌린 나라를 향해
나의 첫 해방일지
18살 연상의 베스트프렌드
상상하고 움직이면 벽이 사라진다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맛있는 수돗물
적당히 하는 게 행복의 비밀?
Chapter. 2 : 나나랜드 적응기
내 친구는 강의실의 비혼 임산부
교수님 말고 도리스라고 불러!
인생의 첫 자발적 실패
휴식은 죄가 아니야
연인도, 약혼자도 아닌 삼보라고?
나는 까다롭게 살기로 했다
손수 만드는 삼시 세끼의 행복
나만의 파랑새를 찾았다
Chapter. 3 : 나나랜드 투쟁기
내 삶의 무게 추는 어디에 있을까?
허벅지를 위한 기도를 멈추다
나만의 편식 매뉴얼 만들기
불편하게 살래요
로마에서 로마법을 따르지 않기로 했다
그 흔한 ‘빽’ 하나 없지만
어른이, 이제 그만 ‘진짜 어른’이 될 때도 됐잖아!
살면서 이런 평가는 처음이야
내 꿈은 좋은 직업을 갖는 것이 아니다
‘나나랜드’ 공화국민 선언
Chapter. 4 : 나나랜드에서 행복하기
‘아무거나’라는 답안지는 삭제했습니다
집에 대한 생각의 변화
결혼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소개할게요
동거 선전 포고
살고 싶어 엄마에게 쓰는 편지
가진 건 없지만 결혼은 할게요
남들보다 두 배는 느린 사랑
매일 한 템포 천천히 걷기
우리는 모두 아프리카에서 왔다
작은 투쟁의 막이 오르다
한국인은 누구이고, 나는 누구인가?
에필로그 눈치 없는 사람이 될래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생이란 나를 둘러싼 알, 즉 프레임을 깨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시간과 이동에 제약이 없으면 좋으련만, 누구에게나 24시간이 주어지고 우리는 사는 곳을 중심으로 생각의 틀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니 자신이 처한 환경을 혼신의 힘을 다해 바꿔가지 않는다면 우리의 생각은 늘 익숙하고 당연한 지점에 머물게 된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그 말처럼.
어차피 정답 없는 삶에 정답을 찾거나 현자의 답을 구하는 대신 각자가 새로운 관점, 즉 프레임을 확장해나가야 한다고 믿는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질문하고, 익숙한 것을 새로운 방법으로 해보는 습관이야말로 프레임 확장에 필요한 힘이다.
-‘프롤로그: 가장 나다운 나’ 에서
대학 생활 내내 나는 다시 행복을 유예하고 있었다. 주변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회계사, 공무원 시험, 대학원, 각종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며 우리는 도서관에서 또다시 치열한 싸움을 준비했다. 데자뷔 같았지만 그 누구도 질문하지 않던 시간. 누가 이 레이스를 시작했으며 그 끝은 어디일까 누구도 묻지 않았다. 하지만 달리기만 하면 지치는 법, 자의든 타의든 우리는 멈춰 서야 할 때를 만난다.
―‘오늘, 일단 멈춤
지구 반대편 낯선 이의 집에 머문다는 게 위험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 누군가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 채 평온한 자기 삶의 터전에 나를 초대하는 것이기에, 서로 동시에 위험을 무릅쓰는 셈이다. 익숙한 세계를 깨부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려면, 용기와 더불어 자신과 타인을 신뢰해야 한다. 여행을 할 때는 스스로를 보호할 줄 알아야 하고, 경계는 하되 더욱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세계를 탐구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낯선 이와의 동침’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