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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유아 > 그림책 > 나라별 그림책 > 한국 그림책
· ISBN : 9791195681501
· 쪽수 : 22쪽
책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새근새근 내 동생이 잠을 자다가
응애응애 울음보를 터뜨리네요.
오빠가 하늘에 별님을 뿌리는 시간에
예쁜 아가가 왜 깨어났을까요?
“퉁퉁퉁! 탕탕탕!”
주변이 시끌시끌하군요.
“그러면 모두에게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할까?”
방긋 웃으며 아가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아가와 오빠는 밤 구름 뒤에 숨어 있는 태양에게 찾아갔어요.
거기엔 밤에도 이글이글 노래하는 공작새님이 살고 있었어요.
이글이글 이글이글
“공작새님, 공작새님!
예쁜 꽃과 탐스러운 과일을 만들어 주는 노래는 아침에 더 어울려요.”
공작새님은 귀여운 아가에게 미소 지으며 노래를 멈췄어요, 쉿!
이번에는 별을 깎아 꽃을 만드는 할아버지를 찾아갔어요.
탕탕 탕탕탕
“할아버지, 할아버지!
탕탕 별이 깨지는 소리를 들으면 달님이 슬퍼할 거예요.”
“이런 미안하구나, 대신 예쁜 선물을 주마.”
할아버지가 하늘에 별가루를 뿌리자
슈르르 은하수가 나타났어요.
팔랑팔랑 팔랑팔랑
치마를 흔들며 춤추는 버섯 발레리나를 찾아갔어요.
“아가씨, 아가씨!
예쁜 발이 부었어요.
잠깐 쉬면서 눈을 감아요.”
발레리나 아가씨는 방긋 웃으며 말했어요.
“피곤했는데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도르륵 도르륵 보석을 흘리는
무당벌레님을 찾아갔어요.
“무당벌레님, 무당벌레님!
보석이 흘러내리고 있어요.”
무당벌레님은 화들짝 놀랐어요.
“이런 세상에! 날개를 꽉 접는 걸 깜빡했구나.”
휴우, 이렇게 바쁘게 다녔는데도
아직도 부엉부엉 또각또각 귀뚤귀뚤한 걸?
어머, 귀여운 남매가 자려고 하나 봐.
우리 조용히 해 줄까? 쉿!
고요하고 편안한 밤이에요.
오빠와 아가는 코야코야 잠들어요.
잘 자, 오빠.
잘 자, 아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