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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5704835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17-06-12
책 소개
목차
팀장의 고뇌
친절한 죽음
해당화 아래서
사신의 격려
공모자들
심연의 천사
리뷰
책속에서
모삼, 너는 나를 악마나 살인마로 생각할 수 있어. 넌 나의 생각과 관점을 이해하고 싶지 않겠지. 이 더러운 사회에 대해서도. 넌 나의 살육의 미학 또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지. 그래, 이번엔 너의 선악관으로 심판해 보자. 천쥔은 죽어야 할 사람인가? 그는 법을 알면서도 납치하고 살인을 저질렀어. 하지만 이 사회가 그에게 어떤 벌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군. 네 생각은 어떻지? 너에게 기회를 줄게. 만약 천쥔이 사형을 구형 받게 되면 너희가 이긴 것으로 하고, 만약 그가 사형 판결을 받지 않으면 내가 대신해서 그의 사형을 집행할게.
인생은 결국 생과 사. 살아 있을 때는 왕이든 신하든 평민이든 거지든 다 그저 살아있는 것뿐이야. 하지만 삶의 질은 사람이 어떤 일을 행할지 결정해.
지면에 꽃잎을 고의적으로 쌓아, 그 꽃잎 언덕 중앙에 기이한 자세의 시체를 놓아두었다. 그것은 어떤 여성의 시신이었다. 검은 생머리가 꽃잎으로 만든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창백한 나체의 몸매는 완벽했다. 꽃잎은 층층이 그녀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잠자고 있는 꽃 속의 선녀 같았다. 하지만 그녀의 창백한 몸은 이상하고 기이한 자세로 비틀어져 있었다. 이것은 그녀가 이미 생명을 잃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모삼, 이번 사건 해결 속도에 실망했어. 벌로 내가 한 사람을 죽일 거야. 하지만 우리의 게임 규칙에 의하면, 네가 범인을 찾은 경우 난 네가 무고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죽일 수 없어. 그래서 난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을 죽이려고 해. 이러면 공평하지 않아?
그는 죽어야 할 사람을 죽인다고 했지만, 방금 그는 나를 격려하겠다고도 했어. 내 생각엔 이것이 아마 그의 격려일 거야.
오늘 A호텔에 가서 302호 앞을 지날 때, 문 밑 틈으로 엄청 많은 피가 흘러나왔어요! 저는 너무 놀라서 굳어버려 도망가지도 못하고, 그냥 거기 서서 안의 소리를 들었어요. 은은하게 방 안에서 어떤 남자의 소리가 들렸어요. 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전 이미 경찰청에 와 있었어요. 저도 어떻게 사건을 신고해야 할지 몰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