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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5999132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7-06-22
책 소개
목차
1부
012 이름 없는 여자
014 주꾸미
016 두 친구
018 할머니와 유모차
019 노인과 지팡이
020 월명공원
022 아버지의 개똥
024 ( )
025 양봉
026 사랑의 온도
027 낙지
028 나무망치
030 소피아 난로
032 광화문 가는 길
034 천리향
035 아름다운 저항
036 점보고 점을 뽑다
2부
040 대구 여자
042 해창 포구
044 홍시의 추억
045 용접공 친구
046 엄마의 팔
048 서빙고 나룻배
050 문풍지
051 배추 아가씨
052 어머니 단장
054 매바위
055 사랑의 전과자
056 옷샘 물
058 시간의 물살
059 배추의 나날
060 국화
062 기적 소리
064 산장의 밤
065 빨랫줄
3부
068 폐선
070 큰누나
072 도요새 울음
074 누나와 재봉틀
075 공중목욕탕
076 소통의 벽
077 해변의 길손
078 나무쟁이
080 배꽃 향기
082 요양원에서
084 발자국
086 눈칫밥
087 쇠뜨기
088 인력시장
090 못
091 저축왕
092 장수말벌 응답하라
4부
096 구름
097 느티나무
098 왜바람
099 그냥
100 흔적
101 수리부엉이
102 밤밤
104 공과 구멍
106 서리꽃
107 현대판 거머리
108 나는 청소부가 되고 싶소
109 고장난 벽시계
110 파리 목숨
112 하얀 민들레
113 해방촌 소녀
114 민어의 꿈
116 태안 갈매기
118 크로버 시계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름 없는 여자
사방이 어둠으로 깔린 밤
10살 나이에 내 의견과는 상관없이
끌려온 궁궐
앵무새 감별법을 치른 후
한숨 놓을 틈도 없이
그믐밤 생각시 신고식을 마치고
도제식 교육이 시작되었다
밤마다 문고리 흔드는
기침 소리 들으려고 귀 기울이며
당신을 켜놓은 채 잠들던 밤
솜털 솟던 젊음은
궁궐에 갇혀 떠나보내고
짝사랑만으로는 오를 수 없는 자리
정4품에는 오르지 못했다
시집도 보내주지 않으면서
시집 못 갔다고
사가로 내치는 궁의 법도
천지간 갈 데 없어
저 캄캄한 길만 더듬어본다
바람 부는 대로
걸어가는 저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