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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사랑/결혼
· ISBN : 9791196065140
· 쪽수 : 182쪽
· 출판일 : 2019-04-03
책 소개
목차
1장 자기는 내 사랑 콩깍지 21
2장 감정 이야기 37
3장 너와 나의 상처를 찾아서 47
4장 상처 보듬기 65
5장 부모님이 만들어 준 이미지 찾아가기 81
6장 달라도 너무 달라 93
7장 들음은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사랑 메시지 111
8장 배우자는 엄마 아빠가 아니다 133
9장 남녀가 알고 있는 동상이몽 ‘성’ 147
10장 서로 돕는 배필(配匹) 그리고
행복 두 배 161
저자소개
책속에서
엄마가 너무 완벽한 것을 추구한다든지 칭찬에 인색한 사람은 자녀를 애정결핍 또는 인정욕구에 목마른 사람으로 길러낼 수 있다. 그런 그들의 자녀는 깊은 내면에서 ‘나를 사랑해주세요.’라고 외친다.
아빠는 무뚝뚝하고 권위적인 사람이다. 그러다보니 아빠는 집에서 하는 일이 텔레비전 시청 또는 식사하는 거다. 살림은 대부분 엄마의 몫이다. 딸은 그런 아빠를 보면서 자상한 남자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그렇다고 아빠가 싫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아빠가 좀 더 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다가 딸은 성장하여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다. 그 남자는 아빠처럼 듬직해 보이면서도 개선된 아빠처럼 보였다. 말하자면 그 남자는 자상한 친구였고, 생활에서도 근면한 사람이었다. 때로는 너그럽게 자신의 실수를 덮어주었다. 그래서 이 남자가 내가 바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좀 더 잘생기고 보기에도 남들이 선망하는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 근사했을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기준에 도달하는 남자여서 괜찮은 짝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결혼 이후에 그 남자는 180도 바뀐 사람이 되어 있었다. 정말 보기 싫었던 아빠의 행동을 남편이 하고 있는 것이다.
남편이 감정표현 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무뚝뚝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아내는 그럴수록 굶주린 아이처럼 더욱 대화가 필요했다. 자상하고 부드러운 사랑을 원했다. 이건 정말 자신이 바란 그런 게 아니었다. 제발 나를 부드럽게 사랑해달라고 외치고 있지만, 오히려 남편은 사랑을 꼭 말로 해야 하냐고 얼버무린다. 그렇게 아내의 바람은 실망이 되어 돌아오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속상함을 표현하지만, 분노하고 있는 자신만 감정의 도가니에서 허우적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