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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워

더 타워

(세로 토레 초등을 둘러싼 논란과 등반기록)

켈리 코르데스 (지은이), 권오웅 (옮긴이)
하루재클럽
4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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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더 타워 (세로 토레 초등을 둘러싼 논란과 등반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등산/캠핑
· ISBN : 9791196249076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9-02-21

책 소개

세로 토레처럼 구름에 덮여 있는 세로 토레 초등의 진실을 파헤친다. 자만심과 영웅주의, 원칙과 고생스러운 원정등반이 뒤범벅된 이 책은 인간의 조건을 내밀하게 들여다보게 하며, 표면적으로만 보면 아무 가치가 없는 극한의 노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왜 존재하는지 그 이유를 적나라하게 파고든다.

목차

한국 독자들께 드리는 인사말

1부
제1장 잃어버린 시간
제2장 초창기 시절
제3장 토니, 토니, 토니
제4장 2012년 1월

2부
제5장 1959년
제6장 1959년의 여파
제7장 의심과 격노 그리고 가솔린 엔진 컴프레서
제8장 레코의 거미
제9장 결정적 증거
제10장 믿음의 근원
제11장 포세이돈과 제우스
제12장 냉혹한 현실
제13장 브리드웰이 가져온 축복
제14장 조부조항
제15장 라인홀드 메스너의 혜안
제16장 신화를 검증하다

3부
제17장 새로운 파타고니아
제18장 바람의 방주
제19장 2005년의 여파
제20장 짬짜미는 이제 그만
제21장 잃어버린 시간
제22장 새로운 이야기
제23장 세로 토레 민주공화국
제24장 신비가 벗겨진 찰텐 산군
제25장 상업주의에 물드는 산
제26장 남동 리지에서 있었던 대조적인 사건들

4부
제27장 7일 동안 일어난 일
제28장 2012년의 여파
제29장 누구나 자기 의견은 있다
제30장 마에스트리의 편지
제31장 커져가는 고통
제32장 진실과 함께 외로이
제33장 사람과 산
제34장 사실을 확인하던 도중
제35장 나의 진실

에필로그
후기 의문의 6일; 그들은 과연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세로 토레 주요 등반기록
주요 등장인물
등반용어
난이도 등급
개념도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켈리 코르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콜로라도주 에스테스 파크Estes Park에 산다. 1994년 대학원을 마친 그는 등반에 대한 열정을 추구하려고 싸구려 월세방을 전전하면서 수많은 허드렛일을 했다. 2000~2012년 그는 『아메리칸 알파인 저널』의 편집자를 맡았다. 2004년에는 조시 와튼Josh Wharton과 파키스탄 그레이트 트랑고 타워Great Trango Tower의 아짐 리지Azeem Ridge를 초등했고, 2007년에는 세로 토레에서 콜린 헤일리Colin Haley와 새로운 연결 등반선을 ‘정당한 방식’으로 등반했다. 프로 클라이머인 토미 콜드웰Tommy Caldwell은 그를 가리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아는 한 켈리 코르데스는 알피니즘을 가장 진지하게 추구하는 사람이다. 그가 자신을 글쓰기와 등반에 온전히 바치는 방식을 나는 찬미한다. 그는 또 내가 좋아하는 스토리텔러이다. 세로 토레 이야기를 그보다 더 잘 쓰는 사람은 단연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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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웅 (옮긴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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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잃어버린 시간
나는 다시 눈을 껌뻑여 내 앞에 펼쳐진 풍경을, 먼 초원에서부터 토레 호수를 둘러싼 자작나무 숲까지, 또 내 밑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황금빛 화강암까지 끌어들였다. 그리고 다시 내가 지금 밟고 서 있는 녹슬어가는 엔진덩어리까지도. 이것은 세로 토레의 헤드월headwall에 매달린 유일한 발판이다. 70킬로그램짜리 가솔린 엔진 에어컴프레서는 지구에서 제일 아름다운 이 봉우리의 벽에 동여 매인 염병할 잭 해머 드릴이다. 이 컴프레서와 무언가에 홀린 한 사나이 때문에 이 지점의 위아래로 낡은 볼트가 끝없이 이어져 있다. 5센티미터 정도의 금속 볼트는 바위에 구멍을 뚫어서 박는데, 이곳에는 이런 볼트들이 사다리로 써도 될 만큼 촘촘히 박혀 있다. 불가능한 타워였던 세로 토레는 지난 40년간 이 볼트들 덕분에 등반이 가능했다.
바람이 속삭이듯 조용히 불어왔다. 피로가 뼛속까지 파고들었지만, 시리도록 푸르고 맑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생각해보니 우리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세로 토레를 둘러싼 고요는 더 이상 계속되지 않을 것이다.


2012년 1월
그래서 그들은 하강하는 길에 그 기회를 잡아, 헤드월과 그 아래쪽에 마에스트리가 때려 박은 등반용 볼트를 상당수 뽑아버렸다. 크룩과 케네디는 낡은 볼트 120개를 한 줄로 엮어 배낭에 넣고 안부에 있는 텐트로 내려왔다. 다음 날, 그들은 느긋하게 토레 빙하에 있는 캠프로 돌아와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렸다. 이틀 후, 폭풍설이 물러가면서 침봉들의 꼭대기에 남겨놓은 버섯얼음이 아침햇살을 받아 오렌지색으로 빛날 때쯤 배낭을 꾸려 마을로 내려갔다. 먼지가 날리는 길을 터벅터벅 걸어 초저녁에 엘 찰텐에 도착했다. 크룩은 배낭을 내려놓고 근처에 있는 전화방으로 갔고, 케네디는 먹을 것을 주문하고 샤워를 한 다음 자신들이 빌린 조그만 오두막집에서 그를 기다렸다.
그러나 컴프레서 루트의 볼트를 뽑아버렸다는 소문이 이미 온 마을에 펴져, 그들은 자기들이 일단의 지역 클라이머들을, 그리고 곧이어 전 세계의 수많은 산악인들을 격노케 했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1959년의 여파
산악계의 조용한 구석에서는 몇몇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있었다. 이 환상적인 등반에 의문을 던지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그 시절에는 사람들이 클라이머들의 말에 신뢰를 보냈다. 등반만큼 서로의 신뢰가 행위의 기본적인 본질에 깊이 배어 있는 활동은 거의 없다. 명백히 의미 없는 상賞을 좇아, 등반 파트너들은 서로에게 생명을 맡기고 로프를 함께 묶는다. 기사도 정신, 서로에 대한 무한한 신뢰, 산과 인간 사이의 도덕이 ‘로프의 우정’이라는 오래된 말에 함축되어 있다.
끔찍한 죽음의 호각소리가 에거를 낚아채갈 때 정상 사진이 들어 있는 카메라가 그에게 있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은 물론이고 마에스트리의 해명도 훨씬 더 복잡하게 전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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