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ONE DAY TRIP 도쿄 하루 여행

자연과 동물, 일상을 소중히 여기면서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와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이로'는 사람들에 의해 파괴되고 있는 환경과 그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동물에 대한 애정이며, '이로'가 여행을 하면서 만난 다양한 사연의 동물들,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담아 '미끌미끌 온천탕의 비밀'이라는 이야기 그림책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수영 작가의 작품에는 작은 행복을 알고 있지만 삶 속에서 격려와 위로가 필요한 인물들, 그리고 사라져가는 풍경들이 등장합니다. 정직한 사람들, 쉼이 필요한 인물, 풍경들이 종이 위에서 편히 쉴 수 있게 위로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수수 작가는 작고 소소한 것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문득 '오늘 내가 기억에 남는 일이 무엇이었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후로 하루를 보내며 소소하지만 특별한 순간들, 인상 깊었던 장면들을 사진으로 찍고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른한 오후 차를 마시면서 만난 작은 식물들, 길가에 작은 포장마차 등 귀여운 일상들. 너무나 당연해서 놓쳤던 우리의 오늘은 사실 삶의 바탕이 되고 우리의 역사가 됩니다. '이번 도쿄에서의 작은 여행도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여행 중이거나 여행을 준비하고 있거나 여행에 관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미 유명한 관광지보다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매력적인 장소와 지역을 찾아내고 소개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도쿄에서 가기 좋은 근교 여행지와 도쿄의 숨은 동네를 찾아 다닌 이번 여행은 세 명의 그림 작가와 함께 했습니다. 글과 사진으로 미처 담아내지 못한 여행의 생생한 순간이 세 작가의 따듯한 시선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작은 행복에 공감하고 소소한 일상을 소중히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건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