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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498580
· 쪽수 : 250쪽
· 출판일 : 2025-05-12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내 편이 없다면 내가 내 편이 되자
가장 무섭지만 가장 의지했던, 아버지 (부제: 나의 어린 시절 1편)
분노와 안쓰러움이라는 양가감정 (부제: 나의 어린 시절 2편)
애가 애를 키운다는 것 (부제: 장애인인 내 동생)
내가 가출한 이유 (부제: 살려고)
지금 어디로 가는 거예요? (부제: 아동 보육시설 그룹홈)
참 닮고 싶은, (부제: 그룹홈 목사님 사모님과의 소중한 인연)
실례지만 자랑 좀 하겠습니다. (부제: 즐거운 대학 생활)
부모님은 뭐 하시니? (부제: 맹장 수술과 보호자)
돈은 없지만, 미국은 가고 싶다면 (부제: 정부 지원 해외 인턴 프로그램)
미국엔 있고 한국엔 없는 것 (부제: 미국 생활과 문화)
사치인 줄 알았던 미국 여행의 가치 (부제: 밤과 바다 그리고 선인장)
어학연수 하러 갔다가 911을 부른 이유 (부제: 어학연수 그리고 구직)
미국 회사에 한국인 인턴이 일하면 좋은 점 (부제: 싱크탱크 인턴 생활)
코로나 시기, 미국에서, 동양인으로 산다는 것 (부제: 코로나가 바꾼 미국 생활)
고시원 생활 : 견딜만한 지옥
고시원 탈출 : 견딜 수 없는 지옥
백수 1년 차, 이것저것 하다 이도 저도 안 된
백수 2년 차, 그래도 밥벌이는 해야 하니까
가족이 없었는데요, 있었습니다. (부제: 사라진 아버지, 나타난 어머니 1편)
엄마가 없었는데요, 있었습니다. (부제: 사라진 아버지, 나타난 어머니 2편)
3년 차 백수를 집에서 나오게 한 것은 (부제: 자립 준비 청년 셰어하우스?)
첫 방송 출연이라고 너무 오버했나? (부제: 생애 첫 방송 출연 1편)
20대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뭐 하고 싶으세요? (부제: 생애 첫 방송 출연 2편)
아이들 가르치며 터득한 ‘잘 가르치는 법’ (부제: 영어 요리 강사가 된 주디쌤!)
사회적 가족, 혈연을 넘다 (부제: 든든한 사회적 관계망이 있다면)
몸치고요, 영어 뮤지컬 강사입니다. (부제: 영어 뮤지컬 강사가 된 주디쌤!)
고용불안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줄도 모르고 (부제: 입사 그리고 퇴사)
더 많이 실패하기 위해 (부제: 앞으로의 인생을 위한 지침서 만들기)
에필로그 내 편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작가의 말: 감사 인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한 번도 조건이 다 갖춰진 상태에서 뭔가 시작해 본 적이 없어.”
“완벽한 상태에서 하려고 하면 너무 늦어.”
“뭔가 하나 시작하면 크든 작든 마무리해야 해.”
“하고 싶은 것들을 잘게 쪼개서 부담 없는 것부터 하면서 늘려나가는 거야.”
“즐기는 자는 간절한 자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
“나중에 수확하려면 여름에 힘들어도 일을 해야 해.”
저를 잘 이해해 주고, 제게 필요한 조언을 해주고, 함께 고민할 수 있 는 어른이 있다는 것이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이 항상 제게 강조하시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귀찮다고 밥 굶지 말아라. 나중에 병난다.”
밥은 굶지 말라는 목사님의 따뜻한 잔소리까지 듣고 나니 다시 도시에 있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른 게 뭐겠어. 그냥 이런 게 가족인 거야. 같이 살고 밥도 같이 먹고.”
저를 오래 보아온 친구의 말에 한편으로는 참 고마웠습니다. 잘 이겨내는 것처럼 보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잘 이겨낸 것 같진 않았습니다. 돌이켜보니 친구들에게 신세도 많이 졌고, 아쉬운 점들도 많았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어려움들도 잘 이겨내고 싶은 사람으로서, 언젠가 삶을 돌아보면서 ‘내가 힘들 때 어떻게 이겨냈었는지 글로 한 번 정리해 봐야겠다’라고 했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오답 노트를 만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짧은 삶의 여정을 통해 느낀 것은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데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살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해 온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향들도 환경에 따라 바뀌곤 했습니다. 상황이 어려워지면 어려워질수록, 고립의 상황이 심화할수록 비관적인 생각을 하는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