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는 고슴도치

10여 년을 함께한 친구 같은 외할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신발 정리와 제단 관리를 도맡아 했다. 장례식에 와주신 조문객들을 보며 느낀 바를 그림과 이야기로 표현해서 어른들은 보지 못하고 볼 수도 없는 또 다른 장례식이 탄생했다. 손녀의 마음으로 본 할아버지의 장례식에는 누구나 손님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그곳에서 또다시 사랑과 치유와 성장이 함께하는 축제가 열린다.

작가 × 출판기획편집자 누구나 한번은 겪게 되는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 그 작별을 통해 겪는 참회와 성장의 체험을 나눠보고자 그림책을 시작했다. 저서로는 <인라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인 <나는 왜 일하는가>,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당선작 <철학은 운명이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