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91196876777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0-09-08
책 소개
목차
▩ 그분의 뜻대로 … 이동욱 ∙ 2
▩ 위로의 샘이 되어 주실래요? … 박병원 ∙ 4
▩ 1부 : 케냐 아두에서 … 9
。새 사제의 서품 성구 ∙ 11
。선한 목자 ∙ 19
。케냐 아두 선교 이야기 ∙ 24
。아두 가톨릭교회 소개 ∙ 39
。불의 세례 ∙ 45
。탈마잇의 침입 ∙ 49
。하느님의 축복, 비 ∙ 52
。아두로부터의 편지 1 ∙ 55
。아두로부터의 편지 2 ∙ 58
。아두로부터의 편지 3 ∙ 61
。위로의 샘(우물 공사) 추진 상황 ∙ 63
。삶의 소리 ∙ 65
▩ 2부 : 아두에서의 일기 … 69
。아두에서의 일기 ∙ 71
▩ 3부 : 가해 40일 … 107
。재의 수요일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 109
。목요일 :“선택” ∙ 110
。금요일 :“왜, 보아주지 않습니까? 왜, 알아주지 않습니까?” ∙ 111
。토요일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 112
。사순 제1주일 :“다 감수하시겠습니까?” ∙ 113
。월요일 :“가장 작은 이” ∙ 114
。화요일 :“나의 말은 나에게 헛되이 돌아오지 않는다.” ∙ 115
。수요일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 116
。목요일 :“당신 말고는 도와줄 이가 없는데” ∙ 117
。금요일 :“오히려 너의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 ∙ 118
。토요일 :“그분의 길을 따라 걸으면” ∙ 119
。사순 제2주일 :“십자가 없는 부활” ∙ 120
。월요일 :“얼굴에 부끄러움만 가득합니다.” ∙ 121
。화요일 :“그들은 말만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 122
。수요일 :“너희는 무엇을 청하는지 알지 못한다.” ∙ 123
。목요일 :“그는 위로를 받고, 너는 고초를 겪는 것이다.” ∙ 124
。금요일 :“주님께서 이루신 일은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 125
。토요일 :‘정의로운 하느님’VS‘자애로운 하느님’ ∙ 126
。사순 제3주일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 ∙ 127
。월요일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 128
。화요일 :“당신을 경외하고 당신의 얼굴을 찾습니다.” ∙ 129
。수요일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 130
。3월 19일 성 요셉 대축일 :‘마리아의 남편 요셉’ ∙ 131
。금요일 :“그분은 한 분 뿐이시고, 그밖에 다른 이가 없다.” ∙ 132
。토요일 :‘수녀님과 몸 파는 여성’ ∙ 133
。사순 제4주일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 ∙ 135
。월요일 :“‘즐거움으로’그리고‘기쁨으로’창조하리라.” ∙ 136
。화요일 :“생명의 물” ∙ 137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축일 :“당신의 응답” ∙ 138
。목요일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 139
。금요일 :“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 140
。토요일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 141
。사순 제5주일 :“라자로야! 이리 나와라.” ∙ 142
。월요일 :“나이 들어서” ∙ 143
。화요일 :“당신이 누구요?” ∙ 144
。수요일 :“주님의 자리” ∙ 146
。목요일 :“너와 맺는 영원한 계약” ∙ 147
。금요일 :“내 안식일을 크게 더럽혔다.” ∙ 148
。토요일 :“아이들의 자랑거리” ∙ 149
。주님 수난 성지주일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 150
。성주간 월요일 :“거친 발” ∙ 151
。성주간 화요일 :“가서 네 할 일을 하라.” ∙ 152
。성주간 수요일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 ∙ 153
。주님 만찬 성목요일 :“예수님의 겸손과 사랑” ∙ 154
。주님 수난 성금요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155
。파스카 성야 :“축제의 날” ∙ 156
。주님 부활 대축일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네!” ∙ 158
▩ 4부 : 꼰솔라따 … 159
。꼰솔라따 선교수도회 ∙ 161
。수도회 창립자 ∙ 164
。수도회 역사 ∙ 167
。아두에서의 사목 활동 ∙ 172
。생명수가 필요합니다 ∙ 180
▩ 사랑의 알림 … ∙ 183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두(ADU) 가톨릭교회 소개
저희 교회가 위치한 곳은 케냐의 동남쪽 킬리피 주(Kilifi Province) 말린디(Malindi) 행정구역 안의 아두(ADU)라는 조그마한 시골입니다. 말린디는 케냐 해안 지방의 ‘킬리피’ 주의 행정도시로, 몸바사에서 북쪽으로 약 120km에 위치합니다.
아두 가톨릭교회는 새로이 시작된 선교지로 천주교 말린디 교구(Malindi Diocese)에 속합니다. 말린디 교구는 설립된 지 10년이 조금 넘은 아직 어린 교구로 케냐 해안가를 따라 길쭉하게 생긴 교구입니다.(와타무에서 라무까지) 말린디 교구에 지난 2014년에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가 진출했습니다. 현재 사목 중인 아두 선교지는 말린디에서 55km 떨어져 있는 선교지이며, 2016년에 공식적으로 시작된 선교지입니다.
‘아두’는 중앙정부로부터 외면당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육, 보건, 수도, 전기시설 등 사회 제반 시설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곳입니다. 이곳에 본당 주임사제로 2016년 1월 1일자로 제(이동욱 베니뇨 신부)가 부임했습니다. 저는 이곳 상황을 둘러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에게 다른 이들이 누리는 최소한의 것이라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말린디 교구 자체는 이슬람인들이 많지만 아두 선교지는 과거 소말리아 해적과의 좋지 않은 경험으로 아두 지역 내에는 이슬람인들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이 전통종교에 속하는 사람이며 그 다음으로 개신교 신도들입니다. 충격적인 사실이지만 여기 아두에서는 가톨릭이 알려지지 않은 종교였습니다.
2017년 3월 현재 3곳의 공소와 본당이 있으며, 유아 세례자와 성인 세례자를 합하여 66명의 세례자들과 약 190여명의 예비자들이 있습니다. 신자들 대부분은 초·중·고 학생들이며 성인은 80여 명 정도입니다. 그러나 매일 조금씩 자라나고 있는 교회입니다.
현재 아두 선교지는 본당 부지에 수녀원만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성당도 사제관도 아무런 건물도 없는 곳입니다. 지금은 임시로 텐트를 세워 성당 및 강당, 교리실로 쓰며 양철지붕을 세워 교리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 아두는 대부분 농사(옥수수, 콩, 카사바)와 숯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관계시설 미비로 농사는 비에 의존합니다. 식수는 주로 빗물이 고인 웅덩이나 마을 공동 우물에서 조달하지만 많은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고자 하니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첫 사업이 본당 부지에 우물을 파는 것이었습니다. 본당 건축 및 식수 이용뿐 아니라 마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편하게 물을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벌써 세 번의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현재 본당 부지로부터 1km 떨어진 곳에 부지를 매입하여 그곳에 우물을 파고 파이프를 연결하여 본당으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현재 자금은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케냐는 대선과 총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해서 아두에서 10km 떨어진 아주 큰 우물에서 파이프를 연결하여 아두 지역에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난 후에도 지속적인 물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계속되는 우물 파기 실패로 본당 부지 내에 사제관 공사도 지연되었습니다. 적어도 4월에 80%의 자금으로 사제관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공소 3곳은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길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공소 한 곳은 1시간가량 떨어진 곳으로 4륜구동이 아니면 갈 수 없는 험난한 곳입니다. 현재 본당에서 쓰는 차량은 92년산 스즈키(일본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낡은 차량과 비포장도로로 인해 고장이 빈번합니다.
공소에서는 양철 가건물을 이용하거나 근처 초등학교 교실에서 주일 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일 미사 후에는 성인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교리가 있습니다. 현재 교리 교사는 영세 받은 이들 중에 한 명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시작되는 교회라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만, 예전의 선교사들처럼 무조건 많은 지원을 하기 보다는 본당 신자들도 참여하며 자신들의 성당을 세우는데 큰 몫을 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망미성당 해외선교후원회의 선교정신과 너그러운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가지 사업을 제안하며 도움을 청합니다. 지금 시급한 것은 노후한 차량 교체와 우물 사업 지원입니다. 저는 이곳 케냐 아두에서 기도와 미사 중에 기억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의 어머니이신 꼰솔라따 성모님’의 위로와 전구가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017년 4월 6일
꼰솔라따 선교 수도회
이동욱 베니뇨 신부
꼰솔라따 후원회 가족 여러분,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