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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철학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AI시대에 돌아보는 서양근대철학, 데카르트에서 마르크스까지)

홍진표 (지은이)
  |  
(주)글통
2021-03-2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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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책 정보

· 제목 : 철학이 묻고 과학이 답하다 (AI시대에 돌아보는 서양근대철학, 데카르트에서 마르크스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근대철학 일반
· ISBN : 9791197378614
· 쪽수 : 288쪽

책 소개

철학비전공자인 저자가 데카르트에서 마르크스까지의 서양철학을 비판적으로 개괄한 책이다. 책은 철학계의 성역에 과감히 도전한다. 과학의 발전 속에서 철학이 어떤 도전을 받고 어떻게 허물어졌는지? 가감 없이 논하며 일부 철학의 무용론도 제기한다.

목차

프롤로그

1. 기원을 찾아서-철학과 근대문명
1.1. 철학이란 무엇인가?
1.2. 철학의 시작
1.3. 철학의 가치와 난해함
1.4. 근대문명과 근대사상

2. 한 발은 중세, 한 발은 근대-데카르트
2.1. 고대의 유산에서 과학의 근대로
2.2. 데카르트 자연관의 한계
2.3. 영혼, 신, 코키토
2.4. 데카르트는 근대인이었나

3. ‘마음’은 없다-정신, 감각, 뇌
3.1. 마음은 어디에?
3.2. 보는 것을 믿을 수 있을까
3.3. 현대 뇌과학이 밝혀낸 정신과 감각

4. 지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나-경험론 대 합리론
4.1. 근대이전의 인식론
4.2. 근대적 인식론의 전개
4.3. 합리론과 경험론의 쟁점

5. 인식론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칸트
5.1. 인식론의 종합 시도
5.2. 칸트의 도덕철학

6. 세계는 실재하는가-물질과 정신
6.1. 관념론 대 실재론
6.2. 유물론의 등장

7. 관념론의 극단-스피노자, 헤겔
7.1. 두 얼굴의 스피노자
7.2. 관념론의 완성자 헤겔

8. 유물론의 반격-마르크스주의

에필로그

저자소개

홍진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생으로 광주 인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정치학과를 중퇴했다. 전민련 조국통일위원회 부장,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사상이론지 <시대정신> 편집인을 지냈다. 현재 사)시대정신 상임이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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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에서는 근대철학의 쟁점들에 대해 현재 시점의 지식수준에서 우리가 내릴 수 있는 평가들을 제시해 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과거에 철학자들이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아는 것은 물론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친다면 철학이 아니라 역사공부에 더 가까운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때 그 철학자들의 주장과 이론이 오늘날 어떤 ‘지식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살피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한편 검증 자체가 처음부터 불가능한 모호한 주장들에 대해서는 가치가 없다는 의견을 분명히 말할 것이다.


우선 오히려 철학전문가들은 이런 작업을 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철학 거장들의 이론이 가치가 없다는 수준의 비평을 하게 되면 계속 철학계에 남아 있기 어려울 것이다. 유튜브의 <플라톤 아카데미>채널에서 한국의 칸트 권위자인 두 명의 철학교수가 놀랍게도 일반인들에게 <순수이성비판> 읽기를 권유하고 있었다. 이는 마치 고전이라는 이유만으로 천체 물리학자가 일반인에게 오래전 폐기된 천동설의 경전인 프톨레마이오스의 <알마게스트>를 읽어보라는 말과 다르지 않다. 이처럼 강단의 철학자들 다수는 과거 철학자들의 죽은 지식의 권위에 기대어 생존하고 있다. 이들에게 서양근대철학에 대한 과학적 기준에 따른 객관적인 평가를 기대하는 것은 자기부정을 요구하는 것과 다름없다.


유튜브에는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이라는 채널이 있다. 여기에 김상환 철학교수의 ‘왜 칸트인가’의 철학 강의와, 최영기 수학교수의 ‘이토록 아름다운 수학이라면’의 수학강의가 있는데 뚜렷하고 흥미로운 대비가 된다. 김교수는 칸트의 철학을 소개하는데 주력하는데 개념어의 난무와 현실과의 괴리로 인해 과연 이 내용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대부분의 철학 강의가 그렇듯이 이 강의도 칸트 철학이 지금 우리의 지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제공되지 않는다. 반면 최교수는 독일의 수학자 가우스가 유클리드기하학이 절대 진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고도 칸트 추종자들의 공격을 의식하여 그 발표를 유보했다는 일화를 전한다. 칸트는 유클리드 기하학의 명제가 보편적 진리라고 전제하고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였으니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발견은 칸트철학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었다. 이 사례는 우리가 칸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데 어떤 방법이 더 좋은지 잘 알려주고 있다.

-서문중에서


근대철학의 내용 대부분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 지식의 기준에서 보면 조잡하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다. 근대철학을 통해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떤 논의에 관심이 있었는지는 알 수 있지만, 우리에게 새로운 지식을 제공해주지는 않는다. 시대적 한계를 인정하면서 ‘그때’를 기준으로 그 생각이 과거보다 진일보한 면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해 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비전문가들에게는 현재 학문의 기준으로 ‘여전히 유효한’ 내용이 있는지에 더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방식의 근대철학의 가치 평가는 오늘의 기준에서 그들의 생각의 ‘가치’를 알려는 실용적 요구에 따른 자연스러운 것이다. 특정 철학자를 숭배하거나 비판하기에 앞서, 그들의 이론 가운데 여전히 믿을 만한 것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현대의 우리가 가져야 할 합리적 태도이기도 하다. 당시 그들이 왜 알지 못했는지 비웃거나 질책하자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가졌던 의문에 대해 과학이 어떤 답을 내렸는지 알아보자는 것이다.


데카르트는 인류가 근대로 가는 길목에서 지적 자산을 축적하는 데 일정한 기여를 했지만, 냉정하게 보면 길을 잘못 들었다. 특히 신에 의존한 인식론의 전개를 보면, 데카르트는 아직까지 중세에 머물러 있거나 잘 봐줘야 중세와 근대의 과도기에 위치했다고 보인다. 데카르트의 과오는 다행히 뉴턴과 로크 등에 의해 빨리 교정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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