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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 ISBN : 9791197629419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1-11-01
책 소개
목차
(에세이)
대전엑스포'93: 과학기술로 상상한 미래의 향연 - 이지원 (디자인 연구자)
꿈돌이, 관찰자 시점 - 고민경 (whatreallymatters 기획자)
엑스포와 미래도시: 꿈꾸었던 미래, 찾아온 미래 - 김영준 (도쿄대학 도시공학전공 박사과정)
디자인 전환기 풍경, 매킨토시로부터 - 최은별 (디자인 연구자)
엑스포와 디지털 폰트 - 한동훈 (서체 디자이너)
경험에 대한 경험 - 육제민 (UX 기획자)
(인터뷰)
대전엑스포'93 디자인실로부터: 디자인 정석원 인터뷰 (엑스포디자인브랜딩 대표, 93’ 엑스포조직위원회 디자인실장) - 이지원, 최은별
(포토에세이)
속 빈 대전엑스포 - 장현수 (포토그래퍼)
(타임라인)
대전 엑스포를 중심으로 한 1989-1993 타임라인. 엑스포 추진·유치에서 개최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 배경을 형성한 문화, 경제, 사회적 사건들과 지표, 디자인계 이슈들을 에세이 주제와 연계하여 구성
저자소개
책속에서
“엑스포 전시관들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 미래에는 과학기술이 물리적으로 구현된 제품, 설비, 공간 덕분에 생활에서 겪는 모든 어려움과 불편함이 극복된다는 설정이다. 엑스포는 초고도의 물질문명화 된 미래에 존재했다. 1980년대의 테크노피아는 결코 과학기술의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 기술 낙원이었다면, 1993년 엑스포의 테크노피아는 위험과 문제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것을 물질이 해결해 준다는 설정이 지배적이었다.”
대전엑스포'93―과학기술로 상상한 미래의 향연 / 이지원
“대전엑스포가 기술의 새로운 세계를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도, 별로 기대가 안 된다는 우려도 꿈돌이의 일을 화두로 펼쳐지곤 했다. 누군가의 이름은 부르고, 또 불러야 각자의 마음속 누구가 된다. 대전엑스포의 개막을 3년 정도 앞두고 태어난 꿈돌이는 ‘우리의 꿈돌이’가 되기까지 계속해서 그 이름을 알렸다. 꿈돌이는 명칭만으로 대전엑스포의 언어적 조미료였다. 엑스포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꿈돌이를 불러야 하고, 그 이름은 자꾸만 ‘꿈’의 이미지를 불러일으키니까.”
꿈돌이, 관찰자 시점 / 고민경
“건축공학 혁신의 시도이자, 모더니즘 어휘의 실험 무대였던 박람회장은 점차 엑스포의 규모가 거대해지고 제반 기술들이 발전함에 따라 개별 건축의 전시장을 넘어서 ‘미래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곳으로 변모해 나갔다. 보기 좋은 경관계획을 수립하거나 최대한 편한 동선을 짜는 공간계획의 수준에 그치지 않고, 박람회장 내부에서 새로운 도시계획의 질서를 창조하거나, 대중으로 하여금 ‘도시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직접적으로 깨닫도록 한 것이다.”
엑스포와 미래도시―꿈꾸었던 미래, 찾아온 미래 / 김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