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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91197661136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2-07-30
책 소개
목차
인트로덕션_우파이어와의 인터뷰_유혜경
1부 지구에 잘못 내려 진돗개고생
예술가와 노후대책
슈베르트병
어린 바리톤
우베르트의 할머니
여린 바리톤―중고등학교 시절 1
여린 바리톤―중고등학교 시절 2
여린 바리톤―중고등학교 시절 3
잭 인 더 박스 1
잭 인 더 박스 2
프레디 피자 가게 1
프레디 피자 가게 2
타워 레코드
그놈의 줄리아드 음악학교
아순타 할머니
적합한 휴식
오 나디르, 내 형제여
로마 국립음대
지옥에서 또 하루
분석철학
An die Musik D.541_우주의 피
소리시오
밥 할아버지
보르시, 소련 빨강 뭇국
레미
공간 사용자
재미동포 세탁소와 인종차별과 열등의식
펀과 프랭크 1
펀과 프랭크 2
교도소 사회 재교육 프로그램
지구가 왜 둥글어야만 하나요?
국술원
베트남 쌀국수 할아버지
클로드 히터 1
클로드 히터 2
오리건 하우스와 《리골레토》
한 마리 뻐꾹새의 죽음에 대하여
맹비
Dass sie Hier Gewesen D.775_평화의 뜰
An den Mond D.259, An den Mond D.193, An den Mond D.296, An den Mond in einer Herbstnacht, D.614_달님에게 그리고 가을밤 달님에게
Der Wanderer An den Mond D.870_달님한테 가고픈 사람
Über allen Gipfeln ist Ruh D.768_우울증에 대해서 말하자면
장애인에 대한 고찰 그리고 인간의 인식 능력에 대하여
Viola D.786_나쁜 꽃
Abschied D.475_작별
Lied eines Schiffers an die Dioskuren D.360_쌍둥이 별
시간과 공간 그리고 과학자의 양심에 대하여
Abendstern D.806_저녁별
우주가 죽는 것을 보았다
유목민
돈 하나도 안 들어요 아저씨
슈바빙
가보르
뮌헨 음악대학
아! 초비
우베르트와 개ᅠ
토종견 찬사
진돗개에 관하여
우리의 잃어버린 야성에 대하여
노래의 끝
Der Unglückliche D.713_불행자
예술의 집
압록강은 흐른다
Die Forelle D.550, Fischerweise D.881, Der Fischer D.225_송어, 물고기처럼, 낚시꾼
Memnon D.541_모든 바람이 거꾸러져 뒤지면
정직한 정원
Litanei auf das Fest Aller Seelen, D.343_세상의 모든 영혼을 위하여
Der Jüngling auf dem Hügel_국민학교 동창이 들려준 귀신 이야기
남창 about 천진무구
프리츠 분더리히
성악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드리는 말
복식호흡하는 법과 맥동적 호흡법
2부 우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겨울 여행Die Winterreise
안녕히 주무세요Gute nacht
날씨 깃발Die Wetterfahne
얼어버린 눈물Gefror’ne Tränen
얼어붙음Erstarrung
참피나무Der lindenbaum
넘치는 눈물Wasserflut
냇가 옆에Auf dem Flusse
뒤를 돌아본다Rückblick
광선Irrlicht
휴식Rast
봄꿈Frühlingstraum
외로움Einsamkeit
우편Die Post
백발노인Der Greise Kopf
까마귀Die Krähe
마지막 희망Letzte Hoffnung
마을 풍경Im Dorfe
폭풍 몰아치는 아침Der stürmische Morgen
실망, 사기, 착각Täuschung
도로 표지판Der Wegweiser
여인숙Das Wirtshaus
분리될 수 없는 현실
용기! 강경무신론자
태양 옆의 태양들nebensonnen
맨발의 거리 악사Der Leiermann
Wiegenlied D.498_상팔자 자장가
Das Zügenglöcklein D.871_칭찬 문화
죽음 준비 1_자코메티 그리고 슈베르트
죽음 준비 2_베케트 그리고 슈베르트
희생과 제물
Nacht und Träume D.827_둔재들의 천재
Coronach D.836_송장 합창곡
nothingness에 자신감이 생기면
3부 우베르트의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
음악으로 밝힌 사기성 농후한 현실
산책Das Wandernᅠ
어디로?Wohin?
정지된 의식Halt!
시냇물한테 감사하며Danksagung an den Bach
일 끝나고Am Feierabend
호기심Der Neugierige
조급함Ungeduld
아침인사Morgengruss
방앗간집 꽃Des Müllers Blumen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비눈물Tränenregen
내 것!Mein!
새참Pause
짐치 찬사
악기에 묶은 초록색 리본끈Mit dem Grünen Lautenbande
사냥꾼Der Jäger
질투와 자신감Eifersucht und Stolz
키에시
사랑스러운 색깔Die Liebe Farbe
괴씸한 색깔Die Böse Farbe
말라비틀어진 꽃Trockne Blumen
방앗간 총각과 시냇물Der Müller und der Bach
시냇물의 자장가Des Baches Wiegenlied
슬픔의 출처
모든 자살한 시인이 나를 환영하는 곳
자살한 여자 시인만 모아 보았다
본인간
자살한 남자 시인과 글쟁이들만 모아 보았다
Impromptu No.3 in G flat major Op.90 Andante_이유 없이 서 있는 자
길 위에 큰스님
Schubert Impromptu Op.90 No.3 D.899 G flat major_고향이 너무 가까운 데 있으니
죽느냐 죽이느냐
노예들의 정의감
에필로그_죽음에 대하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트로덕션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가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는 한 가난한 예술가, 그야말로 노숙자와 같은 삶을 살며 하루 한 끼로 연명하고 살아가는, 오직 예술, 시와 음악밖에 다른 삶이 없는, 오늘과 같은 물질만능의 세상에서 보기 드문 예술가의 삶을 직접 보았기에 나는 글로 쓰고 싶었다. … “닥치고 슈베르트나 얘기합시다.” 그는 도도하고 까칠하게 세상을 발밑에 누르고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눈 밝은 독자는 그 속에서 그의 통찰을 읽어낼 것이다. 또한 그가 군데군데 지뢰처럼 묻어놓은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곡들을 해설과 함께 들어보는 기회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슈베르트병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다른 분야의 예술도 그렇겠지만 클래식 음악에도 가짜 진실함이 사방팔방 널려 있기 때문이다. 슈베르트의 곳이 유일하게 노블noble하다고 극찬했던 베케트를 나는 깊이 이해한다. 슈베르트한테는 베토벤도 모차르트도 못 쫓아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진실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