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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7722271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2-06-05
책 소개
목차
1. 강아지별, 꾸슈랄라
2. 지율이와 아저씨
3. 유기견 보호소
4.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벌
5. 구름이
6. 돌아가는 날
7. 지율이의 슬픔
8. 무지갯빛 눈물 파도
리뷰
책속에서
“벌을 다 받고 나면 다시는 지구에 가지 않아도 돼. 꾸슈랄라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단다.”
강아지들은 파파멈머의 이야기를 들으며 주변을 둘러봤어요. 걱정도 없고 아프지도 않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꾸슈랄라. 아직 떠나지도 않았는데 빨리 이곳에 돌아오고 싶다고 생각했지요.
“지구에 가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고 오렴. 사람들은 너희로 인해 배우게 될 거야. 기쁨, 행복, 평온, 슬픔…….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책임감, 마음에 아로새겨지는 추억까지. 모두 너희 강아지가 알려 주고 와야 하는 것들이란다.”
“파파멈머! 우리가 아는 건 사랑뿐인데요?”
별이가 물었어요. 파파멈머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해 주었어요.
“괜찮아. 우리 슈슈들은 존재만으로도 사람들에게 큰 선물이 될 거야.”
-「1. 강아지별, 꾸슈랄라」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사랑을 얼마만큼 줘야 하지? 사람이라고 부를까, 사랑이라고 부를까? 내가 뭐라고 불러야 하지? 참, 아까 달콤이가 ‘지율이네’라고 했지? 그래, 내 사랑은 지율이야. 정말 예쁜 이름이네! 헤헤헷.’
별이가 행복한 상상들로 기다림을 채워가고 있던 그때였어요. 저벅저벅 하고 누군가가 이쪽으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어요.
‘어? 온다! 사랑이다! 분명 내 사랑일 거야!”.
-「2. 지율이와 아저씨」
‘같이 무지개다리를 건너온 친구들은 모두 사랑을 찾아갔을까?’
별이는 다시 고개를 내려서 오른쪽 우리를 쳐다보았어요. 그런데 어느새 사라졌는지 먹구름 빛깔 털이 있는 개도 보이지 않았어요. 별이는 문득 궁금해졌어요.
‘여기 유기견 보호소는 왜 있는 걸까? 모두 어디로 가는 거지? 사랑이 우리를 찾으러 오지 않으면? 여기엔 얼마나 있어야 하지? 우리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데, 이곳에선 하루가 왜 이렇게 긴 걸까? 꾸슈랄라로 돌아가면 파파멈머에게 물어봐야지.’
-「3. 유기견 보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