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91197773907
· 쪽수 : 222쪽
· 출판일 : 2022-03-25
책 소개
목차
내 고향의 수호신, 행당동 아기씨당 –오지연-
지리학자가 들려주는 공산성 이야기 –박지훈 -
이 시대의 유 아무개, 충청도 양반골 아산외암 민속마을을 찾다 –유규상-
올공에 가면 몽촌토성이 있다 –이은경-
평화를 꿈꾸는 금수강산, 금산에 살어리랏다 –김인숙-
도깨비도 흥겨운 천안삼거리 –오이석-
나의 아이돌, 서산마애삼존불 –이세정-
버그내 순례 브이로그 –구세주-
사정성(沙井城)의 부활을 꿈꾸며 –임세환-
700년만의 천도, 세종시 대평 –김상아-
금동대향로, 잊혀진 왕의 기도 –김지은-
1,400년 전 사비백제 속으로 –저자 일동-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윗동네(현재의 금호동)는 죽은 아기들만 묻혀있는 곳이야. 거기 가서 놀면 안돼! 저쪽, 사거리 너머, 거기도 웅덩이에 사람 모아 묻던 자리였어. 피해서 돌아 다녀.”
걷기보다 뛰어 놀기를 좋아했던 어린 내게 할머니는 어제 했던 말을 또 하셨다. 사실, 할머니의 잔소리에 얽힌 내 고향에 관한 이야기들이 왕십리에서 태어나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다지 나의 관심거리가 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문화유산학을 배우고 ‘사람이 살아가는 그 자체가 문화’라는 것이 마음 깊이 다가오면서 나는 비로소 두려움으로 묶인 할머니의 잔소리에 대한 원형이 궁금해 진다.
-내 고향의 수호신, 행당동 아기씨당 중에서, 오지연-
용처럼 구불구불한 성곽길을 따라 공산의 능선부와 계곡부를 지나가거나, 산성 내의 구석구석을 거닐 때면 이곳의 과거 지형 및 인문 경관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일이 생긴다. 각 경관들은 그들 고유의 변화 과정을 겪어 왔다. 그 순간, 지리적 상상력으로 공산성의 지형산책이 시작된다.
-지리학자가 들려주는 공산성 이야기, 박지훈-
올림픽경기장들이 대형 공연장으로 쓰이면서 주말마다 전국의 인파가 몰린다. 그러나 공원을 가득 메우는 찐 팬 중 누구도 바로 옆에 몽촌토성이 있음을, 토성을 한 바퀴 산책하며 망루였던 토단, 백제 집자리 유적, 몽촌역사관, 한성백제박물관을 볼 수 있음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나는 많은 사람에게 올림픽공원에 몽촌토성이 있음을, 한성백제의 마지막 역사가 이곳에서 있었기에 웅진, 부여, 익산의 백제가 있었음을 알리고 싶다.
내가 몽촌토성에서 자원봉사 해설을 하고, 거칠지만 이런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공에 가면 몽촌토성이 있다,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