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이탈리아여행 > 이탈리아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790824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2-07-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Toscana
day1. 성지 순례의 시작점, 루카로 향하다
day2. 과유불급의 진리
day3. 오르막길의 끝엔 결국 내리막길이 있다
day4. 물에서 해방
day5. 800년 된 탑 앞에서 빨래를 널고
day6.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
day7.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어준 당신들에게
day8. 길에서 벗어난 날
day9. 기록으로서의 걷기
day10. 멈추지 않기 위해 걷는다
day11. 중간 점검
Lazio
day12. 호된 신고식
day13. 배낭을 멘 자, 기꺼이 무게를 견뎌라
day14. EST! EST!! EST!!!(있다! 있다!! 있다!!!)
day15.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day16. 잠깐의 고난에 함부로 초라해지지 말 것
day17. 중세에서 고대로 역행
day18. 글을 쓰고픈 이유
day19. 길이 나에게 알려준 것들
day20. 로마를 만나다
에필로그
Special 1. 여행 전문 가이드 이상호의 ‘로마로 가는 길’
Special 2. 이탈리아 성지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 Q&A
Special 3.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 숙박 및 여행 정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결혼 생활 5년 차. 한 권의 책을 출간한 이후 작가라는 명함을 얻기 전까지 나는 ‘가정주부’ 또는 ‘누구의 부인’ 이외에 어떤 역할도 가져본 적이 없었다. 내 존재가 사라져 버린 것 같은 자존감의 하락은 코로나 상황과 만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치다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랬다더라, 하더라 하는 타인의 말에 휘둘리기 일쑤였고, 코로나 시대에도 예외 없이 나가야 하는 월세 백만 원은 매달 숨통을 조여왔다.
- 프롤로그
성지 순례를 떠나기로 마음먹으면서 2015년의 내가 떠올라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팔자에도 없던 유럽에서의 삶을 선택하고 당장 다음 달에 출발하는 프랑스행 비행기 표를 예매했던 날것의 나. 20킬로그램 캐리어 하나가 내 짐의 전부였고, 그길로 3년간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 유럽행도, 성지 순례길도 삶의 모든 선택의 순간에 나는 일단 후회하더라도 저지르고 보는 쪽을 선택했다. 우물쭈물 고민하는 사이에 표를 사고 짐을 쌌다.
- day1 성지 순례의 시작점, 루카로 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