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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만화 > 논픽션/휴먼만화
· ISBN : 9791197975431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4-12-20
책 소개
목차
청소 알바를 하게 된 계기 ....... 4 청소 알바 스타트 ....... 6 청소 일하기 전에 챙기는 용품들 .......15 엄마의 비웃음 .......16 청소는 처음이라 ....... 18 아파트 ....... 22 중년부부의 집 ....... 24 좁고 더러운 집 vs 넓고 깨끗한 집 .......28 신혼부부의 집 ....... 30 아이 키우는 집 ....... 36 임장겸 가본 집 ....... 42 초고층 주상복합 ....... 46 어디 사는 애니? ....... 58 이상한 아파트 대문 ....... 60 왜 집으로 서열을 매길까? ....... 62 할머니 집 ....... 64 할아버지 집 ....... 70 예술가의 집 ....... 74 여긴 화장실인데 ....... 77 빌라 ....... 80 남자 혼자 사는 집 ....... 81 일하다가 문득 든 생각 ....... 87 젊은 분이라 인기 많겠네....... 88 오피스텔 ....... 90 원룸1 ....... 91 무늬만 독립 .......102 원룸2 .......104 좌충우돌 집안일 일기 .......106 엄마와의 이삿날 추억 ....... 107 퇴근 후 쌓여있는 집안일 .......109 음식물 쓰레기 아트 .......111 카페트 씻긴 일 .......112 청소기 고장 난 건가? .......114 초파리 안 죽네 .......116 내 공간이 있다는 것 .......118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주로 내가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만화를 만드는데,
당장 그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집중해서 살다가
나중에 혼자 오랜 시간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나서 내용을 만든다.
이 책도 마찬가지인데 청소 알바를 안 한 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림을 그리고 책을 완성하게 되어 기분이 좀 이상하다.
아무리 책 속에 내가 '나'라고 하더라도 책 밖에서 글과 그림을
그리는 '나'와 책 속에서 청소 일하는 '나'는 전혀 다른 존재이기
때문이다. 알바를 할 당시에는 미래도 막막하고 내 처지도 걱정이
되었는데, 지금은 다시 취업을 했다.
또 부모님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해서 살고 있는데, 어떻게든
닥치는 대로 내 인생을 책임지겠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생겼다.
그리고 혼자 집안일을 해나가며 그동안 엄마가 나에게 해준
그 엄청난 노동에 대한 부채감도 느꼈다. 한 장면씩 색을 칠하고
완성하면서 책 속의 '나'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다.
어디서든 포기하지 말고 너의 자리를 스스로 찾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 보자고 말이다.
세상이 내 맘처럼 안 풀리는 것 같은 사람들에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내 일이 아닌 것 같은 그런 날도 온다고 말해주고 싶다.
- 에필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