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255822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3-10-27
책 소개
목차
Prologue. ‘목욕(Bath)’이 아니라 ‘바스(Bath)’에 삽니다
첫 번째 계절, 이상한 여름
_ 유한한 영국 생활 제1장, 주소 없는 설움
_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라면 먹다 인레이 빠진 여자
_ 무엇이 무엇이 최악일까
_ 한식 전지훈련 in 바스
두 번째 계절, 익어가는 가을
_ Americano with Milk
_ ‘이렇게까지 해야 했’던 영국의 생일파티
_ 채러티 샵 헌팅(Charity Shop Hunting)
_ 오늘도 꽃을 사러 마트에 간다
_ 좁은 도로 위에 살랑이는 배려
세 번째 계절, 즐거운 겨울
_ 다른 크리스마스를 배웁니다
_ 남편의 ‘축구’로운 영국 생활
_ 영국에서의 새해 첫날, 증기기관차와 기찻길 옆 펍
_ ‘영국의 오후’를 마시는 시간, Afternoon Tea
네 번째 계절, 피어나는 봄
_ 영국에 봄이 오는 풍경
_ 살아 있는 Geography
_ 시간을 달리는 ‘서머 타임(Summer Time)’
_ 조금 특별한 여행
_ 영국의 작은 정원에서 발견한 것들
다시 여름, 찬란한 계절
_ 영국 하늘에 ‘나중’은 없다
_ 영국의 여름에 없는 것
_ 쉬이 저물지 않는 영국의 나날
Epilogue. 찬란한 계절의 끝자락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낯선 계절의 큰 바퀴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것들이 여름의 녹음처럼 짙게, 가을의 낙엽처럼 풍성하게, 겨울의 구름처럼 자욱하게, 봄의 꽃처럼 어여쁘게, 다시 돌아온 여름의 하늘처럼 찬란하게, 나의 눈과 머리와 가슴에 쌓였다. 마흔이 넘는 해를 살아오는 동안 내가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나의 세상을 넓히고, 그 세상을 담는 시선을 성장시켰다.
경험은 사고를 확장한다고들 했던가. 늘 들어온 그 뻔한 말이 불현듯 ‘탁’하고 밝게 불이 켜진 등불처럼 일렁였다. 이 낯선 나라에서의 시간이 적어도 하나의 의미는 되어 돌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