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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8330413
· 쪽수 : 101쪽
· 출판일 : 2023-06-15
책 소개
목차
1장
하루_16
밥통 속의 호일 덩어리_18
풍선_20
소풍_22
아지랑이_24
자전거 뒤 안장_26
불꽃_28
엉덩이 들썩 눈은 초롱초롱_30
선물_32
폭신폭신 내 인형_34
간식_36
합체_38
촛불_40
수학 과외 선생님_42
마늘이 행방불명_44
눈 오는 날 아들 향한 기도_46
누에고치_48
바늘 맴맴이_50
2018년 5월 8일 치즈케이크_52
살금살금_54
너만의 너가 만들어지길 바라며_55
2장
흰 구름_61
비의 미소_62
너의 손_64
살며시_66
무지개_67
울어도 될까요_68
새벽_69
선물_72
소풍_74
3장
김장_76
어부바_80
눈송이_82
맛있어_84
4장
장항 송_87
솔숲 송_88
5장
크리스마스 꿈_90
비밀_92
친구_93
흰 구름_94
나란히_96
무지개_98
나에게_99
저자소개
책속에서
자전거에
대나무 낚시 싣고
봄바람 스쳐 가는데
보드랍다
“내 허리 꽉 잡아 아들”
고기 낚는 사람들이 눈에 띄고
낚시꾼이 지렁이를 끼워준다
강 속에서 사라져 버린 미끼
“물고기는 없지만
오늘이란 추억을 낚는 거야”
<하루>
해보면 되겠지
너가 좋아하는 쇠고기와
장보기를 모두 내놓고
야채를 씻는 나
크기와 양을 조절해 썰고 있는 너
“마늘은 어딨어?”
마늘을 찾는 너
장바구니에 마늘을 잃어버린 나
마늘을 다시 사 온 너는
썰기와 조합과 굽기로 완성품을 만들고
형체가 모호한 콩, 밤, 도라지를 넣은 내 밥도
뭐라 않고 우리 둘은 맛있게 먹는다
지금을 살아가는
한 장의 오늘
<마늘이 행방불명>
이른 아침
방바닥 귀는 쫑긋이 세우고 있다
맨발의 디딤에 박자 맞춰 소리를 낸다
누군가의 단잠을 가지고 갈 것 같아
눈을 뜨는 아침엔 양말을 신는다
아들 단잠 자라고
<살금살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