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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375124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3-08-0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해외에서 ‘그냥’ 살아보고 싶었어요
Part 1. 철없는 퇴사, 더 철없는 결혼
개월 만에 공무원을 그만둔다고?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떠나자, 근데 코로나?
왜 쉬운 길을 놔두고 멀리 돌아가려고 하니
대만, 홍콩, 캐나다를 거쳐 마침내 아일랜드
Part 2. 무작정 떠난, 아일랜드 더블린
백수 부부의 눈물겨운 아일랜드 정착기
쫄지 말고 당당하게! 눈치 볼 필요 없어
더블린에서의 첫 일은 호텔 청소부
원하는 삶을 살 자유, 그것에 대한 책임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일하며 얻은 자신감
한밤중의 응급실행, 그런데 예약하고 오라고?
니하오, 하지만 저는 중국인이 아닙니다
일의 아일랜드 생활이 우리에게 남긴 것Tips & TMI : 아일랜드 살기에 관해 알아두면 좋은 것들
Part 3. 이민까지 생각했던 그곳, 호주 멜버른
이민자의 천국, 멜버른의 첫 인상
이케아 바로 앞, 멜버른 우리집
오지잡 VS 한인잡, 선택은 자유
매달 200만 원씩 저축할 수 있다니!
이렇게 살려고 호주에 온 건 아닌데
당장 2주 뒤에 떠나야 한다니, 이게 무슨!Tips & TMI :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관해 궁금한 점 몇 가지
Part 4. 매일이 힐링, 말레이시아 페낭
페낭 입국,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
멍청비용 100만 원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불꽃놀이 명소, 말레이시아 페낭
먹고, 사랑하고, 수영하라
여기, 페낭의 숲을 보러 오세요!Tips & TMI 말레이시아에서 살고 공부하는 것에 대하여
Part 5. 불행하고 싶지 않아 떠나기로 했다
너답게 살아 VS 남들 다 그렇게 살아
‘아싸’들의 소심한 해외생존기
기억해, 영어는 자신감이야!
명랑하게 살고 싶어졌다
돈 없다는 소리, 그만두기로 했다
이제 충분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세대라서 이렇게 사는 것은 아니고요
에필로그 : 우리는 또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난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우리와 가장 잘 맞는 삶을 찾고 싶었다. 우리가 꼭 맞는 서로를 찾았듯, 분명 이 세상 어딘가에는 나의 천직도, 평생 살고 싶은 도시도, 그리고 나와 딱 맞는 삶의 모양도 있을 것이다.
먼저 원하는 삶을 찾으러 뛰어든 사람들이 말한다. 인생은 한 번이라고, 당장 일을 그만두고 떠나라고. 그래도 된다고. 우리는 정말 그렇게 했다. 그리고 길지 않은 시간에 바로 ‘책임’이라는 말과 맞닥뜨렸다. 나와 맞는 인생을 찾아볼 자유, 원하는 것을 찾아 헤맬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결정도 오롯이 본인의 몫이다. 그리고 동시에 그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가 감당해야 한다. 세상 탓을 할 수도, 그 누구의 잘못으로도 돌릴 수 없다.
서른 살, 유부녀, 알바생. 내가 처한 객관적인 상황을 말해주는 이 3가지 키워드가 내 자존감을 깎아 먹고 있었나 보다. 아일랜드에서는 그 누구도 이런 것들에 대해 신경쓰지도 않았는데, 그냥 나 혼자 괜한 걱정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새로운 도전과 함께 싹 사라졌다. 매일 ‘일 잘한다’라는 말을 들으며 매니저의 걱정을 덜어줬고, ‘비자가 끝날 때까지는 꼭 함께 일하자’는 말을 일할 때마다 들었다. 공시생 때부터 바닥까지 가라앉아있었던 나의 자존감은 그렇게 조금씩 끌어올려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