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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485137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24-01-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심호흡하고 시작해 봐
매년 12월 31일, 또 다른 이름 ‘설렘’
이 죽일 놈의 짝사랑
중년이라는 단어는 왜 두려움이 되었을까?
중년, 죽음을 준비하다
새로운 우주를 만나다
육아는 체력전
남편에서 내 딸의 아빠로
나의 선생님
심호흡하고 시작해 봐
불혹의 딸이 엄마에게 드리는 편지
나의 어린 시절이 그들에겐 고작 불혹이었구나
불혹의 나
절망과 상실에서 얻은 것 1
절망과 상실에서 얻은 것 2
2부 아직 꽃 피기 전
어쩌다, 초보 중년
내가 만드는 건강
책이 책을 부르는 마법
뒤늦게 맛본 글쓰기
아직 꽃 피기 전
적용하자, 중년의 룰
챙겨보자, 중년의 건강
찾아보자, 중년의 콘텐츠
다져보자, 중년의 맷집
다짐한다, 초보 중년인 나에게
책 쓰기에 대한 나의 자세
점쟁이의 조언
내 안에 개그 있다
중년이 노년에게
나 혼자 가겠습니다, 거기
에필로그
책속에서
몸이 늙어가는 변화를 불안해하지 않으려면, 그게 인생의 한 과정임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해요. 불안해만 하면 노화가 더 빨라지지 않을까요. 불안하고 두렵다면, 몸과 마음이 건강하도록 무엇이든 당장 실천하는 것이 답이에요. 당장 무엇을 실천할지 모르겠다고요? 일단 운동화 끈을 질끈 묶고 밖으로 나가 어디든 걸어보세요.
글쓰기로 마음과 삶을 정리하다 보니,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을 점점 알게 되고,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선명해지고 있어요. 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요동치던 감정의 파동이 작아졌어요. 손화신 작가님이 “글쓰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나\'로 출발해 \'나\'로 돌아오는 여정이다.”라고 했어요. 나를 더 알고 싶다면, 더 단단한 내가 되고 싶다면, 지금 당장 글쓰기를 시작해 보세요.
‘누군가를 걱정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의 문제’라는 말을 들었다. 내 불안을 스스로 해소하지 못해서 타인에게 투사하는 거라고. 그 타인이 누구든 미안해해야 한다고 했다. 남을 위하는 척하며 들들 볶을 게 아니라, 왜 그 사람이 걱정되는지 자기 내면을 위주로 살펴봐야 한다고. 아프다! 내 아픈 부분을 봐야 하는 건 너무 괴롭고, 그럴 때 제일 쉬운 게 넌지시 주의를 타인에게 돌리는 거다. ‘네가 걱정되어서…’라는 말로 운을 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