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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프지만 교사입니다

조금 아프지만 교사입니다

모진영 (지은이)
정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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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프지만 교사입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금 아프지만 교사입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518262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4-12-19

책 소개

어릴 적 고열로 뇌성마비에 걸려 왼쪽 몸이 불편했다. 남과 다른 모습을 고치려고 부단히 노력해 이제 겨우 비슷하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해 보려고 교직이수를 위해 대학원도 가고 임용고사를 준비하던 어느 날,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았는데….

목차

프롤로그_ 5분 ─ 4

1부 • Why?
암흑 ─ 15
무의식적으로 발길이 닿은 그곳 ─ 18
응급실 ─ 22
MRI ─ 25
다발성경화증? 시신경척수염? 그게 뭔데! ─ 28
분노 ─ 31
생각의 중첩 ─ 38
고마웠는데……─ 41
스테로이드 ─ 45
부작용의 연속 ─ 48
불신과 원망 ─ 51

2부 • 율무차 & 코코아
버스를 타고 ─ 59
입학 ─ 63
흙투성이가 된 교실 ─ 65
돌멩이 ─ 68
보물이 생겼다 ─ 71
끔찍했던 1년 ─ 75
중학교 ─ 80
야간 자율 학습 시간 ─ 83
절대음감 ─ 87
입시 레슨과 행복한 학교 생활 ─ 91
캠퍼스의 낭만? ─ 99
고3 때 이렇게 했더라면?! ─ 104
큰 물에서 놀 뻔했네 ─ 108
제2의 사춘기 ─ 111
• 다시 만난 초등학교 6학년 담임 선생님 ─ 114
• 26살의 진영이가 8살의 진영이에게 ─ 119

3부 • 5년
무서운 걸 들키진 않겠어 ─ 127
새로운 도전 ─ 131
늪에서의 아우성 ─ 134
공장 ─ 138
한 걸음 또 한 걸음 ─ 142
조교 ─ 147
한동안의 트라우마, 버스 ─ 151
4년간의 상담 ─ 154
받아쓰기와 트로트 노래 ─ 157
초인적인 힘 ─ 160
병원 전원 그리고……─ 165
당연하지만 그래도 ─ 169
2016년의 시작 ─ 171
계약직 ─ 177
마지막 시험 ─ 186
• 2016. 03. 07. 월. ─ 203

4부 • 그리고 또 5년
숨기려고만 했던 시간들에서 벗어나다 ─ 225
나를 끊임없이 괴롭혔던 “반추” ─ 233
타지 생활 ─ 239
다발성경화증의 병변 확산 ─ 244
성찰의 과정 ─ 249
두 번째 학교 ─ 253
• 원수가 이렇게나 가까이 있을 줄이야 ─ 257
• 제5회 통합교육 실천 교단일기 공모전 수상작
〈선생님의 부탁, 그리고 한 통의 편지〉 ─ 263

에필로그_ 나는 로또 1등에 두 번 당첨되었다 ─ 276

저자소개

모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뇌성마비 장애와 희귀난치병을 가진 중학교 음악 교사입니다. 어린 시절엔 장애를 부끄럽게 생각하기도 했으나, 갑자기 찾아온 병으로 삶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 과정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 환경부 주최 전국 환경 노래 작곡 공모전 입상 및 특별상 수상 • 대구오페라하우스 주최 작곡 공모전 당선 • 통합교육 실천 교단일기 공모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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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선생님 저 진짜 너무너무 억울하거든요, 저 원래 장애가 있어서 여태까지 진짜 힘들었거든요. 선생님도 제가 장애 있는 거 알잖아요. 저 여태까지 살면서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고 이제 좀 괜찮아지려나 했는데, 다발성경화증? 그게 뭐예요? 나한테 왜 그런 거예요? 아니라고 말해 주세요. 다발성경화증? 시신경척수염? 저 그런 병이 있는 줄도 몰랐고, 선생님한테 처음 들었어요. 저 정말 그 두 개 중의 하나인 거예요? 너무 억울해요….


그 자세로 가만히 있으면서 머릿속에서는 취학 전 재활치료를 받았던 시간, 초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뒤에서 돌멩이를 던졌던 아이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울면서 가다가 엄마가 속상할까 봐 집에 도착하기 전에 세수하고 들어갔던 것, 초등학교 6학년 때 반 아이들이 매일 때리고 놀리면서 나를 벌레 보듯이 쳐다봤던 눈빛들, 살아온 순간 중에서도 부정적인 사건들이 모두 물밀듯이 머릿속으로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
나는 점점 그 생각으로 빨려 들어갔다. (중략) 그 순간, 화장실에 갔다가 제자리로 돌아가던 우리 반 애 하나가 나를 목격하고는 복도가 떠나가게 비명을 질렀다. 그 애는 두 손으로 자기 얼굴을 감싸고 눈알이 빠질 만큼 눈을 크게 뜬 채로 놀라서 벌벌 떨고 있었다. 나는 그 애의 비명에 정신을 차리고 들고 있던 칼을 내려놨다. 그리고 내가 방금 무슨 짓을 한 거지, 라는 생각과 함께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내렸다.


“선생님, 제가 6학년이었을 때 같은 반 애들이 저 괴롭히고 놀리고 때렸던 거 다 보셨잖아요. 다 아셨잖아요. 그리고 2학기에는 저희 엄마도 학교에 가서 선생님한테 애들이 진영이 괴롭힌다고 이야기했는데, 왜 그 이후에도 선생님은 애들 안 말리셨어요? 왜 그러셨어요? 그때는 너무 어려서 몰랐는데, 성인이 되고 6학년 때가 생각날 때마다 제일 이해가 안 됐던 게 선생님이었어요. 왜 그러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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