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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물리학

마음의 물리학

정남수 (지은이)
문화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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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물리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음의 물리학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8638748
· 쪽수 : 286쪽
· 출판일 : 2024-05-24

책 소개

현대문명이 추구하는 생산과 소비의 효율성이라는 방향이 가격이라는 단일한 잣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시장의 교환가치는 정보를 삭제시킬수록 즉 가치를 왜곡할수록 이익을 얻었다. 화석이 돼버린 천국론도 불안을 자극하여 교인을 힘들게 할수록 힘이 세지는 경제와 똑같은 문제가 있었다.

목차

제1장 한 잔 마시고 놀아보세 12
제2장 이기는 사람은 이유가 있구나! 48
제3장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면 실재하는 것 아닐까? 88
제4장 훌륭한 이상도 결국 다 사람의 일 136
제5장 사랑이 씨앗이 되기까지 192
제6장 불신과 맹신 사이 흔들리는 마음 236

저자소개

정남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3년 서울대학교에서 농공학 박사를 취득하였으며, 2006년 국립공주대학교 지역건설공학과에 임용되어 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 등 교육과 70여 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작성하였다. 2020년 12월 월간 <<순수문학>> 소설부문에서 ‘다크나이트’로 신인상을 받았고, <<순수문학>>과 <<작가마루>> 등에 단편소설 ‘비긴어게인’, ‘미녀와 야수’, ‘라라랜드’, ‘알라딘’ 등 영화와 연계한 단편소설이 개제되었다. <<문화의힘>>에서 2024년 5월 장편소설 ‘마음의 물리학’을 출판하였으며 같은 해 8월 소설과 연계된 교재 ‘통섭과 시스템 사고’를 출판하였고,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에서 ‘창의적 사고 기르기’라는 수업의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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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승호 선배가 외국으로 떠나고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드는 건 내 몫이 되었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놀랍지만, 기계가 문명의 주체가 될 수는 없었다. 세상과 공명할 수 없고, 육체적 빈곤이 없으며, 이상을 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속가능한 마을의 중심이 정기신(精氣神)으로 이루어진 사람이 되려면 궁극적인 신성이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각자가 이해하는 방식이 다른 흑백 세상에서 낙원의 색채는 존재하지 않는다. 미선에게 말했다.
“조그마한 교회로 옮기는 건 어떻게 생각해?”
“왜 그래야 하는데? 지금 교인들하고 잘 지내고 있고 당신이 작은 교회는 부담스럽다고 했잖아.”
“교인들과 공감대 형성도 어렵고, 목사님 말씀이 은혜로 다가오지 않아서.”
“아까도 말했지만, 우리 목사님만큼 말씀 잘하시는 분이 없잖아. 그냥 지금 교회에서 봉사해. 뭐가 문젠데?”
“오로지 구원과 천국만 말씀하시니 논리적이지. 오직 아멘만 강조하는 교회 문화가 잘못된 목회자의 가르침에도 순종하게 해서 이단과 사이비가 늘어나는 빌미가 된 거잖아. 현실을 봐 세상에 얼마나 나쁜 놈이 많고, 모순이 많아. 그런 것엔 관심도 없으시잖아.”
“상처에 집중하면 세상이 지옥이지. 나도 길고양이 돌보다 벽돌에 맞았잖아. 하지만, 너를 포함해 주변의 많은 사랑이 그 상처를 이겨내고 다시 선한 삶을 살도록 회복시켰어. 불평금지구역! 몰라? 묵묵히 교인들을 위로하고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줄 알아? 그분들하고 말해 봐.”
“내가 보기엔 목사님이 삶에 관심이 없어.”
“무슨 소리야. 매일 새벽기도에 교인들 애경사 챙기고 청년부, 수요예배, 일요일까지 그렇게 열심히 하시는 분이 어디 있어? 구원에 대한 확신이 있으니 가능한 일이지. 난 충분히 감사하며 믿고 따르고 있어.”
“그게 문제라는 거야. 매일 예배만 주관하니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시잖아. 내가 보기엔 그 정도면 예배로 도망가는 거야. 삶에서 우러나는 반성과 후회가 없으니, 모든 설교가 천국팔이지.”
“몰라서 그러시겠어? 구체적으로 말했다가 편이 갈려 상처받고 떠난 사람이 한둘이야? 교회가 유지되기 위해 오직 기도로 이겨내는 목사님은 얼마나 힘드시겠어. 교회를 옮기면 거기엔 문제가 없을 것 같아?”
“가까워지는 만큼 어렵겠지. 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상식으로 터놓고 믿음을 고민해야 사랑과 희생을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래.”
우린 좀 더 시간을 갖고 생각하기로 했다. 지금처럼 다니던 교회에 이름만 올려놓고 보수적으로 최소한의 봉사와 예배만 드리며 세상의 평화와 번영에 노력할 수도 있다. 부담스럽지만, 작은 교회로 옮기어 함께하는 삶을 살 수도 있다. 독립적으로 신앙을 지키며 세상 모두를 공동체로 여길 수도 있다. 예식을 통해 믿음을 지켜갈 힘을 얻을 수 있지만, 구원은 삶에 있다. 우린 그동안의 경험으로 생명에 깃든 영혼을 믿는다. 스스로와 세상, 서로에 대한 충만한 사랑으로 살고 있다. 신앙과 합리성은 사랑에 색을 입히는 방법일 뿐이다. 내가 이렇게 이타적일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그동안 자라난 사랑과 믿음, 그리고 이해가 나를 변화시킨 듯했다.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이 제일대에 합격했다고 연락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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