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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지도, 61자의 비밀

칠지도, 61자의 비밀

엄수경 (지은이), 박희선 (그림)
아꿈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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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지도, 61자의 비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칠지도, 61자의 비밀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9062504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4-12-27

책 소개

백제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백제, 중국, 일본을 잇는 삼각 교역 중심지였던 근초고왕 시대의 이야기다. 당시 백제는 열병식에서 황색 깃발을 휘날리며 스스로 황제 나라임을 천명하여, 4세기 한반도에는 동아시아 중심 국가였다.

목차

세 개의 별똥별•07
불꽃을 쥐고 태어난 아이•13
불을 담당하는 신녀 아리•23
벽골제 단야와 백호•30
신비한 생명수•43
서석궁과 다물단•50
큰 그림을 그리는 어라하•58
무돌산 주검동•63
또 하나 별똥별 주인•76
씨밀레 최후 결전•86
모습을 드러낸 칠지도•97
지은이 말•114

저자소개

엄수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화작가, 기록사진가. 문예창작과 민속학을 공부했고, 기록 사진을 하고 있다. 신춘문예를 통해 동화작가로 활동하며 전남·광주 스토리 랩에서 우수 스토리로 선정된 창작판소리 동화 『코 없는 벅수』를 출간했다. 장편동화로 『삼별초, 사라 진 왕국을 찾아서』, 『칠지도, 61자 비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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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선 (그림)    정보 더보기
광주에서 태어나서 전주대 영상 예술학부를 졸업한 후 장애인 화가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2년 호남권 장애인 웹툰& 회화공모전에 공감상을 받는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하였고, 2017~2021년까지 소화 누리 ‘틈새 미술관’에서 아르뷔르 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2023년 갤러리 생각 상자 특별초대전을 통해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장애인 회화 작가로 활동하며 그림으로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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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 개의 별똥별

어강어강 다롱다롱 어강다롱 다롱어강
무돌산 무지갯빛 무등벌 에워쌀 때
하나 된 백성들 하눌님께 경배하네
어강어강 다롱다롱 어강다롱 다롱어강
현을 타며 노래하라 손을 잡고 강강술래
천세 만세 만만세 대백제여 영원하리

고마가 무돌궁 입구에 앉아 한참을 있었어. 아버지 어라하 뜻을 따를 것인가, 자신의 꿈 야장이 될 것인가?

『이곳은 기도하는 곳이므로 일반 사람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들어올 때는 솟대에 걸려 있는 팔주령을 흔들고 북을 세 번 치십시오. 허락할 때까지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15년 전 무돌궁을 중심으로 세 개 별이 긴꼬리를 남기고 떨어졌어. 제일 큰 별똥별이 백제 13대 어라하가 있는 한성 쪽이었지.
백제시대 지배층에서는 왕을 어라하라고 했어. ‘어라’는 어른, 크다는 의미이야. ‘하’는 왕이란 뜻이래. 왕비는 어륙이라 했지. 백성들은 왕을 건길지라 했어. ‘건’이란 말도 크다, 큰이란 뜻이래. ‘길지’는 왕이란 말이야.
또 하나 별똥별은 무돌산 자락 아랫마을이었어. 세 번째 별똥별은 마한의 복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는 신미국(현재 전라남도 해남군 일대)이었지.
“별똥별이 떨어지면 큰 사람이 태어난다는데…, 백제에 큰 변화가 생기겠는 걸.”
무돌궁 불을 담당하는 신녀가 봄 제사를 준비하면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한 말이었어.
올해 무돌궁 봄 제사에서 불을 담당하는 신녀는 아리야. 15년 전 세 개 별똥별 중 하나의 주인공이지. 별똥별이 떨어진 후 무돌산 자락에서 1년이 지난 후 태어났거든.

카랑카랑한 날씨였지. 서쪽 하늘에 황소 뿔을 닮은 달이 도드라져 보였어. 달 모양을 보면 오늘이 음력 오월 초사흘쯤이라는 걸 알 수 있지.
하얀 마가목꽃과 보라색 멀구슬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핀 날이야. 새 부리를 닮은 노란 털조장나무 꽃봉오리가 어느 해보다 탐스럽게 올라왔지. 털조장나무는 무돌산을 대표하는 깃대종 식물이야.
산 아래 고을에서 무돌산을 바라보면 무지갯빛이 흘러나왔어. 사람들은 무지개 돌이 있는 산이라 하여 무돌산이라 했지.
무돌산에 무돌궁이 있어. 사람이 함부로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곳이야. 무돌궁으로 가는 길에는 커다란 바위기둥과 넝쿨나무들이 어우러져 터널을 이루고 있어. 칡넝쿨, 노박덩굴, 으름덩굴, 등나무가 얽히고설켜 원시림 같아.
무돌궁 입구에 호랑가시나무가 양옆으로 서 있어. 호랑이 발톱을 닮은 잎은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고 하지. 5월이라 황금빛 꽃이 만발했어. 멀리서 보면 황금관처럼 보이지. 겨울이 되면 빨간 열매를 맺을 거야.

_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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