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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라일락 걸스 1~2 세트 - 전2권](/img_thumb2/K062534217.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K062534217
· 쪽수 : 778쪽
· 출판일 : 2018-12-07
책 소개
목차
1권
1장 캐롤라인, 1939년 9월
2장 카샤 , 1939년
3장 헤르타, 1939년
4장 캐롤라인, 1939년
5장 카샤, 1939년
6장 헤르타, 1939~1940년
7장 캐롤라인, 1939년 12월
8장 카샤, 1940~1941년
9장 헤르타, 1940년
10장 캐롤라인, 1939~1940년
11장 카샤, 1940~1941년
12장 캐롤라인, 1941년
13장 카샤, 1941년
14장 헤르타, 1941년
15장 캐롤라인, 1941년
16장 카샤, 1941~1942년
17장 헤르타, 1942년
18장 캐롤라인, 1942년
19장 카샤, 1942~1943년
20장 헤르타, 1943년 크리스마스
21장 캐롤라인, 1943년 크리스마스
22장 카샤, 1943년 크리스마스
역자 후기
2권
23장 헤르타, 1944년
24장 캐롤라인, 1944~1945년
25장 카샤, 1945년
26장 헤르타, 1945년
27장 캐롤라인, 1945년 4월
28장 카샤, 1945년
29장 캐롤라인, 1945년
30장 캐롤라인, 1945년
31장 카샤 , 1945년
32장 카샤, 1945년
33장 카샤 , 1946년
34장 헤르타, 1947년
35장 카샤, 1947년
36장 캐롤라인, 1946~1947년
37장 카샤, 1957년
38장 캐롤라인, 1957~1958년
39장 캐롤라인, 1958년
40장 카샤, 1958년
41장 카샤, 1958년 12월
42장 카샤, 1958년
43장 카샤, 1959년
44장 카샤, 1959년
45장 카샤, 1959년
46장 캐롤라인, 1959년
47장 카샤, 1959년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우린 수감자이지 실험 쥐가 아닙니다.”
내가 말했다.
수산나 언니는 점차 조용해졌고, 게르다가 이동침대를 밀고 나갔다.
“사랑해, 카샤.” 언니가 끌려나가면서 말했다.
십 분쯤 후에 게르다가 내게 다가왔다. 그녀의 카포들이 나를 이동침대로 밀 때 저항했지만, 침대에 묶이자 꼼짝할 수 없었다. 얼음을 뒤집어쓴 느낌이었다. 게르다가 내 팔을 펼쳤고 팔꿈치 반대쪽을 찌르는 주사가 따끔했다.
“너희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더 나빠.”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
남자? 무슨 남자? 지금 어디로 가는 걸까?
시간 감각이 없어졌다. 모르핀이었을까? 누군가 나를 방으로 밀고 들어갔다. 천장에 둥근 등이 매달려 있는 곳이었다. 내 얼굴을 수건으로 덮었다. 정맥주사 느낌에 이어 숫자를 거꾸로 세라고 말하는 여자의 목소리. 나는 폴란드어로 세고, 여자는 독일어로 셌다. 그리고 나는 의식을 잃었다.
- 1권
“나는 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함께 죽어버릴까 생각했지. 아주 오래전이지만, 아버지가 여기 계셨으면 하고 바라지 않은 날이 하루도 없었어.” 캐롤라인은 우리 위에서 흔들리고 있는 라일락 꽃무리를 가리켰다. “아버지는 이 꽃들을 좋아하셨어. 그래서 꽃을 보면 아버지가 생각나. 그렇지만 아버지가 없는 라일락이 내게는 큰 슬픔이기도 해.”
캐롤라인은 장갑 낀 손으로 뺨을 문질렀다. 손을 떼자 눈 아래 검은 얼룩이 남았다.
“그렇지만 나는 한 면만을 생각했던 거야. 아버지는 라일락이 거친 겨울을 지낸 후에만 꽃을 피운다는 사실을 사랑하셨어.”
캐롤라인은 손을 뻗어, 내 이마에 흘러내린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주었다. 엄마도 아주 자주 이렇게 해주셨다. “그런 어려움을 거친 후에야 이 모든 아름다움이 나타나게 되니 기적이지. 그렇지 않아?”
- 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