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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으)로 2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093467

오렌지 낯선 별에 던져진다면 (김건희 시집)

김건희  | 상상인
10,800원  | 20240315  | 9791193093467
시인은 몸 안과 몸 밖의 세계에 주의를 집중한다. 이러한 세계에는 시간과 공간으로서의 지평이 있기 마련이다. 유기체인 몸은 결국 자아성과 타자성의 결합으로 지향한다. 자신을 외적인 실재에 맞서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인상을 객관화시켜 바깥 세계로 확 산한다. 이는 자아를 완성하는 순간이다. 김건희 시인의 시집 『오렌지 낯선 별에 던져진다면』을 통해 몸에 관한 여행을 할 수 있었다. 몸 안의 세계를 탐색하던 시인은 몸 밖의 세계로 나아갔고, 몸 밖의 세계에서 더 넓은 세계, 더 나아가 “낯선 접시별”인 우주로까지 송신을 한다. 이러한 시인의 모색은 생이 혼자만이 걷는 길이 아니고 우리 모두 함께 걷는 길의 지평 위에 있기 때문에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다. -이구한(문학평론가) 해설 중에서
9788977879348

두근두근 캥거루 (김건희 시집)

김건희  | 북랜드
9,000원  | 20200530  | 9788977879348
형상시학회 시인선 스물일곱 번째 시집. 『두근두근 캥거루』는 다수의 문학 현장에서 수상하고, 깊이 있는 시 쓰기 작업을 꾸준히 해오던 김건희 시인의 첫 시집으로 감성과 사유의 다양한 시적 변주가 돋보인다. 이번 시집은 4부로 나누어, 총 68편의 다채로운 빛깔의 시편을 부마다 골고루 담았다. 표제 시 「두근두근 캥거루」와 같이 낯설면서도 감각적인 시편을 포함하여 「비로자나불」, 「룽다」, 「두 뿔의 간극」처럼 형이상학적인 사유로 감응하는 관념적인 시편이 있다, 또 자연물과 사물에 시인의 시선을 투사한 「노을의 악보」 「숭고하다」 등과 같은 생생한 활유의 시편, 맑은 서정이 아름답게 살아있는 「무화과꽃목걸이」와 같은 시편, 「햅쌀 택배」 「살아야 하는 이유」처럼 세상과 교감하는 서사가 있는 시편도 있다. 이번 시집에 해설을 쓴 이태수 시인은 표제 시 「두근두근 캥거루」에 대해 “‘낯설게 하기’와 ‘난센스’로 일관하는 이 시가 발산하는 매력은 기존의 질서 속에 자리 잡고 있는 관념을 넘어선 세계, 낯설게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발상과 언어미학, 카페의 공간을 낙원처럼 승화시키는 환상의 묘미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라며 시인이 앞으로 열어갈 새로운 시 세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9788981604226

음식과 세계문화

김건희  | 파워북
0원  | 20200330  | 9788981604226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에 대한 연구는 인간의 의식구조와 삶의 방식을 이해할 수 있어서 국제화 시대를 살고 있는 현 세대에게는 기본 소양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선사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동·서양 지역별 음식문화의 특성 및 종교와 관련된 음식문화, 향신료 등을 소개함으로써 음식문화를 매개로 세계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환경에서 세계음식문화가 뒤섞여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국내·외 외식산업 현황 등 외식문화와 편의식품과 가정간편식 현황, 그리고 커피, 초콜릿, 차, 술 등 기호식품에 대한 내용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자 하였다.
9791196521608

나는 보드게임 작가다

김건희  | 만두게임즈
16,200원  | 20150803  | 9791196521608
“보드게임의 본고장 유럽과 미국에서 더 유명해진 한국 보드게임 작가 Gary Kim의 보드게임 개발 이야기” 취미로 보드게임을 오래 즐기다 보면 한 번쯤 직접 보드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이디어를 내는 것 까지는 어렵지 않지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는 쉽지가 않다. 대체, 이 세상에 나온 수많은 보드게임들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일까? ‘나는 보드게임 작가다’는 보드게임 전업 작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김건희가 지난 15년 간 약 40여개의 보드게임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쓴 책이다. 작은 보드게임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보드게임’이 되어 세상에 나오게 되는지를 저자의 보드게임 출판 경험을 바탕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9791162993095

하늘을 머금은 유리구슬 (미물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 | 김건희 장편소설)

김건희  | 북랩
11,700원  | 20180831  | 9791162993095
인생의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한 20대 청년의 인생을 바꾼 사흘간의 특별한 수업 “하늘이 두렵지 않느냐!” 과연 이 하늘은 무엇을 두고 말하는 것일까요? 무엇이기에 한국인들의 언어 속에 ‘신’과 같은 느낌으로 자리 잡고 있을까요? 사후세계의 염라대왕?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 아니면 천도(天道), 천법(天法)일까요? 함께 내면의 여행을 통해 대화를 나누어 봐요. 제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마주한 삶 속에 알게 된 가치가 과연 인류의 공통가치가 될 수 있을지 여러분들의 의견도 공유해주세요.
9788982517815

사회복지 사례관리론

김건희  | 동문사
0원  | 20160305  | 9788982517815
▶ 이 책은 사회복지 사례관리론을 다룬 이론서입니다. 사회복지 사례관리론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9788971403723

식품화학

김건희  | 수학사
0원  | 20110910  | 9788971403723
『재미있는 식품화학』은 식품영양학, 식품학 등 식품화학의 전공서이자, 식품분야 연구자를 위한 참고서적이다. 이 책에서는 식품의 주요 영양 성분인 수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중심으로 하여 효소, 갈변, 실품의 색ㆍ물성ㆍ풍미 등의 관능적 성분들도 다루고 있다. 또한 식품 중 유독성분과 식품의 기능성, 식품첨가물 등에 대한 지식도 함께 서술하여 식품화학의 기본적이고도 체계적인 지식 습득을 목표로 했다.
9788984774896

한국어 형용사의 논항구조 연구

김건희  | 월인
10,000원  | 20110228  | 9788984774896
『한국어 형용사의 논항구조 연구』는 형용사의 논항 구조 및 사건 구조를 고찰하여 형용사의 다충적인 상태가 다양한 논항 구조를 허용하고, 복합적인 사건 구조로 표상됨을 살펴본 책이다. 논항구조의 변화인 논항 교체와 논항 확장을 토대로 형용사를 분류하고, 분류된 형용사들의 의미적, 상적, 사건 구조적 특징을 알아본다.
9788924168099

고객 경험을 읽어야 혁신이 보인다 (실사용자의 인사이트에서 탄생하는 차별화된 솔루션)

오승규, 김건희  | 퍼플
32,000원  | 20250811  | 9788924168099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혁신을 이끌어내는 능력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복잡하고 다층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논리적 접근을 넘어,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요구된다. 이러한 필요성 속에서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은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IDEO의 CEO인 데이비드 켈리는 디자인씽킹을 "사람 중심의 공감을 통해 문제를 새롭게 해석하고 풀어내는 창조적 혁신을 촉진하는 마인드셋"이라고 정의했다. 디자인씽킹은 단순한 디자인 프로세스를 넘어, 사용자의 니즈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과정이다. 이는 기술과 예술, 공학과 인문학이 융합하는 창의적 사고 과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 『고객 경험을 읽어야 혁신이 보인다』는 디자인씽킹을 활용하여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창의융합을 위한 개발 과정에서 디자인씽킹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실천적인 접근법을 통해 설명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디자인씽킹의 기본 개념부터 실무 적용 방법까지 단계별로 익히며, 실질적인 프로젝트에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필요로 한다. 이 책이 독자 여러분께 창의융합적 사고의 방향을 제시하고, 디자인씽킹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9791124032671

[단한권] 백재권의 동물관상학 비판 (김건희를 사로잡은)

최금순 지음  | 아우내
25,000원  | 20250926  | 9791124032671
관상으로 사람의 성격과 운명을 단정하는 담론은 왜 반복해서 대중을 유혹할까? 『김건희를 사로잡은 백재권의 동물관상학 비판』은 “악어상”“공작상” 같은 자극적 은유가 한국 정치와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어떻게 권력의 장식이 되고, 선거 국면의 선동 장치로 기능했는지를 추적한다. 저자 최금순은 동서양 관상학의 기원과 상징 체계를 짚고, 특히 한국 현대정치에서의 활용 양상을 사례 중심으로 비판한다. 책은 1부에서 관상학이 형성·확산되는 역사·철학적 배경을 정리하며, 점성학·무속과의 접점을 통해 ‘과학적 검증의 부재’와 ‘상징 해석의 자의성’을 드러낸다. 2부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덧씌워진 동물 은유가 어떻게 이미지 정치와 결합했는지, 그리고 집권 이후 현실과 얼마나 괴리되었는지를 상세히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관상적 예언이 실제 정책·제도·민주주의의 작동과 충돌하며 붕괴하는 과정을 구체적 장면과 타임라인으로 그려낸다. 3부는 심리학·인지과학·윤리학의 최신 논의를 통해 “얼굴=성격” 도식의 오류를 밝히고, 왜 우리가 타인의 외양에서 본질을 단정하려는지 - 그 심리적 욕구와 인지 편향 - 를 해부한다. 4부는 “관상은 변한다”는 명제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선택, 관계 속에서 표정과 얼굴이 끊임없이 갱신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9791197471797

김건희 죽이기 (선동은 이성을 어떻게 무너뜨리는가)

유창선  | 새빛
16,200원  | 20230810  | 9791197471797
이성을 비웃는 혹세무민의 정치 진영정치와 가짜뉴스, 그 공생의 네트워크를 파헤친다! 1세대 정치평론가로 30년 이상의 세월을 활동해 온 저자 유창선은 전작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에서 진영 간 선악의 이분법에 갇힌 우리 정치의 문제를 해부하며 통렬하게 비판했다. 그에 대해 많은 언론과 독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갖고 공감하는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우리 정치는 변함없이 증오와 저주의 정치를 계속해 나갔다. 정치는 생사를 건 전쟁터가 돼버렸고, 타협과 조정을 본령으로 하는 정치는 아예 자취를 감춰버리고 말았다. 저자는 수십 년간 정치평론을 하면서 우리 정치를 지켜보았지만, 이런 정치는 보다보다 처음 본다고 탄식한다. 이 책은 전작의 문제의식을 발전시켜 혹세무민하는 선동의 정치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지난 대선을 거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가짜뉴스들이 정치적 네트워크를 통해 대대적으로 유포되었고, 여론을 조작하려는 공작과도 같은 행태들이 계속 이어졌다. 우리는 이제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정착되었다고 믿었건만, 거짓이 진실을 조롱하는 선동의 정치는 그렇게 민주주의를 위협했다. 이 책은 근래 들어 우리 정치에서 횡행했던 선동의 정치가 우리 사회의 이성을 어떻게 무너뜨렸던가를 진단하고 있다. 이 책의 1부에서 3부까지는 우리 정치를 흔들어온 선동의 정치를 분석하고 있다. 20대 대선정국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어떤 거짓 선동들이 있었던가를 하나씩 짚어보고 있다.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그런 선동정치를 어떻게 넘어서야 할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함께 담고 있다. 저자가 주로 야당 진영에 의해 행해진 선동정치를 비판한다고 해서 그 반대 진영의 편에 서있는 것은 아니다. 4부에서는 보수 정치세력의 과도한 우편향이 스스로를 다시 진영정치의 굴레 속에 갇히게 만들 것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담고 있다. 이어 5부에서는 이성에 반하는 우리 정치사회의 각종 상황들에 대해 진단을 하는 동시에, 합리와 이성의 사고가 이끄는 미래정치를 향한 제언을 담고 있다.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저자의 철학이 반영되어 있는 글들이다. 특히 저자는 지난 대선을 거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김건희’라는 이름이 마타도어와 선동정치의 집중적인 타깃이 되었다며, 이 책에서 그에 관한 내용을 많이 다룬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경쟁하는 정치인 당사자가 아니라 그의 배우자를 집중적인 선동과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동정치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의 제목을 『김건희 죽이기』로 한 것은 그만한 상징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선동의 정치를 비판하고 극복하자고 말하는 것은 어느 정파의 유불리를 넘어선 우리 정치 전체의 문제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거짓을 꾸며내는 정치를 추방하는데 진영과 정파의 입장이 다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부터 더는 선동의 정치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마음속 다짐을 해주기를 저자는 당부하고 있다.
9791197151866

당신을 보면 이해받는 기분이 들어요

김건희, 김지연  | 선드리프레스
15,750원  | 20230710  | 9791197151866
미술관과 갤러리라는 장소에서 예술 작품을 통해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다정한 편지 미술관과 갤러리는 작품을 위한 곳인 동시에 그곳을 드나드는 많은 사람의 삶이 담긴 공간이다. 예술을 매개로 10살 차이를 넘어 가까운 친구가 된 두 여성이 전시공간에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 예술에 대한 생각을 계절의 흐름이 느껴지는 편지 형식의 에세이로 나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지, 예술은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짚어보며 평범한 독자들이 편안하게 현대미술에 가까워지는 길을 마련하는 동시에, 세대를 넘는 두 여성의 연대를 보여주며 따스한 위로를 전달한다. 현대미술을 쉽게 이해하고 일상 가까이 두고 싶은 일반인, 헤매는 삶에 위로가 필요한 2030 여성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는 예술에서 무엇을 구할 수 있을까 다정한 편지가 오고 가는 사이 드러나는 예술의 필요 비전공자로 예술계에 갓 입문한 20대의 여성 김건희는, 미술 작품 앞에 서면 현실의 모순에 흔들리는 보잘것 없는 나도 어쩐지 이해받는 기분이 든다고 말한다. 한편 우리의 삶을 둘러싼 모든 것이 아름다움일 수 있는데, 왜 우리는 미술관에서 아름다움을 찾아야 하는지, 그곳에 가면 미래와 사랑의 답을 구할 수 있을지 묻는다. 미술을 전공하고 비평가로 10년째 일하고 있는 30대의 여성 김지연은 작가와 작품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미술관의 뒤를 지키는 사람들이 관객에게 닿기 위한 노력을 말한다. 또한 우리는 작품을 통해 정답이 아니라 자신을 들여다보고 더 깊이 헤매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당신보다 앞선 나 역시 여전히 헤매고 질문한다고,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예술을 통해 서로 대화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답한다. 미술관이라는 ‘장소’를 매개로 이뤄지는 우정과 사랑의 연대 계절을 통과하며 이뤄지는 성장의 서사 전시와 작품, 예술가와의 대화, 영화와 책을 경유하는 이 편지들은, 현대미술의 안과 밖을 넘나들며 나누는 예술 감상에 관한 담화이기도 하지만, 예술을 매개로 10살 차이를 넘어 가까운 친구가 된 두 여성의 우정과 사랑의 연대이기도 하다. 이 책의 또 다른 백미는, 첫 편지에서 글쓰기가 끔찍하다고 말하는 건희가 마지막 편지에서 살아있기 위해 계속 쓰고 싶다고 말하는 성장의 서사다. 독자들은 편지 속의 서사에 자신의 삶을 대입하고 공감하며, 현대미술에 편안하게 가까워지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과하고 난 독자들에게, 미술관과 갤러리가 낯선 그림이 걸린 공간이 아니라, 삶의 조각이 담긴 하나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
9791191852868

영구 집권을 위한 광란의 굿판 (윤석열과 김건희의 무속 정치)

김진실  | 아우내
18,000원  | 20250705  | 9791191852868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30분.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이 전 국민을 향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던 그 순간,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기이하고도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되었다. 그가 선택한 이 시각을 한자로 표기하면 '십이월삼일십시삼십분(十二月三日十時三十分)'이 되는데, 놀랍게도 여기에는 왕(王) 자가 세 번 연속으로 나타난다. 과연 이것이 우연의 일치였을까, 아니면 의도된 무속적 상징이었을까. 불과 6시간 만에 무력화된 계엄 선포는 윤석열 정부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사건이 21세기 과학기술 강국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전대미문의 '무속 정치'의 마지막 장면이었다는 점이다. 손바닥에 새겨진 '王' 자로 시작되어 세 개의 '王' 자가 교차하는 시각의 계엄령으로 끝난 이 기괴한 서사는, 권력과 무속이 결합할 때 어떤 참혹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현실 교과서였다. 이 책은 바로 그 무속 정치의 전모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작업이다. 김건희의 "내가 웬만한 무속인보다 낫다"는 자신감에서 시작된 권력 의지가 어떻게 명태균이라는 자칭 '지리산 도사'와 만나 국정을 농단했는지, 청와대 대신 용산을 택한 무속적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마침내 어떻게 민주주의 자체를 위협하는 계엄 시도로 이어졌는지를 상세히 기록한다. 하지만 이 책의 목적은 단순한 폭로나 비판에 있지 않다. 윤석열 정부의 무속 정치는 하루아침에 나타난 돌발 현상이 아니라, 한국 정치사에 면면히 이어져온 구조적 문제의 극단적 발현이었기 때문이다. 고조선의 제정일치 체제에서 조선시대 궁중 무속, 박정희·전두환 등 군사정권의 은밀한 무속 의존,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권력자들은 위기가 닥칠 때마다 주술의 문을 두드려왔다.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100년 전 근대화를 '탈주술화(Entzauberung)'의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세계를 더 이상 신비와 마법으로 설명하지 않고 과학과 이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근대 문명의 핵심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21세기 한국에서 벌어진 무속 정치는 이러한 근대화가 여전히 미완성이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겉으로는 첨단 IT 강국이지만, 권력의 중심부에서는 여전히 전근대적 사고가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무속 그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 무속은 수천 년간 이어져온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개인의 신앙과 정신적 위안의 영역에서는 충분히 존중받아야 할 가치를 지니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사적 영역의 믿음이 공적 의사결정의 영역으로 침투할 때 발생한다. 국가 정책이 과학적 분석이나 전문가의 조언이 아닌 점괘와 택일에 의해 결정되고, 선출되지 않은 무속인들이 국정에 개입하며, 정책 결정 과정이 은밀하고 검증 불가능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때,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들이 훼손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윤석열 정부의 몰락은 단순한 정치적 실패가 아니라 민주주의가 스스로를 지켜낸 역사적 승리였다. 2024년 12월 3일 밤, 국회의원들이 담장을 넘어 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시민들이 거리로 나서 민주주의를 수호했을 때, 그들은 무속 정치라는 전근대적 권위주의를 물리치고 합리성과 투명성이라는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지켜낸 것이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다. 특히 그 교훈을 제대로 새기지 못할 때 더욱 그렇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참혹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불과 몇 년 만에 또 다른 형태의 무속 정치가 등장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가 아직 이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찾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제도적 민주화는 이뤘지만 의식의 민주화는 여전히 진행형인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과거에 대한 기록인 동시에 미래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 권력과 무속의 결합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것이 민주주의에 어떤 치명적 위협을 가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 목표다. 진정한 탈주술화는 무속을 박멸하는 것이 아니라, 공적 영역에서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확립하면서도 사적 영역에서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장하는 섬세한 균형점을 찾는 것이다. 무속 공화국의 악몽은 끝났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그 교훈을 바탕으로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성과 전통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와 국민을 위해 행사되며, 모든 의사결정이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과정을 거치는 그런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이 그 소중한 여정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9791168550438

새영별 김건희 여사

박성원  | 청어
18,000원  | 20220601  | 9791168550438
외롭고 힘들고 지치고 상처받은 모든 이와 부귀 공명한 자국태민 안위를 위해 밤을 새우는 위정자 등까지… 밤이 깊을수록 달빛은 더 빛난다. 잠든 이의 영혼까지 비추는 달빛 그래서 달빛은 만물을 키우는 만물의 어머니라고 부른다.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머니의 깊고도 진한 사랑 속에 아버지의 굵은 땀방울이 흐르듯, 달빛은 우리 모두를 자신의 살을 베어낸다. 살이 없어지면 사라진다. 흔적 없이… 그러다가 잠시 후면 다시 나타나 어김없이 만물을 비춘다. 살을 가득 채우고 와서… 하늘이 네 머리 위에 있듯, 신은 네 가까이에 있다.
9788961544436

항공우주환경과 운동

김근수, 김정운, 김건희  | 라이프사이언스
25,650원  | 20240301  | 9788961544436
김근수의 『항공우주환경과 운동』은 〈항공우주환경과 인체의 생리적 변화〉, 〈생명 활동과 에너지 생성체계의 이해〉, 〈에너지 대사와 운동〉 등에 대한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이 수록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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