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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2025"(으)로 1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59924248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Baron Wenckheim’s Homecoming) (2025 노벨문학상 수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알마
27,900원  | 20241227  | 9791159924248
《사탄탱고》《저항의 멜랑콜리》《전쟁과 전쟁》에 이은 라슬로 4부작의 마지막 작품 작가가 인정한 인생 단 한 권의 소설! 평생 하나뿐인 사랑을 품은 벵크하임 남작, 사랑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 죽다 라슬로 작품의 정점에 있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은 길고도 난해한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 《저항의 멜랑콜리》에 이어 아직 번역되지 않은 《전쟁과 전쟁》까지, “현대 아포칼립스 문학의 대가”라는 수전 손택의 평가대로 곧 멸망할 것만 같은 암울한 세상을 담아내는 데는 어쩌면 라슬로의 문장이 어울리는지도 모르겠다. 그 연장선상에 있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은 라슬로 4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엄청난 분량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장, 특유의 세계관으로 라슬로 작품의 정점을 찍는다. 길고, 마침표 대신 쉼표로 연결되며, 복잡하면서도 모호한 의식 상태를 명료하게 드러내는 라슬로 특유의 표현 방식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 작품이 라슬로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작품인지는 라슬로의 말에서 드러난다. 그는 〈파리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는 한 권의 책만 쓰고 싶다고 천 번을 말했다. 첫 번째 책에 만족하지 못했고, 그래서 두 번째 책을 썼다. 두 번째 책에 만족하지 못했고, 그래서 세 번째 책을 썼다. 이제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으로 이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실패에 대한 고백이자, 수십 년에 걸친 작가 인생에서 해온 모든 시도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단 한 권의 소설인 것이다. 수십 년에 걸친 라슬로 작품의 정점에 있는 소설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전 소설의 카덴차”,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말의 리듬으로 악보를 쓰다 작가는 이 소설을 “이전 소설의 카덴차”라고 말한다. 카덴차는 악곡이나 악장을 마치기 직전에 연주자가 기교를 최대한 발휘하도록 구성된 화려하고 자유스러운 무반주 부분을 가리키는 음악 용어다. 원래는 연주자가 즉흥적으로 연주했지만, 관습이나 작품의 본질에서 벗어나기 쉬워서 작곡자가 직접 악보에 표시하는 것이 통례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이 소설가로서 살아오는 동안 낙서한 것을 묶은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즉흥적이면서도, 라슬로의 기교를 최대한 발휘한 작품인 셈이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의 차례는 악보와 같다. 다소 낯설고, 꼭지마다 붙은 제목은 가사 같으며, 악기 소리와 합창단의 목소리를 배열해놓은 것 같다. 라슬로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저장용으로만 활용한다고 한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게 1만 년의 살아온 결과라고요? 마이크, 노트북, 기술 사회가 전부인가요? 정말 슬프고도 실망스럽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 아인슈타인, 부처에서 안드레 세레메디에 이르기까지, 인간 역사에 그토록 많은 천재가 있었는데 말이죠.” 라슬로는 길디긴 문장을, 쉼표와 말이음표로만 연결되어 마침표도 없이 이어지는 문장의 굽이굽이를 머릿속에서만 다듬어낸다. 라슬로야말로 말의 리듬을 고스란히 살려내고 그 호흡에 따라 이야기를 풀어놓을 줄 아는 진정한 천재가 아닐까. 귀향, 인간의 영원한 그리움 라슬로는 어린 시절 이후로 어느 곳에서든 집이라고 느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집은 불안정한 공간이고, 집이라고 느끼는 감정은 일종의 환상이다. 이 느낌은 원시적이고도 오래된 감정이다. 그렇기에 이런 느낌을 평생 유지하는 것은 일종의 축복이자 행운이며 능력이다. 집에 있는 것처럼 느끼려면, 많은 것에 눈이 멀고, 많은 것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집이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애정은 안전의 문제다. 나를 보호해줄 가족이, 친척이, 친구가 없는 집은 안전하지 않다. 그런데도 벵크하임 남작은 집으로, ‘고향’으로 향한다. 더 이상 친숙하지도, 안전하게 보호해줄 대상도 없는 그곳으로, 다만 애정을 갈구하면서. 오래되고 잊힌 첫사랑이자 단 하나의 기억을 좇아, 그 또한 원시적이고 오래된 감정을 따라 다시 귀향한다. 귀향은 문학에서 거듭 되풀이된 아주 오래된 주제다. 이 소설은 가장 ‘헝가리적’인 문체로 가장 친숙하고도 오래된 가치가 사라져가는 것을 담았다. 라슬로는 귀향을 다룬 선구적 작품들이 지닌 고전적 클리셰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벵크하임 남작은 평생 단 하나의 사랑을 품고 살아갔고, 그 사랑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 죽는다. 마치 오래된 발라드처럼, 기사도의 노래처럼 말이다. 그래서 벵크하임 남작은 변함없는 가치와 그것의 종말을 귀향과 죽음으로 보여준다. 오래된 것에 경의를.
9791159923630

서왕모의 강림 (2025 노벨문학상 수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알마
24,300원  | 20220725  | 9791159923630
만 개의 쉼표와 백 개의 마침표로 세운예술에게 바치는 거대한 성전聖殿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무한히 확장하는 예술과 인간 그리고 신에 대한 이야기 《서왕모의 강림》은 꾸준히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을 따라온 독자들이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중요한 작품이다. 혹은 크러스너호르커이와 가까워지고 싶었으나 선뜻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던 독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총 1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서왕모의 강림》은 비교적 우리에게 친숙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다수 실려 있다. 현대 일본의 교토나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같은 곳이 그 예다. 한번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면 다시 집중하기 어려운 장편과는 다르게 한 편, 한 편의 끝맺음이 있다는 것 역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주요한 요인이다.
9791159923500

라스트 울프 (2025 노벨문학상 수상)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알마
14,850원  | 20211029  | 9791159923500
“용암의 흐름처럼 느린 내러티브, 광대한 검은 활자의 강”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중편집 묵시록의 시인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홀로 우뚝 선 채로 우리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_《이코노미스트》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섬세하게 빛나는 보석 같은 이야기들, 독특하고 기발한 작가가 파고든 인간에 대한 실존적 탐구_《퍼블리셔스 위클리》
8809529016927

2025년 노벨문학상 탁상달력

북엔 편집부  | 북엔(BOOK&_)
6,900원  | 20241030  | 8809529016927
1909년부터 2024년까지 역대 121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중 12인의 대표작을 엄선해 매달 한 명의 수상 작가 및 작품을 만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단순히 명문장에 그치지 않고 스웨덴 한림원의 선정 이유를 각 작품마다 소개해 작품에 입체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한눈에 보는 365일 계획’과 ‘한눈에 보는 12달 계획’을 적는 칸을 마련했고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였다.
9781781258927

Baron Wenckheim’s Homecoming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Profile Books
20,930원  | 20210506  | 9781781258927
《사탄탱고》《저항의 멜랑콜리》《전쟁과 전쟁》에 이은 라슬로 4부작의 마지막 작품 작가가 인정한 인생 단 한 권의 소설! 평생 하나뿐인 사랑을 품은 벵크하임 남작, 사랑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 죽다 라슬로 작품의 정점에 있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작품은 길고도 난해한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 《저항의 멜랑콜리》에 이어 아직 번역되지 않은 《전쟁과 전쟁》까지, “현대 아포칼립스 문학의 대가”라는 수전 손택의 평가대로 곧 멸망할 것만 같은 암울한 세상을 담아내는 데는 어쩌면 라슬로의 문장이 어울리는지도 모르겠다. 그 연장선상에 있는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은 라슬로 4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엄청난 분량과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장, 특유의 세계관으로 라슬로 작품의 정점을 찍는다.
9780811229050

The Last Wolf & Herman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New Directions Publishing Corporation
16,590원  | 20191210  | 9780811229050
<b>“용암의 흐름처럼 느린 내러티브, 광대한 검은 활자의 강”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중편집</b> 『사탄탱고』와 『저항의 멜랑콜리』로 문학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헝거리의 문제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이번에는 중편집 『라스트 울프』로 돌아왔다. 표제작 「라스트 울프」와 「헤르먼」 두 작품으로 구성된 이 중편집은 2015년 현지 출간 당시 평단으로부터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문학적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책’이라는 평을 받았던 작품집이다. 특히 이 중편집에 수록된 두 작품은 23년이라는 시간의 강을 건너 발표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초기작과 완숙기의 작품을 두루 맛볼 수 있는 작품집으로 평가된다. 표제작 「라스트 울프」는 2009년에 헝거리에서 처음 발표된 작품이다. 이에 반해 두 가지 시선으로 한 사건을 다루고 있는 「헤르먼」은 1986년에 출간된 그의 첫 번째 단편집인 『우아한 관계(Kegyelmi viszonyok; Relations of Grace)』에 수록된 작품이다. 절망감에 빠진 철학자가 뜻밖의 기회에 다녀온 스페인 여행에서 ‘마지막 늑대’의 이야기를 추적하게 된 사연을 선술집 바텐더에서 들려주는 「라스트 울프」와 은퇴 직전 레메테 숲의 야생 포식자를 퇴치하던 덫놓이 장인 헤르먼의 슬픈 이야기를 두 가지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는 「헤르먼」 사이에는 23년이라는 긴 시간의 강이 놓여 있으나, 평론가 클레어 코다 헤즐턴의 서평처럼 “두 편의 중편 모두에서, 잊을 수 없을 만큼 본능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엄청난 작가적 역량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In The Last Wolf, a philosophy professor is mistakenly hired to write the true tale of the last wolf of Extremadura, a barren stretch of Spain. His miserable experience is narrated in a single, rolling sentence to a patently bored bartender in a dreary Berlin bar. In Herman, a master trapper is asked to clear a forest's last 'noxious beasts.' Herman begins with great zeal, although in time he switches sides, deciding to track entirely new game... In Herman II, the same events are related from the perspective of strange visitors to the region, a group of hyper-sexualised aristocrats who interrupt their orgies to pitch in with the manhunt of poor Herman... These intense, perfect novellas, full of Krasznhorkai's signature sense of foreboding and dark irony, are perfect examples of his craft.
9781788160124

The World Goes On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Profile Books
17,710원  | 20180531  | 9781788160124
<b>종말을 향해 질주하는 난해하고 방대한 이야기</b>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러닝타임 438분의 롱테이크 영화의 걸작 〈사탄탱고〉의 원작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는 “현대의 헝가리인 아포칼립스의 대가”라는 수전 손택의 언급이 가장 명확한 평가일 것이다. 이름만큼이나 어려운 그의 작품을 읽다 보면 이만큼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말은 없다. ‘아포칼립스의 대가’라는 평가와는 대조적인 제목의 이 책 《세계는 계속된다》는 참으로 라슬로다운 작품이다. 그의 문장은 길고, 마침표 대신 쉼표로 연결되며, 마치 이상의 《날개》를 떠올리게 하는 서사와 기술로 복잡하면서도 모호한 의식 상태를 명료하게 드러낸다. 세계는 종말로 향해 가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굴러가고 계속 이어진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파국을 막기 위해 헛되이 저항하지만, 그 결과는 하찮기 그지없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에게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이 세계에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할 일은 무엇인가? 라슬로의 긴 이야기는 이 질문에 대한 종말론적 문학 탐구다. 그 대답은 독자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 작가는 여기, 모든 것에서, 모든 이들을 두고 떠난다는 마지막 작별 인사에서도 무한한 끈기와 영원을 언급하며 마지막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하다. “앞으로 올 일을 이미 들여다보았기에, 여기에서는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작가는 마치 선지자처럼 홀연히, 사뿐한 손짓을 던지고 사라진다. “크러스너호르카이 라슬로는 거침없이 생성하는 생명력을 지녔으며 확고한 해결을 거부하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잊을 수 없이 강렬하고, 유쾌하게 기묘하며, 거주하는 세계보다 궁극적으로는 더 커다란 이야기들을.” - 제이콥 실버만, 〈뉴욕타임스〉 <b>A magnificent new collection of stories by “the contemporary Hungarian master of apocalypse” (Susan Sontag)</b> In The World Goes On, a narrator first speaks directly, then tells eleven unforgettable stories, and then bids farewell (“for here I would leave this earth and these stars, because I would take nothing with me”). As Laszlo Krasznahoraki himself explains: “Each text is about drawing our attention away from this world, speeding our body toward annihilation, and immersing ourselves in a current of thought or a narrative…” A Hungarian interpreter obsessed with waterfalls, at the edge of the abyss in his own mind, wanders the chaotic streets of Shanghai. A traveler, reeling from the sights and sounds of Varanasi, encounters a giant of a man on the banks of the Ganges ranting on the nature of a single drop of water. A child laborer in a Portuguese marble quarry wanders off from work one day into a surreal realm utterly alien from his daily toils. The World Goes On is another amazing masterpiece by the winner of the 2015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The excitement of his writing,” Adam Thirwell proclaimed in the New York Review of Books, “is that he has come up with this own original forms--there is nothing else like it in contemporary literature.”
9781781255117

Seiobo There Below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Profile Books
19,320원  | 20160512  | 9781781255117
<b>2019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수상, 2015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 노벨문학상 후보로 손꼽히는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단편집</b> 오직 알마 출판사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헝가리 현대 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새로운 작품이 출간되었다. 2015년 맨부커 인터내셔널과 2019년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에서 수상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매해 노벨문학상 후보에 빠짐없이 거론되는 문호다. 국내에서는 벨라 타르의 영화 〈사탄 탱고〉의 원작 소설 작가로 이름이 알려진 이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문체와 필력으로 굳건한 마니아 층을 형성해왔다. 『서왕모의 강림』은 꾸준히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을 따라온 독자들이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중요한 작품이다. 혹은 크러스너호르커이와 가까워지고 싶었으나 선뜻 거리가 좁혀지지 않았던 독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총 1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서왕모의 강림』은 비교적 우리에게 친숙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다수 실려 있다. 현대 일본의 교토나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같은 곳이 그 예다. 한번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면 다시 집중하기 어려운 장편과는 다르게 한 편, 한 편의 끝맺음이 있다는 것 역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주요한 요인이다. 동시에 『서왕모의 강림』은 크러스너호르커이의 문학적 정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일찍이 크러스너호르커이가 “마침표는 인간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신에게 속한 것이다.”라고 말했듯이 그의 작품을 처음 읽은 사람이라면 아무리 페이지를 넘겨도 끝나지 않는 문장, 끊임없이 등장하는 쉼표에 당혹스러워질 수 있다. 『서왕모의 강림』 역시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스타일이 여실히 살아 있다. 그러나 차분히 활자를 따라 읽어가다 보면 마치 롱테이크로 찍은 영화를 보는 듯 눈앞에서 생생히 펼쳐지는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문장의 흐름에 몸을 맡긴다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문학적 순간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서왕모의 강림』에 실린 17편의 작품은 저마다 다른 주제를 선보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꼽아보자면 넓은 의미에서의 ‘예술’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각각의 작품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예술 작품이 등장한다. 그것은 실제로 존재하는 회화 작품이거나, 불상,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이기도 하고, 일본의 전통 가면극이거나 혹은 제례 의식 그 자체일 수 있다. 『서왕모의 강림』은 인간이 아닌 예술 그 자체가 주인공인 작품집이며, 그렇기 때문에 크러스너호르커이의 작품들 속에서 특별한 위치에 자리한다. Finalist for the 2015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Beauty, in Laszlo Krasznahorkai's new novel, reflects, however fleeting, the sacred - even if we are mostly unable to bear it. In Seiobo There Below we see the Japanese goddess Seiobo returning to mortal realms in search of perfection. An ancient Buddha being restored; the Italian renaissance painter Perugino managing his workshop; a Japanese Noh actor rehearsing; a fanatic of Baroque music lecturing to a handful of old villagers; tourists intruding into the rituals of Japan's most sacred shrine; a heron as it gracefully hunts its prey. Told in chapters that sweep us across the world and through time, covering the furthest reaches of human experience, Krasznahorkai demands that we pause and ask ourselves these questions: What is sacred? How do we define beauty? What makes great art endure? Melancholic and mesmerisingly beautiful, this latest novel by the author of Satantango shows us how to glimpse the divine through extraordinary art and human endeavour.
9781781256237

War and War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Profile Books
17,710원  | 20160512  | 9781781256237
A novel of awesome beauty and power by the Hungarian master, Laszla Krasznahorkai. Winner of a 2005 PEN Translation Fund Award. "War and War," Laszla Krasznahorkai's second novel in English from New Directions, begins at a point of danger: on a dark train platform Korim is on the verge of being attacked by thuggish teenagers and robbed; and from here, we are carried along by the insistent voice of this nervous clerk. Desperate, at times almost mad, but also keenly empathic, Korim has discovered in a small Hungarian town's archives an antique manuscript of startling beauty: it narrates the epic tale of brothers-in-arms struggling to return home from a disastrous war. Korim is determined to do away with himself, but before he can commit suicide, he feels he must escape to New York with the precious manuscript and commit it to eternity by typing it all on the world-wide web. Following Korim with obsessive realism through the streets of New York (from his landing in a Bowery flophouse to his moving far uptown with a mad interpreter), "War and War" relates his encounters with a fascinating range of humanity, a world torn between viciousness and mysterious beauty. Following the eight chapters of "War and War" is a short "prequel acting as a sequel," "Isaiah," which brings us to a dark bar, years before in Hungary, where Korim rants against the world and threatens suicide. Written like nothing else (turning single sentences into chapters), "War and War" affirms W. G. Sebald's comment that Krasznahorkai's prose "far surpasses all the lesser concerns of contemporary writing.
9781781256244

The Melancholy of Resistance (202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Profile Books
17,710원  | 20160512  | 9781781256244
The Melancholy of Resistance, Laszlo Krasznahorkai's magisterial, surreal novel, depicts a chain of mysterious events in a small Hungarian town. A circus, promising to display the stuffed body of the largest whale in the world, arrives in the dead of winter, prompting bizarre rumors. Word spreads that the circus folk have a sinister purpose in mind, and the frightened citizens cling to any manifestation of order they can find -- music, cosmology, fascism. The novel's characters are unforgettable: the evil Mrs. Eszter, plotting her takeover of the town; her weakling husband; and Valuska, our hapless hero with his head in the clouds, who is the tender center of the book, the only pure and noble soul to be found. Compact, powerful and intense, The Melancholy of Resistance, as its enormously gifted translator George Szirtes puts it, "is a slow lava flow of narrative, a vast black river of type." And yet, miraculously, the novel, in the words of The Guardian, lifts the reader along in lunar leaps and bounds."
9780593595459

We Do Not Part 한강 작가『작별하지 않는다』영문판 (미국판) (2025 전미도서상 (National Book Award) 후보/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작별하지 않는다』영문판, 2023 프랑스 메디치상 외국문학상 수상)

한강  | Hogarth Press
19,700원  | 20250121  | 9780593595459
THE NEW NOVEL FROM HAN KANG, WINNER OF THE 2024 NOBEL PRIZE IN LITERATURE “[Han Kang’s] intense poetic prose . . . confronts historical traumas and exposes the fragility of human life.”—The Nobel Committee for Literature, in the citation for the Nobel Prize “Unforgettable.”—Hernan Diaz Han Kang’s most revelatory book since The Vegetarian, We Do Not Part tells the story of a friendship between two women while powerfully reckoning with a hidden chapter in Korean history. One winter morning, Kyungha receives an urgent message from her friend Inseon to visit her at a hospital in Seoul. Inseon has injured herself in an accident, and she begs Kyungha to return to Jeju Island, where she lives, to save her beloved pet—a white bird called Ama. A snowstorm hits the island when Kyungha arrives. She must reach Inseon’s house at all costs, but the icy wind and squalls slow her down as night begins to fall. She wonders if she will arrive in time to save the animal—or even survive the terrible cold that envelops her with every step. Lost in a world of snow, she doesn’t yet suspect the vertiginous plunge into the darkness that awaits her at her friend’s house. Blurring the boundaries between dream and reality, We Do Not Part powerfully illuminates a forgotten chapter in Korean history, buried for decades—bringing to light the lost voices of the past to save them from oblivion. Both a hymn to an enduring friendship and an argument for remembering, it is the story of profound love in the face of unspeakable violence—and a celebration of life, however fragile it might be.
9791197710360

대한민국노벨문학상 수상기념시화전집 (2025 시를 사랑하는 이를 위한 문학잔치)

정현덕 외 119명  | 앤바이올렛
21,600원  | 20250425  | 9791197710360
전국 시인들이 모여 발행한 대한민국노벨문학상수상기념시화전집은 단순한 시화집이 아닌 우리의 문학적 유산을 계승 발전 시키며 문학인 각자의 열정과 창의성을 나누며 우리 문학을 풍요롭게 하며 제2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향하는 길을 가는 실천하는 전국 단위의 문학인 단체로 출발하고자 대한민국노벨문학상수상기념시화협을 결성하고 이를 축하하는 문학의 씨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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