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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왕모의 강림

서왕모의 강림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은이), 노승영 (옮긴이)
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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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왕모의 강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왕모의 강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91159923630
· 쪽수 : 688쪽
· 출판일 : 2022-07-25

책 소개

헝가리 현대 문학의 거장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신작. 총 1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서왕모의 강림》은 비교적 우리에게 친숙한 장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다수 실려 있다. 17편의 작품은 저마다 다른 주제를 선보이지만 넓은 의미에서의 ‘예술’을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목차

1 / 가모가와의 사냥꾼..9
2 / 추방당한 왕후..29
3 / 불상의 보전..71
5 / 크리스토 모르토..129
8 / 아크로폴리스에 올라가서..181
13 / 그는 새벽에 일어난다..211
21 / 살인자의 탄생..237
34 / 이노우에 가즈유키 명인의 삶과 일..303
55 / 일 리토르노 인 페루자..355
89 / 아득한 명령..419
144 / 무언가 밖에서 불타고 있다..455
233 / 당신이 바라보고 있을 곳..469
377 / 사적인 열정..497
610 / 푸르름 속 메마른 띠 하나뿐..527
987 / 이세신궁 식년천궁..547
1597 / 제아미는 떠난다..617
2584 / 땅밑에서 들려오는 비명..651

옮긴이의 말..661

저자소개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헝가리 줄러에서 태어났다. 1976년부터 1983년까지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1987년 독일에 유학했다. 이후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그리스, 중국, 몽골, 일본,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체류하며 작품 활동에 매진해왔다.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며 고골, 멜빌과 자주 비견되곤 한다. 수전 손택은 그를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의 최고 거장”으로 일컫기도 했다. 크러스너호르커이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종말론적 성향에 대해 “아마도 나는 지옥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독자들을 위한 작가인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영화감독 벨라 타르, 미술가 막스 뉴만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매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다. 주요 작품으로는 《사탄탱고》(1985), 《저항의 멜랑콜리The Melancholy of Resistance》(1989), 《전쟁과 전쟁War and War》(1999), 《서왕모의 강림Seiobo There Below》(2008), 《마지막 늑대The Last Wolf》(2009), 《세상은 계속된다The World Goes On》(2013) 등이 있다. 그의 소설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다양한 국내 및 국제 문학상을 수상했다. 헝가리의 Tibor Dery 문학상(1992), 독일의 SWR-Bestenliste 문학상(1993), 대문호 산도르 마라이의 이름을 따 제정한 헝가리의 Sandor Marai 문학상(1998), 헝가리 최고 권위 문학상인 Kossuth 문학상(2004), 스위스의 Spycher 문학상(2010), 독일의 Brucke Berlin 문학상(2010) 등을 받았고, 2015년에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했다. 2018년 《세상은 계속된다》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또 한 번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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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환경단체에서 일했다.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공저)을 썼으며, 『분노 중독』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 『시간과 물에 대하여』 『향모를 땋으며』 『스토리텔링 애니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7년 『말레이 제도』로 제35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2024년 『세상 모든 것의 물질』로 제65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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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모든 추측이 난무하는 와중에도, 그것들의 존재를 의심하는 것, 그것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만은 불가능하니 말이다.
_<추방당한 왕후>


그런 뒤 마침내 복원된 조각들이 오후에 재조립되는 가슴 벅찬 날이 찾아와, 약속한 인도일을 앞두고서 불상은 원래의 광채를 내뿜으며 다시 한번 전체가 되어 유압 테이블에 놓였으니, 젠겐지의 아미타여래좌상과 이루 말할 수 없는 위력을 지닌 그 시선이 사방을 채찍질하듯 미술원의 모든 사람들을 휩쓸자, 그들은 마치 폭풍 속에 있는 것 같았고 그것은 후지모리 세이이치조차 느끼는 바여서, 이제 처음으로 그가 그 고요를—거대하고 육중하고 무시무시하고 수수께끼 같은 고요를—견디지 못하여 한참 동안 불상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눈을 내리깔았는데, 이런 일은 이곳에서 그조차도, 수많은 것을 본 미술원 작업반장인 그조차도 아직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이었다.
_<불상의 보전>


그는 그리스도의 눈을 들여다보며, 그밖에는 아무것도 보지 않고 그저 이 순수한 슬픔을, 마치 원인 없는 슬픔인 듯한 슬픔을 들여다보다 하나의 생각에 얼어붙었으니, 저 슬픔은, 다만, 모든 것에 대한, 창조에 대한, 실존에 대한, 존재에 대한, 시간에 대한, 고통과 고난에 대한, 탄생과 파괴에 대한 슬픔이로구나—갑자기 어떤 소음이 귀를 때려 그의 머리가 일순간 맑아졌고, 잠시 뒤에 그는 그것이 밖에서 여기로 스며들고 있음을 깨달았으니, ……
_<크리스토 모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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