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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사회학"(으)로 5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초고령 사회, 노인 주거의 길을 묻다

초고령 사회, 노인 주거의 길을 묻다

하성규, 박미선  | 한울
32,400원  | 20250319  | 9788946075719
예측된 인구 고령화 시대 준비되지 않은 노인 주거 노인 주거 문제의 이론과 핵심 이슈를 총정리한 『초고령 사회, 노인 주거의 길을 묻다』 2025년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2070년에는 중위연령이 62세로 예측된다. 빠르게 나이 드는 사회에서 노인이 현실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으로 일자리 부족, 주거 불안, 의료 소외가 꼽히는데, 이 책은 이 가운데 주거 문제를 다룬다. 노인에게 집은 단순히 거주 공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노인에게 주거란 안전, 건강, 사회 보장, 사회적 관계, 커뮤니티와 긴밀한 연관을 가진다. 초고령 사회의 노인 가구 구성 또한 양적, 질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베이비 부머 세대가 본격적으로 노인층에 진입함과 동시에, 과거와는 다른 성격의 중산층 노인이라는 새로운 노인의 등장이 예상된다. 저자는 집과 시설이라는 이분법을 벗어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대안적 주거가 가능한지 면밀히 검토하고 초고령화에 따른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논의와 제안을 펼친다.
노인과 웰다잉

노인과 웰다잉

한수연 외  | 좋은땅
22,500원  | 20250314  | 9791138840682
“이 책은 ‘노인과 웰다잉’을 강의하는 교수와 수업에 참여했던 노년학 전공자들이 모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웰다잉 이슈들을 고민하여 만든 결과물이다.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노인학과 전공자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 지식과 통합적 사고를 겸비한 전문가들로, 웰다잉 사회시스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서비스 산업의 필요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현장 중심의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이 책은 웰다잉을 고민하는 첫걸음으로, 향후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개입과 웰다잉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과학기술 변화에 따른 노인돌봄의 변화와 성인지적 정책과제

과학기술 변화에 따른 노인돌봄의 변화와 성인지적 정책과제

최인희, 배호중, 이종화, 최진희, 김영선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13,950원  | 20231231  | 9791166521201
이 책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과학기술 변화에 따른 노인돌봄의 변화와 성인지적 정책과제를 다룬 정부간행물입니다.
노인복지의 안과 밖 (시니어 복지 사회로 가는 길)

노인복지의 안과 밖 (시니어 복지 사회로 가는 길)

김용수  | 부크크(bookk)
30,000원  | 20231108  | 9791141051259
이 책 쓰면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의학의 발전 덕택에 인간의 수명은 20세기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과학자들은 소위 말하는‘인간능력 강화 기술’을 통해 현재 최고수명인 120살을 획기적으로 늘릴 현실적 가능성을 어렵지 않게 얘기한다. 고령화란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고령인구의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 고령화 추세는 심각하다. 2000년 들어 이미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0% 이상)에 접어든 상태다. 2017년 고령사회(14% 이상)에,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 사회로의 문제는 일찌감치 일손을 놓은 노인들이 경제적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고령화의 요인은 의학발달에 따른 평균수명의 증가와 출생률의 저하를 꼽을 수 있다. 사회가 고령화되어 감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사회문제는 노동인구의 부족과 고령화, 빈곤, 질병, 고독감 등의 노인문제 등이 있다. 노인 빈곤층의 확산은 곧 삶의 질 악화로 이어진다. 노인 자살률의 증가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 당 평균 자살률은 29.1명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노인 남성의 경우 그 비율이 60∼69세 64.6명, 70∼79세 110.4명, 80세 이상 168.9명이라는 결과다. 노인 자살률의 증가는 물질적인 토대가 심하게 흔들리면 통계적으로 불안, 우울, 행복감 저하 같은 부정적인 요인들이 찾아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이 50%에 육박한다. 노인 두 명 중 한 명은 빈곤층이라는 얘기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OECD 회원국 중 압도적 1위이다. 경로사상을 최고의 덕목으로 치던 우리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과도한 자녀 교육비 지출, 불충분한 사회보장 시스템 등 노인을 가난하게 만드는 문제 중 그 어느 것도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경로당에서 소일거리로 화투를 하고, 넋 놓고 TV에서 방영되는 연속극을 시청하는 노인의 모습은 낯설지 않은 우리에 생활상이다. 그러나 이런 무미건조한 생활상이 나의 미래상이라고 생각하면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노년은 정신적,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자신의 제2의 인생을 시간의 구애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를 원하고 있다. 국가는 이러한 행복한 노년의 상을 단지 개인의 희망사항으로 치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젠 노년문제는 더 이상 소수 특정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도 여타의 선진국처럼 생활수준의 향상, 의료기술의 발전 등으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저 출산, 저 사망으로 인하여 노인인구는 물론 인구비율까지 급속하게 증가되고 있다.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는 노인 부양 부담으로 연계되고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으로 국가 경쟁력의 저하는 이미 선국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선진국형 복지국가를 지향하고 있는 우리에겐 과거 정부의 노인복지의 중점정책이었던 보건, 의료복지는 더 이상 특별한 정책이 될 수 없다. 이러한 가운데 의료비의 절감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증진의 초석인 노인 체육활동은‘적극적 복지(active welfare)’정책의 일환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증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령화로 인한 노인의 육체적 기능 저하와 은퇴 후 시작되는 역할상실과 무료함은 더욱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체육활동은 육체적, 정신적 측면의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데 현실적 대안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노인체육은 향후 국가가 지속적으로 다룰 중요한 정책이 될 것이다. 그러나 “어느 국가보다도 경제발전이 급속히 진행된 지난 40여년, 그 우선순위에 밀려 우리나라의 노인체육은 걸음마 상태이며, 체계적인 정책 수립도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이미‘고령화 사회’의 문턱을 넘어선 실정이다. 따라서 노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 추진과 관련 부서, 그리고 프로그램 등 제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노인 체육정책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과제이며 이를 위해 정책적 연구가 절실하다.”(하웅용, 이소연, 2008: 100). 이 책 쓰기를 시도한 의의는 미래 노인체육 정책 연구에 앞서 지금까지의 노인체육의 변천과정을 사회사적 맥락에서 분석하고 해석하는 데 있으며,‘이는 과거를 아는 사람만이 미래를 가질 수 있다’는 명제에도 일치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졸고(拙稿)에서는 노인체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노인체육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 꼭 필요한 연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필요성에 의거하여, 글쓰기에서는 향후 노인체육의 활성화와 정책적 방안을 위한 기초 작업으로써 노인 체육정책이 부재했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노인복지 및 노인체육 정책의 형성과 변천을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환경을 통해 분석하고,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같은 정부 조직 및 국민생활스포츠협의회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 노인복지 및 체육정책을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책 쓰기를 수행하기 위한 연구는 문헌 고찰 방법이다. 한국 노인 체육정책 변천과정을 고찰하기 위하여 정부 관련부처의 문서 및 통계자료, 국내 문헌 및 연구논문 등을 면밀히 분석하였다. 이러한 노인 체육정책의 역사적 분석을 수행한 후, 제시된 분석 내용들을 일반화시키는 이론적 접근을 함께 하기 위해서 사회사적 접근 방법(sociohistorical approach)을 적용하였다. “사회사는 기존의 역사적 설명과 달리 노인 복지 및 체육정책에 영향을 끼친 사회, 정치, 경제, 인물의 역할과 그 이외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unintended results)들을 설명하는 데도 효과적일 것이라 본다.”(Hargreaves, 1986: 37-39). 즉, 책에서 제시하게 될 노인복지 및 체육과 관련된 여러 자료들에 대한 평면적 이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인관련 전반적인 정책을 구성하고 있는 내용에 대한 구조적 이해가 요구되고, 이를 통해 각각의 자료들이 정책의 어떠한 측면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파악함으로써 본 연구의 논지를 보다 객관적으로 입증하려고 시도하였다.
상처 입은 몸 (노인, 질병, 장애와 혐오 담론들)

상처 입은 몸 (노인, 질병, 장애와 혐오 담론들)

이지형, 강미영, 유수정, 공병혜, 구자연  | 한울아카데미
37,800원  | 20230331  | 9788946074231
나이 들고, 아프고, 다친 몸에 대한 혐오는 어떻게 촉발되는가? 자기애와 자기혐오 사이의 노인, 질병, 장애에 대한 혐오 담론과 현실 이 책은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 HK+사업단의 학술연구총서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이다. 사업단은 인문한국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혐오 시대, 인문학의 대응’이라는 어젠다 연구를 진행 중으로, 혐오 현상의 복잡성에 부응하는 다학제적 접근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리 시대의 혐오는 단순히 오염의 대상을 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이 전 지구적으로 전개된다는 데 특징이 있다. 이러한 혐오 문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해 이 책 『상처 입은 몸』은 노인, 질병, 장애에 대한 혐오 담론과 현실을 오가며 사유한 결과물을 담았다. 노화, 질병, 장애는 공통적으로 아프고 약하고 소외되어 정상성을 잃는다는 지점에서 만난다. ‘상처 입은 몸’은 나이 들고 늙은이가 되는 보편적인 과정을 거쳐, 결국에는 병들고 때로는 다치는 특수한 양상에 처한다. 이윽고 취약해진 자신을 거부하는 동시에 거부당한다.
인간적인 죽음을 위하여 (88세 노인의 마지막 인생, 22일 동안의 호스피스 이야기)

인간적인 죽음을 위하여 (88세 노인의 마지막 인생, 22일 동안의 호스피스 이야기)

유성이  | 멘토프레스
12,420원  | 20230116  | 9788993442649
‘생명윤리학(죽음학)’을 연구하기 위해 호스피스에 뛰어든 ‘간병사’로서의 기록이 빛발하다! 88세 노인(도미니코)은 후손에게 영향력을 전하는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 호스피스에서 자신과 보낸 시간을 “훗날, 글로 써!”라며 간병사(저자)에게 허락해 주었다. 《인간적인 죽음을 위하여》의 저자 유성이는 2007년 어머니의 죽음 이후, 16년 이상 ‘죽음학’을 연구하며 박물관, 호스피스병원, 학교 등에서 죽음과 삶을 성찰하는 교육을 해오고 있다. 2011년에는 아동 대상으로 ‘죽음과 삶을 생각’하는 생명교육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가족과 사별로 인한 상실의 비탄에 빠져 있는 이들의 애도 과정을 돕는 일에 종사해왔다. 또한 어머니보다 12년을 더 살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쓸쓸한 죽음을 지켜보며 노년의 말기 삶과 인간적 임종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2020년 11월 본격적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021년 1월부터 호스피스(hospice 임종이 다가온 환자를 전인적으로 돌봄) 병원에 뛰어들며 ‘간병사’로서 직접 체험한 것을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저자는 말한다. “이 글은 2021년 1월 22일 호스피스병원에서 만난 88세인 어르신(도미니코)이 죽어가는 시간 속에서 생명을 지닌 한 인간으로 존재했던 22일간 이야기다. 어르신은 ‘편안하게 죽고 싶다’며 죽음을 맞이할 준비된 마음으로 입원했으며, 나는 어르신을 간병하면서 그의 행동, 생각, 감정 등 일거수일투족을 세세하게 보고 느낀 점을 기록했다. 어르신은 호스피스에서 자신과 보낸 시간을 ‘훗날, 글로 써’하며 허락해 주었다. 그리고 2022년 12월 2일 오후, 완성된 원고를 손에 들고 어르신의 부인을 만나면서 ‘기록을 남기길 잘했구나’ 안도했다. 무엇보다 도미니코 어르신의 부인께서 떳떳하게 ‘이 책에 담긴 내용이 네 아버지의, 네 할아버지에 관한 글이란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책이 되어 정말 기쁘다.” 죽음을 앞둔 환자는 어둡고 암울하기만 할까. 죽음을 기다리는 환자에게도 생명수 같은 간병사(저자)의 행동으로 환자를 천국에 실어나르기도 한다. 매일 저녁마다 일과를 마무리하듯 얼굴과 발을 마사지해주는 저자에게 어르신은 “남에게 발마사지는 평생 처음 받아봐. 최고야! 천국이다!”하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이 발로 열심히 사셨잖아요. 감사합니다.” 어떻게 이런 별세계가 가능할까. 이 글에는 마지막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자신을 ‘내어줌’이란 무엇인가 ‘영적 돌봄’이 무엇인가, 의문을 던지며 성찰케 한다. 저자는 말한다. “호스피스환자는 여러 봉사자로부터 목욕 봉사, 발마사지 봉사, 음악치료 봉사, 미술치료 봉사 등 다양한 봉사를 받는다. 한 번 발마사지를 받은 어르신이나 환자들은 대다수 그 시간을 기다렸다. ‘서로 발을 씻어 주어라(요한복음 13:14 참고)’ 말씀대로 병실에서 간병사 자격으로 내어주는 사랑의 실천을 할 때, 어르신은 행복한 마음으로 기쁘게 받아들였다. 어르신은 죽음 이후의 마무리 절차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그만큼 가족을 믿었기 때문이다. 죽어가는 동안 그는 ‘황혼 일기’를 기록했는데, 의식을 잃기 전 간절한 마음으로 황혼 일기장에 “성령의 나라가 함께 하시길 비나이다,”라고 썼듯이 하늘나라에서 평안하시리라 믿는다.” 궁극에는 한 개인의 죽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 책은 인간적인 죽음을 맞기 위해 개인 스스로가 자기 돌봄을 하며 현실적 준비도 해야겠지만, 타인의 도움이 절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 일례로 다음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제가 사는 임대 아파트에는 104세 비비안나 할머니가 살고 계셨는데, 85세의 골롬바 자매님이 할머니의 임종 말기 삶과 임종 과정 그리고 장례절차를 거쳐 화장과 유분 처리까지 해주었다. 임종을 맞기 전 열흘 동안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는 이웃 교우들이 교대로 할머니를 돌보았고, 열하루 만에 퇴원한 어르신은 이웃의 돌봄을 받으며 집에서 임종했다. 골롬바 자매님의 사랑과 책임의식이 공동체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 104세 할머니의 죽음이 바로 ‘인간적인 죽음’의 모델이지 않을까. 골롬바의 이러한 행동이 바로 자신을 선물로 내어준 사랑이라 확신한다.” 정재우(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장)는 “생의 말기를 지내는 환자를 돌보는 모습이 담긴 이 책은 ‘돌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줍니다.”라고 했으며 이명아(가톨릭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 현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재무이사)는 “임종을 앞둔 말기 환자가 어떻게 편안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이 책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시스템과 환경 구축에 귀한 자료로 쓰일 것입니다.”라고 했다. 저자는 끝으로 말한다. “죽음을 맞이할 때 본인이 할 일은 미리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모든 것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본인의 태도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로 들어갈 절대적 고독의 시간. 이 순간을 다짐해본다. 무엇으로부터 위로를 얻으며 의연하게 죽음을 마주하고 받아들일 것인지. 늘 죽음을 기억하며 삶에서 준비하고, 하루를 차곡히 살아야겠다. 인간적인 죽음으로 삶을 완성하기 위해.”
중화동에 살고 있습니다 (중화2동 노인 8인의 구술생애사)

중화동에 살고 있습니다 (중화2동 노인 8인의 구술생애사)

중랑구술생애사기록팀  | 무늬
13,500원  | 20221215  | 9791198039712
나이듦, 그 행복한 시간을 위해 우리나라는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7.5%이며 노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혼자 살고 있다. 3년 뒤에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라고 한다. 우려되는 것은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이 43.2%로,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고 노인자살률도 세계 1위라는 점이다. 2020년 전체 고령자의 53.1%가 공적연금을 받지만 여성노인은 38.2%로, 남자노인 72.6%의 절반에 불과하다. 노인세대 내의 차이와 불평등이 커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고령사회가 우리에게 암울하기만 한 것일까. 장수는 인류의 오랜 꿈이고 기쁜 일이다. 차별과 불평등을 줄일 수 있다면 초고령사회는 오히려 성숙한 사회를 가져올 수 있다. 개발과 성장 중심의 근대적 사고를 벗어나 돌봄과 문화의 시대, 자연과 지역을 보살피는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도 있다. 나이듦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돌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고령사회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미래가 될 것이다. 나이듦은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중랑구술생애사기록팀은 중화2동에서 혼자 사는 여성 5명, 남성 3명을 섭외하였고 무더운 7월과 8월에 두세 차례에 걸쳐 방문하여 이야기를 들었다. 여성 5명 중 2명은 봉제노동을 했고, 남성 3명은 모두 건설 분야에서 일했다. 연령은 만68세부터 89세까지 20여 년의 차이가 났고 태어난 곳도 순천, 대전, 영동, 교토, 안성, 인천 등 다양했다. 노인 세대 내부의 차이도 상당히 컸다. ‘기록팀’은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기초수급자와 독거라는 시선으로 한 인간을 본다는 것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알 수 있었다. 혼자 사는 모습도 다양하고 과거에 대한 기억과 미래에 대한 기대, 그것으로 인한 삶의 결이 모두 달랐기 때문이다. 철탑노동을 했던 건설노동자이자 현재는 하루종일 수십킬로미터를 걸어서 운동하고 있는 이서종 님, 베이비 부머 초기 세대의 여성노동자의 생애를 보여주며 작업과정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박미숙 님, 젊은 시절 미니스커트를 입었을 만큼 유행에 민감했고, 이후 사이클을 타면서 속도를 즐겼으며 건강을 위해 지금도 꾸준히 걷고 있는 김해숙 님, 평화시장에서 봉제기술자로 서울 생활을 시작했고 상처 끝에 지금은 반려견과 살고 있는 송순례 님, 비혼여성의 삶을 살면서 사회적 약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김애자 님, 주변 사람들이 모두 떠나는 나이듦에 대한 생생한 구술을 들려준 김용순 님, 30년 넘게 건설현장에서 미장일을 했으나 지금은 막걸리와 담배에 의지하는 노년의 쓸쓸함을 보여준 박용식 님, 그리고 열몇 살에 자다가 군대에 끌려갔고 자신의 세대가 이 나라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가득한 나철균 님.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지금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고 혼자 되었다는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들을 통해 ‘기록팀’은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치아관리와 빈곤의 관계라든지, 입원할 때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은 집에 혼자 있어야 한다는 것, 장애가 있는 노인을 사회가 어떻게 대하는지, 장애여성노인은 얼마나 더 취약한지, 코로나19가 노인들에게 미친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이별하거나 그나마도 적은 사회활동도 단절되었다. 정보에도 취약해 갑자기 수급비가 줄거나 배달되던 반찬이 뚝 끊길 때 누구에게 어떻게 물어보아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평생 남에게 빚지지 않고 살았으나 지금은 누군가의 선의에 의지해 살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은 더 취약해질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기록팀의 방문과 경청에 힘이 나고 반갑다고 하여 기뻤다. 둘씩 짝을 이룬 기록팀은 노인 한 분을 만나기 위해 몇 번씩 전화를 해야 했다. 집 앞에서 기다리다 바람맞기도 하고, 여름 장마로 집에 물이 차서 만남을 연기하기를 반복했다. 몇 차례의 녹취를 푸는 것 역시 정말 고된 작업이었다. 녹취 후 정리를 거듭하면서 보충 인터뷰를 한 경우도 있다. 힘들었지만 기록팀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제도가 할 일과 이웃이 할 일, 의료와 복지가 할 일을 한자리에서 논의하는 자리는 얼마나 뜻깊은가. 지역에서 함께 돌보는 공동체는 어떻게 가능한지 이제부터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에센스 B국어사전 (학부모, 교사, 직장인, 언론인, 노인, 탈북인, 다문화 이주민, 외국인을 위)

에센스 B국어사전 (학부모, 교사, 직장인, 언론인, 노인, 탈북인, 다문화 이주민, 외국인을 위)

프로파간다 편집부  | 프로파간다
13,500원  | 20190201  | 9788998143664
학부모, 교사, 직장인, 언론인, 노인, 탈북인, 다문화 이주민, 외국인을 위한 비표준 한국어 사전 이 책은 근래에 등장한 수많은 신조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어휘를 가려 뽑아, 이를 아는 것만으로도 이즈음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편집한 사전입니다. 일상 대화는 물론 문자 대화, 온라인 댓글 작성, 인터넷 글쓰기 등 여러 방면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 외 한국에서 처음 발간되는 이 사전을 편찬함에 있어 편집진은 다음과 같은 특색을 살리고자 노력했습니다.
노인복지론

노인복지론

이경자, 박일연  | 지식공동체
18,000원  | 20210305  | 9791190221245
『노인복지론』은 〈노인복지의 기초〉, 〈노화와 노화 관련이론〉, 〈노인의료보장정책과 장기요양보호정책〉, 〈노인소득보장정책〉, 〈노인주거보장정책〉, 〈노인복지시설〉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노인을 위한 동네 (고령친화 지역사회 만들기)

노인을 위한 동네 (고령친화 지역사회 만들기)

백선혜  | 서울연구원
11,700원  | 20190930  | 9791157004188
▶ 지역사회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노인복지론 (제6판)

노인복지론 (제6판)

이영미  | 학지사
0원  | 20160225  | 9788999707162
▶ 이 책은 노인복지론을 다룬 이론서입니다. 노인복지론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노인복지론

노인복지론

조성은  | 지식공동체
19,800원  | 20210225  | 9791190221764
『노인복지론』은 〈노인과 노화〉, 〈노화이론〉, 〈인구사회적 변화〉, 〈노인인권〉, 〈노인소득보장정책〉, 〈노인의료보장정책〉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노인복지론 (제2판)

노인복지론 (제2판)

최해경  | 학지사
18,000원  | 20200115  | 9788999719950
▶ 이 책은 노인복지를 다룬 이론서입니다. 노인복지의 기초적이고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스웨덴의 노인을 위한 복지와 치유적 공간환경

스웨덴의 노인을 위한 복지와 치유적 공간환경

이숙영  | 이담북스
9,900원  | 20110608  | 9788926822241
우리나라도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어 가고 있지만, 그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이나 해결방안이 정립되어 있지 않다. 이 책은 스웨덴의 실제 현황과 사례에 초점을 맞추어 스웨덴 노인들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노인복지환경과 함께 노인주택 사례들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놓았다. 스웨덴의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가 나아갈 길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혼종성 비판 (우리 시대 이동하지 못하는 사람들 초고령 노인·자폐증 환자·무젤만·비혼종)

혼종성 비판 (우리 시대 이동하지 못하는 사람들 초고령 노인·자폐증 환자·무젤만·비혼종)

하임 하잔  | 앨피
13,500원  | 20200210  | 9791187430841
모빌리티인문학 총서 10권. 현대 서구문화에 대한 신선한 비판을 제공하는 저자의 독창적인 통찰이 돋보이는 책이다. 현대문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문화적 경계의 침범과 혼란을 긍정적으로, 일상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세계에서 낯선 사람이나 이민자는 환영받는 존재로 의미화된다. 그러나 이 하이브리드(혼종)에는 대가가 있다. 바로 (비)혼종에 대한 무시와 거부 혹은 침묵이다. 우리가, 혹은 서구문화가 비혼종으로 인식하고 거부하거나 무시 또는 관리 가능한 것으로 간주하는 비혼종 존재들에 대한 사회학적/인류학적 고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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