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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동네

노인을 위한 동네

(고령친화 지역사회 만들기)

백선혜, 안현찬 (지은이)
서울연구원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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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을 위한 동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인을 위한 동네 (고령친화 지역사회 만들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복지
· ISBN : 979115700418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09-30

책 소개

그동안 진행했던 문헌 및 사례 조사와 논의 등을 종합하여 고령친화 지역사회 전략을 위한 기본 방향을 제시한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고령화의 빙산이 덮치고 있다
1. 세계 최장수 국가가 되어 가는 대한민국
2. 고령화사회에 대한 불안과 희망 사이
3. 행복 노인은 지역사회가 만든다

2부 도시가 노인을 대하는 방식
1. 함께 만드는 고령친화도시
2. 고령화는 상태이지 불행이 아니다
3. 노인이 살기 좋은 동네를 위해
4. 고령친화도시의 열쇠는 지역사회

3부 우리 동네 노인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1. 우리는 노인을 모른다
2. 동네 생활 촘촘히 들여다보기
3. 노인의 일상을 따라 걷다
4. 노인이 사는 동네, 살고 싶은 동네

4부 노인을 위한, 모두를 위한 동네 만들기
1. 지역에서 배우자
2. 살기 편한 환경: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다
3. 건강한 노후: 돌봄체계를 새롭게 바꾸다
4. 활기찬 생활: 독립적이고 조화로운 노년을 위하여
5. 민관협력으로 고령친화동네 만들기

5부 누구나 행복하게 늙을 권리가 있다
1. 출발은 노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
2. 누구나 잘 늙어 갈 수 있는 동네 만들기
3. 고령친화도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

책속에서

노화의 불평등은 신체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콜레트 메나주의 『노년예찬: 나이 든 사람은 행복해야 할 책임이 있다』에서 노인 전문가인 파스칼 샹베르는 노화에도 사회적 불평등이 동반됨을 지적한다. 가장 약하고 빈곤한 노인은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지만, 건강하고 부유한 노인은 차별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은퇴자들 사이에는 돈과 재능 등 평생 일궈 온 자산을 아끼지 말고 기꺼이 쓰자는 ‘황혼의 욜로라이프’가 번지고 있다고 한다. 남은 재산을 다 쓰고 죽자는 의미로 결성된 ‘쓰죽회’가 언론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들은 평생 꿈꿔 오던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운동이나 공부, 봉사 활동을 하며 노년을 하루하루 즐긴다. 반면,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 담긴 일명 ‘500원 순례길’은 정반대의 풍경으로 우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종교단체 등이 나눠 주는 500원을 받기 위해 새벽부터 공원에 수백 명의 노인들이 줄을 선다. 돈을 받은 뒤에는 다음 500원을 위해 바삐 걸음을 옮긴다. 이렇게 하루 종일 돌고 돌아 겨우 7천 원 정도를 손에 쥘 수 있지만, 곤궁한 그들 삶에는 그나마도 소중한 벌이가 된다.


노인들이 시설로 옮겨 가는 것은 더 이상 자기 집에서 자립적으로 살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을 개조하고 필요 서비스, 가령 가사나 주택 관리, 케어 서비스(care service) 등을 연계하는 물리적 환경 개선이 시설 입소의 대안적 개념으로 발전하였다. 이를 학술적으로는 살던 곳에서 늙어 가기(Aging in Place: AiP, 살던 곳에서 늙어 가기)라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살던 곳(place)’을 노인이 거주하는 ‘집’으로 한정하여 이해해, ‘살던 곳에서 늙어 가기’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비판이다. 장소 애착을 일으키는 물리적, 사회적, 자전적 내부성에 대한 종합적 이해 없이 단순히 집과 같은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진정한 의미의 살던 곳에서 늙어 가기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필요한 서비스들을 개별적으로 이용하면 개인으로서는 시설 입소보다 더 큰 비용이 들 수 있다. 경제 수준에 따른 격차와 배제도 발생한다. 따라서 살던 곳에서 늙어 가기를 연구하던 많은 학자들이 장소에 대한 이해를 광의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기에 이른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집뿐만 아니라 노인이 친숙한 생활 지역, 즉 지역사회까지 개념을 확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서울 노인의 실태는 어두운 면과 밝은 면이 공존한다. 가난하고 고독하며 아픈 노인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나이가 들면서 이전보다 소득, 가족, 신체 기능이 줄어들고, 과거에는 사회 전체와 개인 모두 노후 준비에 소홀했던 탓이다. 그렇다고 해서 노인을 돌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기엔 자립적이고 능동적이며 건강한 면도 존재한다. 젊은 시절 일궈 온 자산을 바탕으로 자신은 물론 가족까지 여전히 부양하기도 하고, 스스로 개인적인 삶을 선택하되 필요에 따라 사회적 관계를 맺기도 한다. 비록 신체 기능은 약해지고 만성질환이 늘었지만 그런 만큼 건강관리에 적극적이다. 고령친화도시는 이런 노인 실태의 빛과 그림자를 균형 있게 바라보고, 그림자에는 돌봄과 지원을, 빛에는 노인이 스스로 활기찬 노년을 일궈 가도록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는 섬세한 접근법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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