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건강: 자연과 인간이 함께 잘 사는 길 (자연과 인간이 함께 잘 사는 길)
새뮤얼 마이어스, Frumkin, Howard | 한울아카데미
66,600원 | 20250930 | 9788946075979
이제 우리는 “어떻게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답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이 책 『지구건강』은 그 질문에 대한 통합적이고 실천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한국어판 『지구건강』 출간 - 인간과 지구가 함께 살아가는 길
대한민국 사회에 새로운 전환의 화두를 던지는 책, 『지구건강』이 드디어 한국어판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기후위기와 보건위기가 어떻게 맞물려 있으며, 인간의 건강이 지구 생태계의 건전성과 얼마나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를 밝히며,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삶을 설계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산업화 이후의 새로운 질문: “어떻게 잘 살 것인가”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냈다. 그러나 긴 노동시간, 높은 산업재해와 자살률, 낮은 행복지수와 출산율은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지구건강』은 이제 우리가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답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던진다.
지구건강: 새로운 융합 학문이자 실천 패러다임
‘지구건강(Planetary Health)’은 2015년 록펠러재단-란셋위원회가 제안한 개념으로, 인간 건강과 지구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이 불가분의 관계임을 밝힌 새로운 학문 분야다. 현재는 하버드대학교와 존스홉킨스대학교를 중심으로 전 세계 400여 개 이상의 기관이 참여하는 ‘지구건강연맹(Planetary Health Alliance)’을 통해 활발히 연구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2025년 1월, 연세대학교에 지구건강연구소가 설립되며 본격적인 연구와 실천이 시작되었다.
위기에서 희망으로: 실천 가능한 해답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위기를 경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실천 가능한 희망을 함께 제시한다는 점이다. 지속가능한 식생활, 기후 회복력 있는 지역사회, 민주적 정책 참여 등 구체적인 실천 사례들이 담겨 있어, 개인·지역사회·국가 차원에서 나아갈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 사회에 던지는 의미
최근 UNDP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96%가 자연 복원의 필요성을, 88%가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제는 개인적 노력을 넘어 사회 전체의 구조와 정책이 바뀌어야 할 때다. 『지구건강』은 “함께 어떻게 잘 살 것인가”라는 물음에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실천적인 해답을 제공하며, 한국 사회가 기후·보건·정책의 전환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지구건강 첫 번역서로 지구건강에 대한 학술적인 안목을 키워 줄 교과서이자 지구건강 활동가를 위한 길잡이 실천서다. 예방의학, 직업환경의학, 공중보건학, 국제정치학, 환경역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바탕으로, 단국대학교·성균관대학교·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 등 국내 주요 대학과 세계보건기구(WHO),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OECD, KOICA 등 국제기구와 정부, 연구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번역자와 감수자가 공동으로 힘을 모아, ‘지구건강’의 다학제적 접근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번역과 감수가 이뤄졌다.
이 한국어판은 ‘한국지구건강연맹 창립 준비모임’이 국내 지구건강 학술가, 활동가에게 내미는 연대의 손이기도 하다. ‘한국지구건강연맹 창립 준비모임’의 번역자와 감수자 모두는 본 책의 인세를 지구건강 활동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는 지구건강의 위기 앞에서 우리는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화두로 함께 읽고, 함께 손잡고 나아가길 바라는 실천하는 공동체가 앞을 향해 내딛는 첫 발자국이다.
1부 기초
인류는 수명 연장과 생활 수준 향상이라는 큰 성취를 이뤘지만, 동시에 기후변화와 오염, 생물다양성 손실 같은 심각한 문제를 만들어냈다. 『지구건강』은 인간의 건강이 공기, 물, 토양, 생물다양성 등 지구 환경의 건전성에 직접적으로 의존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환경은 건강의 배경이 아니라 건강을 이루는 토대라는 새로운 시각이다. 이 부는 위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빠르고 과감한 전환을 통해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2부 인구의 건강
기후와 환경의 변화는 식량, 감염병, 만성질환, 정신건강, 이주와 갈등 등 우리의 삶 전반에 영향을 준다. 토양과 물의 악화, 해양 변화는 식량 생산을 위협하고, 생물다양성의 손실은 신종 감염병 위험을 키운다. 대기오염과 생활환경의 변화는 심혈관질환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늘리며, 재난은 사람들을 집에서 내몰고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정신건강 악화도 중요한 문제다. 결국 건강은 의학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농업·도시·에너지·복지 정책이 함께 움직이는 통합적 대응이 필요하다.
3부 위협에서 기회로 전환하기
에너지, 도시, 화학물질, 경제와 기업 활동은 위기의 원인이지만 동시에 해결의 열쇠이기도 하다. 화석연료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면 오염과 질병을 줄일 수 있다. 도시는 교통, 녹지, 물 관리, 식품 공급을 새롭게 설계할 때 건강과 삶의 질이 함께 좋아진다. 화학물질은 사전예방 원칙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해롭지 않은 녹색화학으로의 전환이 대안이다. 경제와 기업 활동에서는 GDP만 볼 것이 아니라, 환경과 건강, 형평성까지 고려하는 새로운 지표가 필요하다. 이렇게 바꾸면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4부 우리 자신과 지구를 구하기
마지막은 윤리와 미래 비전을 다룬다.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 불평등 해소, 사전예방 원칙 같은 가치가 지구건강의 핵심이다.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시민의 행동과 사회의 가치 전환이 함께해야 한다. 인구 안정, 지속가능한 식품체계, 재생에너지 확대, 건강한 도시, 생물다양성 보전, 기업의 윤리적 전환 등은 모두 가능한 해답이다. 『지구건강』은 인류가 직면한 위기 속에서도 인간과 지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