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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상"(으)로 12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50957414

우유곽 대학을 빌려 드립니다 (당신의 열정을 깨울 세상에서 가장 작은 대학교)

최영환  | 21세기북스
16,920원  | 20230705  | 9788950957414
49,417km의 발품과 100통의 손편지로 탄생한 15인의 명강의 “가능성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할 때 펼쳐집니다!” 버려지는 군 보급 우유갑에서 시작된 거대한 기적 자료조사 1년, 국내외 인터뷰 1년, 수정 작업 1년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 ★★★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추천 “의대도 없는데 사람을 북돋고 살리는 수업이 가득하다. 내 주위 청년들에게 다 사 주고 싶은 책.” ‘군대는 시간을 죽이는 곳이다.’ 이 통념에 순응하지 못한 한 장교가 있었다. 장병들이 군 생활 동안 값진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군 보급 우유갑을 뜯어 각계 저명인사들에게 편지를 썼다. 젊은이에게 힘과 용기, 꿈과 희망을 전해 달라는 투박하지만 진심이 담긴 편지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명사들이 시간을 내어 답장하기 시작했다. 이 편지를 계기로 저자 최영환은 1년간 전 세계를 돌며 삶의 교훈이 될 메시지를 담은 인터뷰를 모았다. 이 인터뷰를 강의 형식으로 구성해 “각 분야 최고의 리더들이 삶의 지혜와 현실적인 조언을 강의하는 ‘우유곽 대학’”이라는 설정의 가상 대학이 탄생했다. 이렇게 설립된 ‘우유곽 대학’은 약 10년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어 왔다. 또한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 이 책을 읽고 도전하기로 한 학생”, “의미 있게 살아가는 것이 바보 같은 건 아닌지 낙심될 때 희망을 발견한” 독자 등의 후기처럼,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선한 영향력을 퍼뜨렸다. 무모해 보이는 열정이 탄생시킨 ‘우유곽 대학’의 기적은 미래가 캄캄하고 인생이 막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할 것이다.
9788952114051

서울대학교 학술림 식물도감(상) (지리산 백운산에서 볼 수 있는 나무)

서울대학교 학술림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0원  | 20121230  | 9788952114051
한반도 남부의 식물 자원관리와 식물상의 식별을 위한 지침서 『서울대학교 학술림 식물도감』 상권. 지리산, 백운산에서 볼 수 있는 나무를 정리한 책이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개년에 걸쳐 실시한 식물상 조사 결과 가운데 396종을 수록하였고 필드 동정키인 형태적 특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기관별 외형의 특징이 구별되도록 사진을 수록하였고, 한반도 남부의 온대활엽수림대에 속한 목본식물의 분포, 생태적, 분류적 정보 그리고 개화기에 대한 정보를 수록하였다.
9788970965222

정의의 상을 찾아서(대학교양총서 47) (대학교양총서 47)

최종고  | 서울대학교출판부
0원  | 19940201  | 9788970965222
정의란 무엇인지를 철학자 6인의 글로 싣고, 정의를 상징하는 세계 여러나라의 조각을 통해 정의의 의미 를 조명한 법학 교수의 저서.
9788970928432

시조로 읽는 목민심서 (한용운문학상 수상 기념 시조집)

김상홍  | 단국대학교출판부
18,000원  | 20250407  | 9788970928432
시조 800수로 재탄생한 「목민심서牧民心書」 “백성은 땅으로써 농토를 삼건마는(民以土爲田) / 관리는 백성으로 전답을 삼는구나(吏以民爲田) / 정약용 목민심서에 실려 있는 글이다”// “이 글을 읽고서도 가슴이 안 떨리면 / 어떻게 사람이라 할 수가 있겠는가 / 부패한 조선 후기를 압축해 놓은 글이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은 임금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목민심서』의 「호전」에서 자신의 전 재산을 자진해서 공개했다. “나는 경기도 양근군(현 남양주시)에 척박한 토지를 가지고 있다. 논이 70두락이요 한전(旱田)이 20일경(日耕)으로 모두 단지 1결(一結)이다”고 했다. 당시 1결의 세금은 쌀 3말씩을 거두었다. 그런데 “다산은 유배지서 눈으로 직접 봤다 / 아전이 재해당한 전답을 훔치는데 / 십 결서 육십 결까지 훔친 자도 있었네”라고 탐관오리들의 부패상을 고발했다. 『목민심서』 「청심」에 “청렴이란 목민관의 기본 임무이며 모든 선의 원천이요 모든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 목민관을 할 수 있는 자는 있지 않다(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不廉而能牧者, 未之有也.)가 있다. 이를 “청렴은 목민관의 기본적 업무이며 / 만선의 원천이고 만덕의 뿌리이다 / 청렴치 못한 자들은 수령될 수 없노라”라고 정격시조로 옮겼다. 금년은 다산이 유배지 강진에서 저술(1818)한 공직자의 교과서인 『목민심서』가 세상에 나온 지 207년이 된다. 이 시조집은 다산학 전공자이자 청렴 교육 전문 교수인 단국대 김상홍(金相洪) 명예교수(81세)가 『목민심서』의 핵심을 정격시조 800수로 옮겨 재탄생시킨 것이다. 800수 모두 음수율이 43자 똑같다. 우리나라 고전을 연시조로 변주(變奏)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목민심서』의 세목(細目)과 주석에서 시공을 초월하는 명언과 교훈 중에 본래의 뜻을 그대로 시조에다 옮겼다. 『목민심서』를 시조로 변주한 이유를 김 교수는 “조선의 정약용이 선명(善鳴)한 목민심서 / 시공을 초월하여 목민학 명저인데 / 서가(書架)서 잠만 자도록 놔둘 수가 없노라”고 했고, 황하에 맑은 물이 흐르길 기원하여 시조로 옮겼다고 밝혔다. 우리의 “고전을 연시조로 옮긴 건 효시라네 / 남들이 가지 않은 새길을 개척하니 / 겨레 시 시조학사에 새 장르를 열었다”고 했고, “불후의 목민심서 시조로 옮긴 뜻은 / 누구나 쉽게 읽고 실천을 원해서고 / 시조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다산은 조선사람 조선시 즐겨 썼고 / 조선의 문학독립 선언서 시로 썼네 / 이제는 목민심서가 조선시가 되었다”고 했으며, “팔백 년 역사 가진 겨레 시 시조 문학 / 다 함께 천착하고 발전을 시킨다면 / 반드시 노벨 문학상 수상할 날 오리라”고 하여 시조의 발전을 염원했다. 우리 한민족의 고유 문학인 시조를 꽃피우고 경계와 신지평을 넓히려 탑을 쌓은 만큼 “공렴(公廉)한 나라 되어 부패가 사라지고 / 시조가 융성하고 사랑을 받는 데에 / 이 책이 작은 기여를 한다면은 좋겠네”라고 했다. 김 교수는 “다산의 목민심서 두 자로 요약하면 / 공정과 청렴함을 합해 논 공렴(公廉)이다 / 공렴은 나라도 살고 나도 사는 길이네”라고 했다. 이 책의 구성은 시조집이 반이고, 논문과 자료가 반이다. 『목민심서』의 순서대로 시조로 옮겼는데 앞에 서시와 서설이 있고 12강목 다음에 후세의 평가와 맺는말이 있어 모두 15장이다. 부록으로 논문인 「정약용의 목민심서 세계」와 자료인 「목민심서 260선」이 있다. 이 책은 김 교수의 한용운 문학상의 수상을 기념하여 펴낸 시조집으로 김 교수의 다산학 연구 저서로는 아홉 번째 책이다.
9791169560702

새내기 중국어(상)(워크북포함) (개정 3판 (워크북 포함))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중어중문학과 교수실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20,700원  | 20240229  | 9791169560702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에 적합한 표현과 회화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중국어의 특성뿐 아니라 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었다. 중국어의 기초 발음부터 중급 이전 수준까지 단계별로 난이도가 높아지도록 구성함으로써, 기초 실력을 닦고 상위의 학습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난이도에 준하여 실제 상황에 맞는 풍부한 어휘와 다양한 표현을 제시하였다.
9788972187783

혼돈의 지역사회(상) (식민·분단·전쟁기 전남 지역의 사회사)

박찬승  | 한양대학교출판부
30,400원  | 20230831  | 9788972187783
이 책은 식민·해방·분단·전쟁기 전남의 목포·나주의 지역사회 변동을 다룬 것이다. 이 시기는 한국인들이 식민지화, 해방, 남북분단, 그리고 남북 간의 전쟁을 겪어야만 했던 시기로, 지역사회에서는 혼란이 거듭되던 시기였다. 특히 해방 이후 한국전쟁기까지가 그러했다. 지역사회에서 이 시대를 살아간 이들은 어느 쪽이 옳은지,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 곤혹스러울 때가 많았다. 수시로 세상이 뒤집어지는 것을 보면서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판단하기란 매우 어려웠다. 이 책의 주제는 이와 같은 ‘혼돈의 시대’인 식민·해방·분단·전쟁기 전남의 목포, 나주의 지역사회가 어떠한 변동을 보였는가 하는 것이다.
9791169560696

마지막 주문 (1996년 부커상 수상작)

Graham Swift  |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17,100원  | 20240229  | 9791169560696
반평생 친구 사이였던 세 남자와 잭의 양아들 빈스가 잭의 장례식 이후 런던의 펍에 모였다. 그들은 정육점 주인인 잭 도즈의 생전 마지막 주문대로 그의 유골을 바다에 뿌려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들이 그 심부름, 그 임무 수행을 위해 차를 몰고 마게이트로 향할 때, 이 짧은 여정은 그들 사이의 집단적이면서도 개인적인 과거로 향하는 놀라운 여행이 된다. 소설의 인물들은 탐색하는 자들이다. 네 남자는 잭 도즈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진실과 이해를 구하고, 그들이 사는 세상과 시간의 역사를 새롭게 알아간다. 작가는 이 남자들의 목소리—그리고 의문스럽게도 그들과 동행하지 않은 잭의 미망인의 목소리—를 은밀한 슬픔과 분노, 열정과 후회의 합창으로 엮어 시시각각 바뀌어가는 영국의 모습과 변함없이 유한한 인간의 삶에 대한 증언을 만들어낸다. 또한 이들의 여정을 통해 개인의 정체성이라는 실존주의적 문제와 인간 존재의 의미를 소설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솔직하고, 감동적이지만 놀랍도록 코믹하며 일상 대화의 리듬과 삶과 죽음의 변하지 않는 진실 모두에 충실한 《마지막 주문》은 영국 현대 소설이 이룬 하나의 성취이다.
9788973167845

도구적 평등 (헌법상 평등의 의미 역할 활용)

김해원  | 부산대학교출판문화원
21,600원  | 20240220  | 9788973167845
책 제목을 정하는데 고민이 깊었다. 『도구적 평등』이란 제목은,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지도적 인물로서 비판이론을 주도한 막스 호르크하이머(Max Horkheimer, 1895.2.14.∼1973.7.7.)의 저작 『이성의 상실』(Eclipse of Reason, 1947)의 독일어 번역본 『도구적 이성 비판』(Zur Kritik der instrumentellen Vernunft, 1967)에서 착안했다. 주지하다시피 해당 저작을 통해서 막스 호르크하이머는, 고대로부터 인간들이 추구해 온 항구적이고 초월적인 좋음올바름(이데아, 眞善美)에 다가설 수 있는 合理的 능력인 객관적 이성이 근대 이후 외면받고 그 고귀함이 거덜 날 정도로 몰락한 가운데, 개인과 집단의 욕망 충족을 위한 合利的 능력인 주관적 이성은 열광적으로 각광받고 활성화됨으로써 인간자연에 대한 착취와 현대 사회의 황폐화가 총체적으로 유발되었으며 보존되어야 할 주체의 개별고유성조차도 종말에 이르게 되었음을 진단고발했다. 그리고 도구화된 주관적 이성의 전면화에 맞서서 몰락한 객관적 이성을 재소환재조명함으로써, 주관적 이성과 객관적 이성의 상호 성찰 및 화해조화를 꾀하고자 했다. 이러한 막스 호르크하이머의 비판적 문제의식으로부터 이 책이 자유롭지 않음을 제목을 통해서 고백하고 싶었다. 물론 이 책의 핵심 목표는 ‘헌법상 평등의 의미역할활용’이라는 부제로 알 수 있듯이, 우리 규범과 현실에 터 잡아 헌법 제11조 제1항 “평등”의 의미와 역할을 밝히고 헌법정신에 맞게 평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정밀하게 안내하는 데 있다. 따라서 평등의 도구화 그 자체를 비판하거나 반대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옹호하고 활성화하려는 저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치공동체의 참다운 목표인 인간의 존엄과 인권 보장을 위해 복무해야 할 객관적 도구인 평등 그 자체가 주관적 권리(평등권)로 소모되는 경향이 전면화된 가운데, 평등의 내적 이중모순(동등대우의 근거이면서 동시에 차등대우의 근거인 평등, 형식적기회 보장의 근거이면서 동시에 실질적결과 보장의 근거인 평등)이 불균형적비합리적강자 중심적으로 조정됨으로써 평등의 본질적 가치와 평등에 내포된 혁명성이 왜곡상실되거나 기득권(자본권력) 친화적으로 순치되고 있다는 나름의 비판적 현실 인식에서 집필이 추동되었다. 실제로 ‘동등대우 근거로서의 평등’이 과잉됨으로써 공동체의 다양성다원화를 촉진하고 이질성개별성 보전과 소수자의 정체성 인정을 위한 버팀목인 ‘차등대우 근거로서의 평등’은 과소해졌고, ‘형식적기회적 평등’에 경도되어 ‘실질적결과적 평등’이 외면받음으로써 근대를 열어젖힌 혁명적 도구였던 평등이 이제는 현대를 재봉건화하는 반동적 도구로 변모하고 있다는 우려와 경고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통해서 (헌법 문언과 권리이론에 부합하기 어려운 평등의 주관적 권리화 경향을 당연시하고 능력주의나 공정성 담론 등으로 위장은폐한 ‘기득권 세습적 평등 기획’을 획책하여) 평등의 이름으로 평등 그 자체를 왜곡상실시키려는 권력과 이를 조장하는 헌법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케 할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평등에 내재한 이중의 모순으로부터 유발된 긴장을 현실 적합하게 조정조화화해시킬 수 있는 이론적 교두보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헌법상 평등은 주관적 권리 즉 평등권이 아니라, 특정한 구체적 인권을 보장실현하기 위한 객관적비판적 도구 즉 평등원칙으로 구성활용될 것’을 뒷받침할 규범적 근거와 방법을 상세하게 논증한 후, 근대를 열어젖힌 평등의 원초적 특성인 혁명성비판성 회복에 주목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도구화된 주관적 이성의 전면화로 초래된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성찰하고 이에 맞서기 위해 이성의 객관적비판적 기능 회복을 강조한 『도구적 이성 비판』은 좋은 길잡이가 되었다. 이 책은 전체의 서두 격인 “시작하며”와 전체의 결론에 해당하는 “마치며” 부분을 제외하면, 6개의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중 헌법상 평등의 개념과 역할을 상세하게 밝힌 “제1부”와 평등 활용법을 논증하고 체계화한 “제2부”는, 평등에 관한 규범 이론적 내용으로서 특히 중요하다. 왜냐면 현실의 다양한 담론구조와 맥락들, 예컨대 헌법적 가치의 최소치를 굳건하게 지켜야 할 사법적 맥락(“제3부”), 헌법적 가치의 최고치를 지향해야 할 정치적 맥락(“제4부”), 공동체 구성원들의 보편적일반적 심성 구조 및 신념 체계 형성의 지표인 사회적 맥락(“제5부”) 등에서 등장표출된 평등에 관한 권위 있는 기존 이해나 주요한 입장들을 비판적으로 성찰 및 재구성하고 나름의 평가와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기초이자 공통 전제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제1부”와 “제2부”가 총론에 해당한다면, “제3부”와 “제4부” 및 “제5부”는 각론에 해당한다고 하겠다. 그리고 “제6부”는 현행 실정 헌법과 법률들에서 명시적으로 등장한 평등과 차별을 전수조사하여 이를 조망하고 검토평가하기 위한 체계적 자료로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 전체를 요약정리하고 도구적 평등과 결부된 경험공간과 기대지평을 밝힌 “마치며” 부분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면,* 다른 부분들은 생략하거나 관심에 따라 취사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올해는 프랑크푸르트학파를 태동시킨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의 ‘사회조사연구소(Institut für Sozialforschung)’가 창립된 후 만 100년을 맞는 해이고, 프랑크푸르트학파 창설의 주역이자 사회조사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막스 호르크하이머가 사망한 지 만 50년 되는 해이다. 이 책이, “위대한 거부(Great Refusal)”를 통해 현재의 권위적 지배에 대한 학문적 저항을 감행하며** 인간존재의 총체성 회복을 기획한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 정신과 “예속과 억압에 저항하며 고통과 굴욕의 지옥”을 겪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려고 애쓴 막스 호르크하이머의 진심***에 다가설 수 있는, 설득력 있는 ‘평등 이론서’이자 비판적 참여를 위한 ‘평등 실천서’로 읽혔으면 한다. 왜냐면 (내포된 이중모순을 비교적상대적 차원에서 조정화해시켜야 할 당위적 규준인 평등을) 「소수자의 정체성 존중을 위한 토대인 ‘다양성 확대’와 약자 친화적인 ‘실질적 결과 보장’에 주목하여 특정한 구체적 권리이익 확보를 위한 ‘객관적실천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강화견인하는 평등 이론과 실천은, (오늘날 공동체의 공통성 유지와 형식적 기회 보장에 경도된 주관적 권리로 자주 활용됨으로써 주체의 개별고유성 훼손과 강자 친화적타자 의존적 경향 강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평등의 자기반성을 촉발함으로써 민주주의를 통한 인권 억압적 현상과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우리 헌법현실의 황폐함과 난폭함을 저지하는 데 도움 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전망은 100년 전 혹은 50년 전에 비해서 더 희망적이라거나 덜 야만적이라고 쉽게 단언할 수 없는 우리 현실에 터 잡은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헌법상 평등은 본질적으로 인간 존엄과 인권 보장을 위한 권력 대항적혁명적 성취의 전리품으로서 헌법에 편입된 ‘권리보장 도구’였고 또 그래야 한다는 역사적 경험과 규범적 당위에 기대어 있다. 이 책의 저술에 있어서 많은 은혜를 입었다. 훌륭한 선행연구를 통해서 저자를 각성토록 한 국내외 연구자들의 헌신과 영남대학교경북대학교하노버대학교헌법재판소전남대학교부산대학교로부터 받은 격려와 지원이 이 책의 밑거름이 되었다. ‘헌법공부모임’의 선생님들과 저자의 강의와 세미나에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경험한 함께하는 공부의 즐거움은 이 책을 쓰는 데 큰 힘이 되었다. 어려운 현실적 조건 속에서도 출판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애써준 부산대학교출판문화원 류속영 원장님과 편집조판제작 및 인쇄 노동자들의 수고로움은 상업성이 희박한 원고 뭉치가 단단한 책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였다. 감사함을 표한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는 정년퇴임(2024.2.29.)을 앞둔 조홍석 교수님께 헌정하기 위한 저작이기도 하다. 저자는 2000년 조홍석 교수님의 지도로 헌법학 공부에 입문했으며 저자가 처음 참여한 대학원 수업 또한 조홍석 교수님께서 개설한 〈평등보장론〉이었다. 따라서 조홍석 교수님의 가르침과 지지가 없었다면 헌법학자로서 오늘날의 저자는 없었을 것이며, 이 책의 집필은 애당초 불가능했을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 밝힌 평등에 관한 저자의 생각이 조홍석 교수님의 그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닐 것이며, 때로는 서로 많이 어긋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憲法上의 平等保障에 관한 硏究: 平等原則의 適用基準을 中心으로”로 1987년 한양대학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Verfassungsgerichtliche Gleichheitsprüfung in der Bundesrepublik Deutschland und den USA”(독일과 미국에서의 헌법재판상 평등심사)로 1993년 쾰른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최근까지 평등에 관한 연구를 계속 붙잡고 계신 조홍석 교수님의 자장으로부터***** 본 저작이 완전히 벗어날 수 없음은 분명하다. 실제로 ‘텅 비어 있는 개념’으로서의 평등에 대한 이해는 20년 전 조홍석 교수님으로부터 배운 것이고, 이러한 사유는 헌법상 평등의 권리성을 부정하고 있는 저자의 출발점이 되었으며 권리보장을 위한 실천적 도구로서의 평등을 강조하고 있는 이 책의 핵심 논거로 자리 잡고 있다. 선생님의 새로운 시간을 응원하며, 무엇보다도 선생님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한다. 2024년 1월 24일 저자
9788975818639

역사 밖으로 나온 별쭝난 사람들(상) (진벌휘고속편)

김혈조, 송병렬, 정은진, 김봉남, 박다원  | 영남대학교출판부
26,600원  | 20230215  | 9788975818639
사대부에서부터 천인까지 조선시대 인물들의 행적과 특징을 총망라한 인물지 「진벌휘고속편震閥彙攷續編」은 19세기 저술된 인물지로 편저자는 미상이다. 조선전기朝鮮前期에는 중ㆍ하층 인물들에 대한 형상이 일부 비판적 사대부들에 의해 산발적으로 그려졌을 뿐 이들만을 모아서 다룬 적은 없었다. 19세기에 와서야 기존의 흩어져 있던 자료를 모아 일정한 체제 아래 편집하거나 보고 들은 바를 형상화한 전기집이 등장했다. 동시대 중하층 인물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수록한 전기집傳記集인 조희룡趙熙龍의 「호산외기壺山外記」(1844), 유재건劉在建의 「이향견문록異鄕見聞錄」(1862) 등과 같은 계열의 책이며, 천인, 간인, 도적, 난적 등을 비롯해 신분과 관련 없이 조선 시대 전 분야에 걸친 인물들의 행적과 특징을 총망라하고 있기에 19세기 저술된 다른 인물지와는 차별성을 지닌다. 조선조 양반관료시대에 신분적 한계로 타고난 재질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던 다양한 인물들의 구체적인 활동상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를 지닌 책이다. 「진벌휘고속편」은 「진휘속고」보다 등장인물이 많고 내용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기록함. 「진벌휘고속편」은 「진휘속고」와 연속선상에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구성 방식은 비슷하지만, 수록된 인물이 많고 내용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기록되어 있다. 경아전과 기술직 등 중ㆍ하층 인물은 조선 후기에 경제적 기반을 발판으로 삼아 문화적 역량을 발휘하였다. 한양의 중간계층에 속한 이들은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여 지식을 쌓음으로써 문화적, 예술적 수준이 높은 지식 계층으로 부상하였다. 그 가운데 일부가 학자와 문인, 예술가로 성장하였다. 이들은 17세기에 문단을 형성하여 18·19세기에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구한말 이후에 쇠퇴하는 과정을 밟았다. 조선 후기에 부각된 특수한 문학사적 실체로서 이들의 문학은 사대부 문학에 맞서는 독특한 위상을 지닌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중ㆍ하층의 다양한 인물상을 기록해 놓은 자료이다. 중ㆍ하위층 인물들의 장기를 중심으로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분류를 시도 「진벌휘고속편」은 이전의 인물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대부나 여항인 중심이 아니라 사대부에서부터 천인까지의 신분을 망라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장기를 중심으로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분류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오늘날 소설의 등장 인물과 같은 서사적인 인물 군상을 보여주고 있어서 매우 흥미롭다. 첫째, 1권에서는 먼저 인물의 신분이나 능력 등이 아니라 등본에 등재 가능한 성씨를 제시하고 있는데, 당시 조선의 전 인물을 대상으로 서술하고자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둘째, 재능이 중심이 된 ‘신동, 통재, 시가, 명화가’ 등의 인물을 입전하고 있어 일반적인 사대부 중심의 기술과는 차이를 보인다. 신분제 사회인 조선의 가치와는 다소 상반되는 가치를 지향했음을 알 수 있다.
9788959711499

동양윤리사상(상) (제자백가철학 편)

강봉수  | 제주대학교출판부
18,000원  | 20221215  | 9788959711499
이 책은 교육학에 대해 다룬 인문교양서이다. 동양윤리사상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9788970928135

몽한대사전(상·하) 세트

몽골연구소  | 단국대학교출판부
190,000원  | 20230208  | 9788970928135
최대 규모의 몽골어 사전인 「몽한대사전(蒙韓大辭典)」(단국대학교출판부, 2023)은 1993년 국내에서 최초로 몽골학과를 설립한 단국대의 부설 몽골연구소(소장 송병구)에서 편찬했다. 총 2권으로 구성된 「몽한대사전」은 3,090페이지 분량에 표제어 8만 5천여 단어를 수록했다. 우리 민족이 고려 시대 원(元)나라와 교류한 지 700여 년 만이자 2009년 사전편찬 업무를 시작한 지 15년 만이다. 몽골 연구자들은 기존에는 영어·일어·중국어 기반의 몽골어사전을 이용해 연구했으나 단국대 몽골연구소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몽골과학원 산하 몽골어문연구소가 발간한 ‘몽골인의 국어 대사전’ 격인 「몽골어 상세풀이 사전(2008년)」을 기반으로 번역 및 오류 수정, 보완작업을 걸쳐 「몽골어 상세풀이 사전(2008년)」보다 5천 단어가 더 많은 사전을 세상에 내놓았다. 사전은 12~13세기 몽골 대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 이후 현재까지의 몽골 모든 문헌에서 채록한 관용어와 속담, 수수께끼, 격언, 고어 등을 수록했다. 본문의 표제어는 ‘△키릴문자(몽골 현대 문자) △몽골 전통문자(위구르진 문자) △해당 한국어 △키릴문자 예문 △키릴문자 예문을 번역한 한국어 문장’ 순으로 소개했고, 러시아어 및 티베트어 차용어·방언·고어·신조어 등은 몽골어 자모 순서로 제시해 내몽골, 외몽골 등 몽골 모든 지역의 언어를 이해하는 데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사전은 국내 몽골어 연구자뿐만 아니라 몽골의 한국어 연구자 및 유학 준비생에게도 유용한 전문 사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록에는 간략한 몽골어 문법도 수록해 일반인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백과사전식 풀이보다 해당 몽골어에 일대일로 대응하는 한국어를 소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도 했다. 몽골어에 해당하는 한국어 풀이는 최대한 순수 우리말로 번역했고 한국어 풀이는 한글어문규범, 외래어 표기는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 심의 기준을 따랐다. 중국어에서 유입된 외래어는 중국어 단어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간체자 한문을 그대로 사용했다. 15년간 진행된 사전편찬 작업은 송병구 몽골연구소장이 총괄하고 국내 몽골어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이성규 교수를 주축으로 류병재·이선아·바트델게르 노로브냠·치멛체예 오윤게렐 교수(이상 단국대 몽골학과)와 윰지르 멍흐암갈랑(몽골 국립대)·두게르잡 비지야(몽골 인문대)·네르구이 멘드 교수(몽골 과기대) 등 국내외 몽골어 연구자들이 합심하여 밤낮을 아껴가며 매진한 끝에 대장정을 마무리 짓고 마침내 「몽한대사전」을 완간하였다.
9788972078869

중앙 한국어 2(상) (알기 쉽고 재미있는)

이찬규, 차준우  | 중앙대학교
20,700원  | 20180608  | 9788972078869
《알기 쉽고 재미있는 중앙 한국어》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을 위해 중앙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이 개발한 한국어 교재이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주제부터 전문적이고 추상적인 주제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내용을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기능별로 연습 및 언어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9788972078890

중앙 한국어 3(상)

이찬규, 차준우  | 중앙대학교
21,850원  | 20180608  | 9788972078890
《알기 쉽고 재미있는 중앙 한국어》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을 위해 중앙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이 개발한 한국어 교재이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주제부터 전문적이고 추상적인 주제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내용을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기능별로 연습 및 언어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9788972078838

중앙 한국어 1(상) (알기 쉽고 재미있는)

이찬규, 차준우  | 중앙대학교
6,000원  | 20180608  | 9788972078838
《알기 쉽고 재미있는 중앙 한국어》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을 위해 중앙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이 개발한 한국어 교재이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주제부터 전문적이고 추상적인 주제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내용을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기능별로 연습 및 언어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9788972078920

중앙 한국어 4(상) (알기 쉽고 재미있는)

이찬규, 차준우  | 중앙대학교
20,700원  | 20180608  | 9788972078920
《알기 쉽고 재미있는 중앙 한국어》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을 위해 중앙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이 개발한 한국어 교재이다. 이를 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주제부터 전문적이고 추상적인 주제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내용을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기능별로 연습 및 언어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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