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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민주주의"(으)로 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30319520

돌봄민주주의 (제3판(한국어 개정판))

조안 C. 트론토  | 박영사
18,000원  | 20240130  | 9791130319520
「돌봄민주주의」 출판 이후 2023년은 조안 C. 트론토(Joan C. Tronto)의 「돌봄민주주의」(Caring Democracy: Markets, Equality, and Justice) 출판 10년이 되는 해이다. 원저 출판 이후, 돌봄민주주의는 한국어와 일본어 등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이를 주제로 학제 간 다양한 세미나와 학회가 전 세계적으로 열렸다.1 돌봄민주주의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이에 대한 실천적 적용을 탐색하는 연구들도 이어졌다. 일례로 얼반(Petr Urban)과 와드(Lizzie Ward)가 편집한 「돌봄윤리, 민주적 시민권, 국가」(Care Ethics, Democratic Citizenship and the State, Palgrave Macmillan, 2020)는 돌봄민주주의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각국의 사례를 담고 있다. 「돌봄민주주의」는 정치와 민주주의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 저서로 평가받는다. 돌봄민주주의는 선거와 투표 혹은 참여와 심의로 이해되는 기존 민주주의를 돌봄의 관점에서 재편해야 한다고 본다. 돌봄민주주의가 주장하듯 돌봄책임의 분담이 민주주의 핵심 의제가 된다면, 기존 사회경제제도에서 묵인되고 사장되었던 부정의, 불평등, 차별, 배제가 시정될 것이며 기존 민주주의에서 대표되지 못했던 배제된 이들의 관점을 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더 정의롭고 더 포용적인 민주주의의 모습이다. 미국과 국제적으로 민주주의 담론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 속에서, 2015년 트론토는 맥컬티 민주주의 연구소(McCourtney Institute for Democracy)에서 수여하는 로렌스와 린 브라운 민주주의 상(Laurence and Lynne Brown Democracy Medal)을 받았다. 트론토의 수상 연설은 저서 「누가 돌보는가? 어떻게 민주정치를 재편할 것인가?」(Who Cares? How to Reshape a Democratic Politics, Cornell University Press, 2015)로 출판되었다. 10살이 된 「돌봄민주주의」가 불러온 주목할 만한 변화는 요지부동 같던 서구 정치사상 주류학계의 철학적 기류의 변화라 할 수 있다. 트론토는 2023년 미국정치학회(American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에서 수여하는 정치사상 분야 명실상부 최고 명예로운 상인 벤자민 E. 리핀콧상(Benjamin E. Lippincott Award)을 수상하였다. 이 상은 현존하는 정치사상가의 저서가 출판된 지 15년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도 학계와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되는 경우 수여된다. 과거 수상자 리스트는 정치학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요즘 유행어를 빌리자면 가히 역대급 면면들이다. 이 중 몇몇을 꼽아보면, 롤즈(John Rawls), 하버마스(Jürgen Habermas), 아렌트(Hannah Arendt), 보봐르(Simone de Beauvoir), 달(Robert A. Dahl), 벌린(Isaiah Berlin), 허쉬만(Albert O. Hirschman), 왈쩌(Michael Walzer), 테일러(Charles Taylor), 맥킨타이어(Alasdair MacIntyre), 다운스(Anthony Downs), 페이트만(Carole Pateman), 스키너(Quentin Skinner), 맥퍼슨(C. B. Macpherson), 애로우(Kenneth J. Arrow), 포퍼(Karl Popper), 포콕(J. G. A. Pocock), 페팃(Phillip Pettit) 등이다. 과거 수상자 중 여성주의 학자와 비판이론가도 없지 않지만, 서구 정치사상 학계의 흐름을 보여주듯 이들 대부분은 주류 자유주의나 공화주의 사상가들이다. 트론토는 1993년 출판된 저서 「도덕의 범주: 돌봄윤리의 정치적 주장」(Moral Boundaries: A Political Argument for an Ethic of Care)을 기반으로 리핀콧상을 수상했으며, 「돌봄민주주의」는 「도덕의 범주」에서 발전시킨 돌봄윤리 논의를 민주주의 이론으로 구체화시킨 것이다. 미국정치학회 수상위원회는 트론토의 저작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안착시킨(paradigm-setting)” 저작이라고 평가한다.2 트론토의 논의는 사적 영역으로 간주된 돌봄을 끌어내 정치적ㆍ공적 이슈로 위치시켰으며, 어떠한 정치공동체도 권리만을 주장하는 개인으로 구성될 수 없으며 정치공동체는 함께 서로를 돌봐야 하는 상호의존적인 개인으로 구성된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가감 없이 직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수상위원회는 트론토 논의를 반영하여 정치공동체와 그 구성원인 시민은 돌봄의 관계, 돌봄필요가 요구하는 책임, 돌봄을 수행하는 미덕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트론토의 저작은 정치사상 분야를 넘어 사회학, 법학, 여성학 등 여타 학문 분야뿐만 아니라 공적영역 및 공공정책에 갖는 함의가 지대하다고 평가한다. 「돌봄민주주의」에서 발전시킨 돌봄 관점(care approach)이 민주주의 이론과 그 적용에 갖는 중요한 공헌도 지적하고 있다. 1993년 「도덕의 범주」가 출판되고 20년 후 「돌봄민주주의」가 출판되었다. 그리고 10년이 지났다. 오래 걸렸지만 리핀콧상을 계기로 변화가 더딘 보수적인 학계가 전환의 대안으로서 돌봄의 의미를 제대로 인정하기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다. 만연한 자본주의가 낳은 뿌리 깊은 불평등과 부정의, 6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은 코로나 팬데믹, 지구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참혹한 기후 위기 등은 이제 전환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을 웅변한다. 수상소감 인터뷰에서 트론토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리핀콧상을 받는 것은 돌봄이 정치적인 아이디어와 정치적인 이상(ideal)으로서 진지하게 또한 광범위하게 곧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3 돌봄민주주의는 기존 학계와 제도에 대한 도전일 뿐만 아니라 변화에 대한 촉구이며 더 민주적인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대안이다. 돌봄민주주의의 이론적ㆍ실천적 영향력은 현재 진행 중이다.
9791130317595

돌봄민주주의 (개정판)

조안 C. 트론토  | 박영사
0원  | 20230915  | 9791130317595
돌봄민주주의 출판 이후 2023년은 조안 C. 트론토(Joan C. Tronto)의 「돌봄민주주의」(Caring Democracy: Markets, Equality, and Justice) 출판 10년이 되는 해이다. 원저 출판 이후, 돌봄민주주의는 한국어와 일본어 등 각국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이를 주제로 학제 간 다양한 세미나와 학회가 전 세계적으로 열렸다. 돌봄민주주의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이에 대한 실천적 적용을 탐색하는 연구들도 이어졌다. 일례로 얼반(Petr Urban)과 와드(Lizzie Ward)가 편집한 「돌봄윤리, 민주적 시민권, 국가」(Care Ethics, Democratic Citizenship and the State, Palgrave Macmillan, 2020)는 돌봄민주주의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각국의 사례를 담고 있다. 돌봄민주주의는 정치와 민주주의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 저서로 평가받는다. 돌봄민주주의는 선거와 투표 혹은 참여와 심의로 이해되는 기존 민주주의를 돌봄의 관점에서 재편해야 한다고 본다. 돌봄민주주의가 주장하듯 돌봄책임의 분담이 민주주의 핵심 의제가 된다면, 기존 사회경제제도에서 묵인되고 사장되었던 부정의, 불평등, 차별, 배제가 시정될 것이며 기존 민주주의에서 대표되지 못했던 배제된 이들의 관점을 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더 정의롭고 더 포용적인 민주주의의 모습이다. 미국과 국제적으로 민주주의 담론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 속에서, 2015년 트론토는 맥컬티 민주주의 연구소(McCourtney Institute for Democracy)에서 수여하는 로렌스와 린 브라운 민주주의 상(Laurence and Lynne Brown Democracy Medal)을 받았다. 트론토의 수상 연설은 저서 「누가 돌보는가? 어떻게 민주정치를 재편할 것인가?」(Who Cares? How to Reshape a Democratic Politics, Cornell University Press, 2015)로 출판되었다. 10살이 된 돌봄민주주의가 불러온 주목할 만한 변화는 요지부동 같던 서구 정치사상 주류학계의 철학적 기류의 변화라 할 수 있다. 트론토는 2023년 미국정치학회(American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에서 수여하는 정치사상 분야 명실상부 최고 명예로운 상인 벤자민 E. 리핀콧 상(Benjamin E. Lippincott Award)을 수상하였다. 이 상은 현존하는 정치사상가의 저서가 출판된 지 15년이 지난 후 그리고 현재에도 학계와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되는 경우 수여된다. 과거 수상자 리스트는 정치학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요즘 유행어를 빌리자면 가히 역대급 면면들이다. 이 중 몇몇을 꼽아보면, 롤즈(John Rawls), 하버마스(Jürgen Habermas), 아렌트(Hannah Arendt), 보봐르(Simone de Beauvoir), 달(Robert A. Dahl), 벌린(Isaiah Berlin), 허쉬만(Albert O. Hirschman), 왈쩌(Michael Walzer), 테일러(Charles Taylor), 맥킨타이어(Alasdair MacIntyre), 다운스(Anthony Downs), 페이트만(Carole Pateman), 스키너(Quentin Skinner), 맥퍼슨(C. B. Macpherson), 애로우(Kenneth J. Arrow), 포퍼(Karl Popper), 포콕(J. G. A. Pocock), 페팃(Phillip Pettit) 등이다. 과거 수상자 중 여성주의 학자와 비판이론가도 없지 않지만, 서구 정치사상 학계의 흐름을 보여주듯 이들 대부분은 주류 자유주의나 공화주의 사상가들이다. 트론토는 1993년 출판된 저서 「도덕의 범주: 돌봄윤리의 정치적 주장」(Moral Boundaries: A Political Argument for an Ethic of Care)을 기반으로 리핀콧 상을 수상했으며, 「돌봄민주주의」는 「도덕의 범주」에서 발전시킨 돌봄윤리 논의를 민주주의 이론으로 구체화시킨 것이다. 미국정치학회 수상위원회는 트론토의 저작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안착시킨(paradigm-setting)” 저작이라고 평가한다. 트론토의 논의는 사적 영역으로 간주된 돌봄을 끌어내 정치적ㆍ공적 이슈로 위치시켰으며, 어떠한 정치공동체도 권리만을 주장하는 개인으로 구성될 수 없으며 정치공동체는 함께 서로를 돌봐야 하는 상호의존적인 개인으로 구성된다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가감 없이 직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수상위원회는 트론토 논의를 반영하여 정치공동체와 그 구성원인 시민은 돌봄의 관계, 돌봄필요가 요구하는 책임, 돌봄을 수행하는 미덕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트론토의 저작은 정치사상 분야를 넘어 사회학, 법학, 여성학 등 여타 학문 분야뿐만 아니라 공적영역 및 공공정책에 갖는 함의가 지대하다고 평가한다. 돌봄민주주의에서 발전시킨 돌봄 관점(care approach)이 민주주의 이론과 그 적용에 갖는 중요한 공헌도 지적하고 있다. 1993년 「도덕의 범주」가 출판되고 20년 후 「돌봄민주주의」가 출판되었다. 그리고 10년이 지났다. 오래 걸렸지만 리핀콧 상을 계기로 변화가 더딘 보수적인 학계에서 전환의 대안으로서 돌봄의 의미를 제대로 인정하기 시작하였다고 볼 수 있다. 만연한 자본주의가 낳은 뿌리 깊은 불평등과 부정의, 60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은 코로나 팬데믹, 지구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참혹한 기후 위기 등은 이제 전환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을 웅변한다. 수상소감 인터뷰에서 트론토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리핀콧 상을 받는 것은 돌봄이 정치적인 아이디어와 정치적인 이상(ideal)으로서 진지하게 또한 광범위하게 곧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합니다.” 돌봄민주주의는 기존 학계와 제도에 대한 도전일 뿐만 아니라 변화에 대한 촉구이며 더 민주적인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대안이다. 돌봄민주주의의 이론적·실천적 영향력은 현재 진행 중이다. 돌봄민주주의 실천 좀 더 돌보는 인간과 사회, 자연과 지구를 향한 돌봄민주주의 실천은 전 세계적으로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관련하여 돌봄을 중심으로 한 돌봄선언(케어 매니페스토)이 확산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대표적으로 더 케어 컬렉티브(The Care Collective)의 「돌봄선언: 상호의존의 정치」(Care Manifesto: The Politics of Interdependence, Verso, 2020)는 돌보는(caring) 친족관계, 공동체, 국가, 경제, 세계로 재편하기 위한 노력과 행동을 요구한다. 네델스키(Jennifer Nedelsky)와 멜르손(Tom Malleson)은 노동과 돌봄에서 시간을 축으로 한 규범의 전환을 선언한다. 가틸립(Robert Gottilieb)은 경제사회 및 자연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아젠다로서 돌봄정치를 제안한다. 제크너(Manuela Zechner)는 돌보는 실천으로 ‘commoning’(함께하기)를 제안한다. Oxfam, Global Women’s Strike, Network Care Revolution, Women’s Budget Group 같은 비정부기구와 국제네트워크 등에서도 인간과 자연에 대한 돌봄의 공식적 인정을 요구하는 제언을 지속하고 있다. UN Women을 포함한 국제기구들도 돌봄을 중심에 둔 지속가능한 경제를 제언한다. 이러한 제언은 구체적인 사례들로 나타나고 있다. 국가 및 초국가, 도시 및 지방정부 등은 다양한 돌봄정책과 돌봄의 제도화를 시행 중이다.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2022)는 케어딜(Care Deal)을 향한 진일보로 유럽돌봄전략(European Care Strategy)을 제시함으로써 유럽 정치아젠다 중 하나로 돌봄을 명시하고 유럽연합에 보편적이고 수준 높은 돌봄을 보장하는 것의 중요성을 명확히 하고 있다. 콜럼비아 보고타시는 돌봄을 도시정책의 중심으로 삼으려 한다. 최근 에콰도르 개헌 담론에서는 헌법의 근간 아이디어인 Buen Vivir(good life, 좋은 삶) 속에 돌봄 개념이 내재되어 있다고 학자들에 의해 제시되기도 하였다. 한국 사회에서도 돌봄의 관점에서 사회를 변혁하기 위해 대안의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는 다수의 연구들이 제시되고 있다. 돌봄을 근간으로 하는 돌봄민주국가와 돌봄의 제도화가 제안되고 탈성장의 대안 담론과 대안의 체제로서 돌봄이 제시되었다. 돌봄민주주의는 기존 제도와 정책을 평가하고 규범적인 방향성을 제안하는 근본 이론으로 활용되었으며, 개헌 논의에 있어 돌봄이 헌법적 가치로서 다뤄져야 한다는 주장까지 논의된다. 돌봄을 받을 권리와 돌볼 권리까지 보장하는 포괄적인 돌봄정책기본법이 제시되었고, 돌봄은 대안의 거버넌스로 또한 대안의 소득으로 제시되기도 하였다. 더불어 돌봄정치를 기획하고 제안하는 시민사회의 폭넓은 논의의 장-정치하는 엄마들, 다른몸들, 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한살림서울돌봄사회적협동조합, 비비사회적협동조합,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한국여성단체연합,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시민건강연구소 등-이 활발히 열리고 있다. 나아가 돌봄민주주의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돌봄정책과 돌봄제도화를 위한 이론적·실천적 논의로 제시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광주광역시는 ‘돌봄도시’ 광주를 모토로 다양한 돌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년은 돌봄정치의 배양기였다. 코로나 팬데믹은 ‘거리두기’를 외쳤지만, 역설적으로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돌봄에 의존해야 하는 취약한 인간존재의 실상을 가감 없이 드러냈으며, 돌봄의 가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돌봄부정의와 억압을 양산하는 정치경제를 부양하는 구호들의 허상을 들춰냈다. 성찰과 변혁의 기치로 돌봄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녹록하지 않은 정치경제적 부침과 냉혹한 현실 앞에서 돌봄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야 할 것 같다. 예견된 돌봄의 정치적 성장통 속에서 더 나은 사회와 더 많은 인간해방의 모습을 더 넓은 미래가 함께 할 수 있는 비전이 되리라 기대하며 돌봄민주주의 두 번째 (돌봄민주주의 2.0) 10년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9791130313658

돌봄 민주주의

조안 C. 트론토  | 박영사
0원  | 20211030  | 9791130313658
우리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이렇듯 우리 모두는 함께 한다(we are all in this together)”고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자주 듣게 됩니다. 돌봄 민주주의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가 깨달아야 할 두 가지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 “이렇듯 우리 모두는 함께 한다”고 말하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상호의존적인 존재임을 사람들이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서로에게 무관한 개별화된 개인으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전염병에서 서로를 보호할 수 없거니와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없습니다. 아마도 이번 일을 계기로 지구촌 곳곳에서 돌봄을 인정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돌봄은 인간이란 존재의 심장이지만, 우리는 돌봄을 마치 우리 삶에서 어쩌다가 그냥 생기는 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돌봄에는 누군가의 상당한 노고(much work), 상당한 자원, 그리고 사려 깊은 협력(coordination)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팬데믹의 비극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스스로를 생각하는 사고방식의 한계와 더불어 함께하는 돌봄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9791195194919

돌봄 민주주의 (시장, 평등, 정의)

조안 C. 트론토  | 아포리아
0원  | 20140430  | 9791195194919
『돌봄 민주주의』는 “작금의 선도적인 여성주의 정치 이론가의 한명인 트론토는 자신의 훌륭한 저서에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한다. 돌봄 활동의 개인적이고 사적인 특징을 날카롭게 간파하면서도, 돌봄을 공공재로 주목하며 더 좋은 돌봄뿐만 아니라 더 나은 민주주의에도 필수적인 자유, 평등, 정의를 성취하기 위해 돌보는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돌봄의 민주주의를 재조명하는 이 책은 한국의 민주주의는 돌봄 책임의 분담을 논의의 중심에 두어야 하며, 민주 시민은 이러한 분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민주주의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평등한 돌봄을 만들어야 하며, 이는 어린이, 노약자, 허약자 혹은 심신의 차이 때문에 다른 역량을 지닌 사람을 돌보는 우리의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 돌봄과 관련한 협동조합의 활성화는 돌봄과 민주주의의 병행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라 할 수 있으며 보다 근원적인 돌봄 논의와 조건이 한국 사회에서 수반되어야 한다.
9791191139747

초등 온마을 돌봄 거버넌스 강화 방안 (돌봄민주주의와 서울시 돌봄정책(2))

김송이, 류임량, 장수정, 이혜숙  | 서울시여성가족재단
10,450원  | 20211201  | 9791191139747
○ 돌봄정책 재구조화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가운데 , 그 이론적 틀로 돌봄윤리 논의 또한 재조명 되고 있음. 그 중 Tronto(2013)의‘돌봄민주주의’논의는 돌봄실천 및 제도의 구체적인 변화까지 포괄, 돌봄?사회정책 분석 및 대안 모색의 이론적 기초로 최근까지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음 - ‘돌봄민주주의’란, 모든 시민이 돌봄 책임을 분배하는 정치적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돌봄책임이 민주적으로 분배되어야 함을 의미함 - 돌봄 거버넌스는 돌봄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대안 중 하나임 ○ 마을 초등돌봄기관 확충과 함께 초등돌봄 영역에서도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 서울시 또한 융합형 키움센터 설치 및 온마을아이돌봄협의회 구성 등 돌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 - 그러나 돌봄욕구에 대한 민첩한 대응 및 돌봄자원 간 적실한 돌봄책임 분담, 돌봄 가치 제고 등에 기여하며 원활히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임 - 이에 대안적 돌봄 정책 방향 모색의 중요한 틀로 돌봄민주주의 논의의 유의성을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울시 초등 온마을 돌봄 거버넌스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함 ○ 본 연구의 목적은 1) 돌봄민주주의 관점에서 돌봄 거버넌스의 개념, 역할을 정의함, 2) 돌봄민주주의 관점에서 서울시 초등 온마을 돌봄 거버넌스의 운영 현황을 분석함, 3)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민주적 돌봄 분배의 장이자 돌봄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장으로서 초등 온마을 돌봄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모색함
9791191139785

돌봄민주주의와 서울시 돌봄정책 3: 지역아동센터 공공성 확대방안 (2021 정책연구 - 18)

송이은  | 서울시여성가족재단
11,400원  | 20211231  | 9791191139785
이 책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지역아동센터 공공성 확대방안』을 다룬 정부간행물입니다.
9791196779061

마을 9호 (마을, 돌봄, 직접민주주의)

마을학회 일소공도, 권혁범, 귀네비어 고은 임 체이스, 금창영, 김단비  | 시골문화사
14,250원  | 20220305  | 9791196779061
국가가 일방적·위계적으로 주도해온 복지제도와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살핀다. 그리고 이로부터 배제되어온 농촌 마을과 면 단위 지역 주민들이 ‘서로돌봄’과 ‘직접민주주의/마을자치’로의 전환을 도모하는 주도적 실천의 세부와 그 가능성 및 사회적 의미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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