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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으)로 45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41055349

잊어버린

변지혜  | 부크크(bookk)
9,500원  | 20231127  | 9791141055349
원천동의 맛집으로 소문난 카페 ‘안식처’ 안식처와 얽힌 택시 기사의 아무도 믿지 못할 이야기 그리고 잊어버린 무언가 ----- 묵묵히 듣고 있던 그가 입을 열었다. “후회, 원망, 미련.” 천천히 말을 잇는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이 3개의 감정 중 하나를 가지고 옵니다. 18살의 당신은 그중 후회와 원망을 가지고 왔었죠.” - 본문 中 -
9788955827668

빨개져버린

아하  | 아름드리미디어
14,400원  | 20240710  | 9788955827668
누구나 한 번쯤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지는 사춘기 시절을 ‘빨강’으로 예리하게 엮어 낸 성장 스토리! 《빨개져버린》은 어느 날 갑자기 눈에 실핏줄이 터져 눈이 빨개진 중학생의 이야기입니다. 빨개져 버린 눈을 가리기 위해 안대를 썼을 뿐인데, 집을 나서자 주인공에게는 어제와 전혀 다른 일상이 펼쳐집니다. 친한 친구가 ‘좀 무서운 언니 같다’고 말하고, 평소에는 인사도 안 하던 반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질문을 쏟아냅니다. 심지어 선생님과 주변 어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까지! 평소에 존재감 없고 내성적으로 살아가던 주인공에게 뜻밖의 관심과 걱정은 달콤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나’는 눈이 다 나아도 안대를 벗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점점 주위의 의심을 사게 되지요. 안대에 대한 집착과 거짓말이 점점 스스로를 조여 오는 상황! 과연 나는 무사히 거짓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사춘기의 한중간을 지나고 있는 주인공 ‘나’를 통해 청소년 아이들의 혼란스럽고 복잡한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순간을 생생하게 그려 낸 개성 넘치는 이야기 《빨개져버린》을 만나 보세요!
9791112039637

미쳐버린 밤

 | 부크크(bookk)
14,900원  | 20250811  | 9791112039637
9788924168914

잊어버린 나 1 (a living being, 살아 있는 있음)

남기정  | 퍼플
16,000원  | 20250821  | 9788924168914
서언; “잊어버린 나”라는 책을 내면서 장자는 내편에는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라는 말이 적혀있다. 장자의 이 말은 동양 철학의 깊은 침묵의 지혜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성경은 인간을 네페쉬 하야, 즉 a living being, 살아 있는 있음으로 창조했다는 것을 적어 놓고 있다. 이 두 사상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태어났지만, 인생의 존재의 본질과 진실은 1차 창조물 사람인(人)이 만든 언어를 초월한 깊은 생명에 있다는 점에서 놀라운 공명을 이룬다. 장자는 도(道)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궁극적인 진리로 보았다. 도를 진정으로 아는 자는 그것을 말로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1차 창조물 사람의 언어는 도를 왜곡하고, 개념은 진리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침묵은 무지가 아니라 존재(있음, being)의 충만함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본 것이다. 창세기 2장 7절에서 하나님은 흙으로 1차 창조물 사람인(人)을 빚고 숨(생기)를 불어넣어 2차 창조물 “a living being”으로 인간(人間)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의 숨(생기)는 단순한 호흡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적 본질이 흙으로 지어진 사람인(人)에게 주입된 것을 말한다. 인간(人間)은 사람인(人)으로정의되는 존재가 아니라, 숨(생기)으로 네페쉬 하야, a living being, 살아 있는 있음이 된다는 것이다. 장자의 철학과 성경의 창조 이야기는 모두 인간 존재의 본질은 외적인 표현이 아니라 내적인 실재에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장자는 도를 깨달은 자가 침묵 속에 머문다고 했고, 성경은 하나님의 숨이 살아 있는 존재(있음)로 즉 인간(人間)을 만든다고 했다. 이 둘 다 사람이 만든 말(언어)과 형상 있는 흙으로 지어진 사람인(人)보다 깊은 신의 생명의 차원에서 인간(人間)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자의 침묵과 성경의 숨(생기 생명) 서로 같은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의 말(언어)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진정한 자아는 사람인(人)의 말 너머의 침묵과 신의 숨 속에서 인간의 존재의 진실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사람인(人)이 만든 말을 넘어 지금 이 순간 현존으로 그냥 살아 있는 있음(a living being , 네페쉬 하야) 만으로 모든 인생의 문제가 원인부터 사라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내용들을 글로 써 본 것 이책이 되었다. 2025 08 19
9791141917708

멈춰버린 시간 (청소년 , 마약 , 그리고 삶)

황희  | 부크크(bookk)
8,800원  | 20241127  | 9791141917708
언니가 말해주는 청소년 마약에 대한 실체와 마약에 대한 위험성을 넣은 책입니다. 단순하게 마약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책이기도 하고, 청소년들과 부쩍 가까워진 마약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위로가 가득한 에세이 입니다 청소년들에게 다시 일어나고 자립해 나가며 독립할 수 있는 힘을 주고 , 그들에게 따뜻한 용기를 불어 넣어줍니다 .
9791192945200

다 타버린 재 (시와 명언)

박세정  | 명성서림
10,800원  | 20230320  | 9791192945200
이 책은 박세정 시인의 시집이다. 박세정 시인의 주옥같고 감동적인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9791199164918

날아가버린 나비

김강연  | 성연
18,000원  | 20250530  | 9791199164918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시인의 고뇌 김강연 시인의 시집 ‘날아가 버린 나비’ 원고를 통독하면서 존재의 의미와 이유에 대하여 경험이나 체험으로 반추한 삶의 원형이 시학(詩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숙고하게 된다. 시학에서 사유의 시작점은 자기 자신이다. 자아의 내면에 흐르고 있는 무의식의 원천에서 묵직하게 저변에 흐르는 사유나 관념을 상징적인 언어로 의식적으로 서술하는 까닭에 시는 시인의 전부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심도 있고 끊엄없는 자각에서 비롯된 시적 고뇌와 시를 접하는 독자의 갈증이 내밀하게 소통할 때 그 시는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길잡이가 되기도 하고, 상호간의 고통을 치유와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매개체가 되는 것이다. 시인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짧은 몇줄의 시로써 구현한다는 일, 시 창작 기법으로 해결 될일이 아니다. 촌철살인 같은 질솔한 자기 고백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인과 시는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한몸이다. 시를 쓰기 전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견디어야 절창의 시를 지을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영혼의 성찰을 위하여 몸부림치는 시인의 작품을 통한 그의 의식과 대면해 본다. 공석진(시인, 칼럼리스트) “날아가 버린 나비”의 시인은 남원골 농촌 토박이 황혼 시인이다. 날이면 날마다 쟁기를 둘러메고 워낭소리 울린 소를 몰고 논밭에 나가 조상이 물려준 땅을 가꾼 늦깍이 농부 시인이다. 고향을 지키는 농사꾼 삶은 고단하다. 농사일의 희생과 정성이 수확의 결실을 노동의 보람으로 따뜻하게 마무리한 시들이다. 삶의 진실이 아로새겨진 부활의 농심(農心)이다. 시인은 사랑하는 부인과의 이별, 애잔한 그리움, 재회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섬세하게 그렸다. “날아가버린 나비”는 이별의 슬픔이다. 생전ㄷ에 ‘나비처럼 논밭에서 부지런히 일하였던 부인;을 위한 그리움의 찬가다. 시적 자아는 저 멀리 날아가 버린 부인을 존경한다.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는 그리움이 가득하다. 그리움과 재회의 마음을 김강연 시인은 시를 심었다. 모 심듯 지금도 시를 심고 있다. 眞木 김명길 시조 시인,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9791169090124

미쳐버린 배 (지구 끝의 남극 탐험)

줄리언 생크턴  | 글항아리
19,800원  | 20220711  | 9791169090124
1897년 초기 극지 탐험에 관한 실화 기반 서바이벌 스토리 남극 모험은 어떻게 호러물 그 자체가 되었는가 치밀한 조사와 심리 묘사로 고전의 반열에 오를 극지 스릴러 남극 과학 탐사를 거의 완벽하게 복원하다 『미쳐버린 배』 이 책은 거의 최초의 남극 과학 탐사에 관한 논픽션이다. 이야기의 서두는 특이하게도 미국 캔자스주에 위치한 레번워스 교도소에서 시작돼 극강의 스릴러 같은 기운을 내뿜는다. 수감 번호 23118. 한때 천재 탐사가라 불렸지만, 이젠 늙고 지칠 대로 지친 프레더릭 쿡이다. 이 수감자는 교도소 안에서 하루 16시간의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이지만, 대단한 사기꾼으로서 친구 가족 모두와 연을 끊은 채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1926년 이 감옥에 노르웨이의 위대한 탐험가 로알 아문센이 면회를 온다. 레번워스 교도소는 당시 마약 중독자들이 밤새 몸부림치며 울부짖었기에 ‘매드 하우스Mad house’라 불리고 있었다. 물론 이 책은 마약 중독자에 대해선 한 줄도 할애하지 않고, 과학적 마인드와 모험정신으로 가득 찬 이들이 남극으로 떠났다가 어떻게 ‘미쳐버린 배’(벨지카호)에 갇히는지를 추적한다. 어쨌든 1920년대의 매드 하우스는 1897년의 광기 어린 배를 떠올리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미쳐버린 배』의 저자 줄리언 생크턴은 예순 살 된 의사 쿡이 젊었을 때는 북극과 남극을 모두 정복한 저명한 탐험가였다는, 현재로선 믿기 힘든 희미한 기억을 끄집어낸다. 1897년 탐험을 함께 떠났던 아문센은 감옥에서 오랜 동료와 재회하고는 손을 맞잡은 채 놓지 못한다. 그리고 그다음 책장은 남극 여정의 세밀한 지도 몇 컷으로 이어지면서 탐험대가 출발했던 몇십 년 전의 시점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이 책은 125년이나 지난 남극의 과학 탐사를 조명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 1897~1898년의 벨지카호의 탐사자들이 과학계에 미친 영향은 지대할 뿐 아니라, 남극 탐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19세기의 탐험가들은 오늘날 우주를 탐사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도 가장 직접적인 영감과 교훈을 주고 있다. 저자는 탐사대원이었던 쿡의 관찰, 경고, 임시방편 조치, 권장 사항들이 현재 나사의 운영 절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 당시 남극을 다녀온 선원 중 10명은 일기와 일지를 남겨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기록들은 서로 어긋나기도 하고, 진위 여부를 따져야 하는 것도 있으며, 간극을 메워야 할 것이 많다. 그리하여 저자 생크턴은 5년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부터 안트베르펜을 지나 남극까지 벨지카호를 탄 사람들에게 집착하며 그들을 파헤치는 데 몰두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이 책은 “A급 고전” “논픽션계의 드문 보물”이라 평가받으며, 극지 탐험에 관한 서바이벌 스토리, 생생한 호러, 불멸의 고전으로 입에 오르내린다. 내용은 매초 지구의 가장 밑바닥에서 대담하고도 무섭게 전개되는 여정을 따라간다. 상상을 초월할 만큼 다양하고 결연한 무리가 이 모험을 이끈다. 그러다가 탐험 후반부에 가서는 온통 어둠만 존재하거나 반대로 온통 하얀빛에 둘러싸이는데, 이로써 두려움과 공포는 극에 달해 탐험가들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그들이 마침내 살아남았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하지만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저자는 얼기설기한 원재료를 가지고 빈틈없는 내러티브를 짜 남극 탐사에 관한 거의 완벽한 이야기를 복원해냈다.
9791198035523

절박함을 버린 남자들 (현대 남성을 위한 인생 지침서)

마크 맨슨  | 너를위한
16,930원  | 20241203  | 9791198035523
★★★성공적이고 매력적인 남성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독서 ★★★“연애에 대해 물을 거면, 〈절박함을 버린 남자들〉부터 읽고 나서 질문해라” 절박한 남자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기 위해 행동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끊임없이 집착한다. 눈치를 보고, 갈등을 피하고, 지루하고, 개성이 없다. 비절박한 남자는 자신의 가치와 욕구를 위해 행동한다. 타인의 생각보다, 자신의 가치와 생각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자신에 대해 편안하고, 당당하면서, 정체성이 분명하다. 주목과 인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오히려 주목과 인정을 끌어들인다. 상대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편안히 받아들이는 남자가 더 많은 호감을 받는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남자가 남들의 동의를 더 쉽게 끌어낸다. 남들의 관심에 비절박할수록, 타인을 끌어당긴다. 〈절박함을 버린 남자들〉은 인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비결을 이야기한다. 절박함을 버릴 때 매력적인 삶이 시작된다. 절박함을 버리고 나를 세상에 편안하게 드러낼 때, 잠재력이 발휘된다. 내가 나의 욕구와 감정을 중요하게 여길때, 남들도 나를 중요하게 여긴다. 진정한 매력은 내면에서 나온다. 화려한 외모나 성공이 아닌, 자신감과 자존감을 바탕으로 한 비절박한 태도가 사람을 끌어당긴다. 〈절박함을 버린 남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을 위해 시간을 내주는 사람에게만 시간을 쓰는 것. 당신과 데이트할 마음이 있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주는 것.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기보다는 자신이 행복해지는 것에 신경 쓰는 것. 다른 사람의 요구를 충족시키려 애쓰는 대신, 당신의 필요를 충족시켜 줄 사람을 찾는 것. 여성들이 원하는 모습이 되려고 애쓰는 대신, 당신이 되고 싶은 모습으로 자신을 바꾸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여성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남자의 모습이다.”
9791112025401

지나가듯, 남아버린 (살아낸 하루 끝에 남겨진 마음)

이호성  | 부크크(bookk)
14,100원  | 20250717  | 9791112025401
스쳐간 줄만 알았던 마음이 오히려 조용히, 가장 깊은 곳에 남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 지나갔으니 괜찮은 줄 알았지만 어느 날 문득, 다시 떠오르는 그런 마음, 그런 기억. 『지나가듯, 남아버린』은 그렇게 말없이 마음에 남겨진 순간들을 꾹꾹 눌러 담은 시와 에세이의 조용한 기록입니다. 잊힌 듯하지만 잊히지 않은 것들, 말하지 못해 마음속에만 남겨둔 감정들. 그 모든 것들을 글로 꺼내어 누군가의 하루에 가만히 스며들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크게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조각들에서 오히려 가장 다정한 위로를 발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책은 당신의 마음 가장 조용한 곳에 말을 걸고자 합니다. 그 시절의 나와 너, 그리고 지나가듯 남아버린 마음에 대하여.
9791188285426

미쳐버린 날

하비에르 카스티요  | 오픈하우스
13,510원  | 20211224  | 9791188285426
‘가르시아 마르케스, 폴 오스터, 조지 오웰, 스티븐 킹의 문학적 스타일과 놀라운 이미지를 동시에 품은 작가’ 30만 부 판매, ‘서스펜스의 대가’ 하비에르 카스티요의 놀라운 소설 12월 24일, 보스턴 중심가. 벌거벗은 남자가 젊은 여자의 잘린 머리를 들고 걸어간다. 정신건강센터의 젠킨스 박사와 FBI 프로파일러 스텔라 하이든은 목숨을 걸고 남자를 조사한다. 그 조사는 17년 전 솔트레이크의 미스터리한 곳에서 벌어진 뜻밖의 사건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는데……. 세 개의 시점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탐구하고 기존의 스릴러 구성을 파괴하는 새로운 장르. 사랑, 증오, 운명, 이상한 관행, 음모, 재빠른 행동이 넘쳐나는 소설 속으로 당신을 호출한다.
9791171011636

프란츠 카프카 (문학이 되어버린 삶)

뤼디거 자프란스키  | 사람in
21,380원  | 20250616  | 9791171011636
★“나는 문학에 관심이 없지만 문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는 문학 이외 다른 것이 아니고 다른 것이 될 수 없다.”(10~11쪽) 1883년 프라하에서 태어난 프란츠 카프카는, 그의 사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언급되는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은 그의 삶에서 글쓰기 자체와 글쓰기를 위해 그가 투쟁한 흔적을 좇는다. 오직 문학이 되어버린 사람. 황홀한 글쓰기의 상태에서만 살아 있다고 느낀 사람. 글쓰기에서 시련과 행복을 느낀 사람. 그리고 “이 실존적 경계에서 어떤 통찰력이 열리는지를 보여 주는 매혹적인 예”(12쪽)가 된 사람. 카프카의 삶을 따라가 보자.
9791169834292

랭보(큰글자도서) (시를 버린 시인)

한대균  | 한국학술정보
31,500원  | 20230630  | 9791169834292
『랭보』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에 쓰인 저자 한대균의 논문들을 바탕으로, 랭보의 작품을 연대기 순으로 분석한 책이다. 시가 태동되고 소멸되는 과정에 놓여 있는 시인의 변증법적 정체성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각주를 통한 추가적 해설이나 랭보 작품을 포함한 모든 인용문의 출처는 독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본문 속에 넣고, 인용문의 저자를 명시하였다. 이를 통해 랭보의 진지하고 깊은 시적 세계를 만나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9791167700810

공자의 말들 (군자를 버린 논어)

임자헌  | 유유
19,800원  | 20240204  | 9791167700810
동아시아의 오랜 고전 『논어』는 인류의 스승 공자, 그와 그의 제자, 주변인의 언행이 기록된 책. 자주 거론되는 고전 중 고전이지만 『논어』는 사람들에게 이제 시대에 뒤떨어지고 먼 얘기를 하는 책처럼 여겨지기 일쑤다. 그러나 역자는 사실 『논어』에서 하는 이야기가 그렇게 고루하거나 딱딱한 것이 아니라며 그 자신의 발랄한 번역으로 읽기 좋게 버무려 내놓는다. 요즘의 시선과 말로 번역해 『논어』의 핵심을 이해하도록 돕는 이 책은 공력 높은 역자의 웅숭깊은 통찰력으로 독자를 우리의 스승 공자의 가르침 앞으로 이끈다.
9791191859591

또 못 버린 물건들 (은희경 산문)

은희경  | 난다
16,020원  | 20230831  | 9791191859591
"이런 순정을 잊기는 어려운 일이다" 효율과는 상관없는, 오래된 물건이 건네는 조금은 소심한 위로! 12년 만에 선보이는 은희경의 신작 산문 언제나 새로운 재미를 약속하는 소설가 은희경이 12년 만에 신작 산문 『또 못 버린 물건들』을 출판사 난다에서 펴낸다. 2022년 7월부터 12월까지 채널예스에 연재하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은희경의 물건들’ 원고를 세심하게 매만져 책으로 묶었다. 효율과는 상관없지만 함께한 시간과 삶의 궤적이 스며 있어 쉽게 버릴 수 없는 물건들에 대한 산문 스물네 편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담았다. 28년 차 소설가 은희경이 산문이라는 장르에 본격적으로 데뷔하는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책 곳곳에 인용된 은희경 소설들의 출처와 이 물건이 어느 작품에 등장하는지 알아맞히는 재미가 쏠쏠하다. 눈 밝은 은희경의 전작주의자들에게는 더욱 반가울 이번 책이다. 술잔, 감자 칼, 구둣주걱, 우산과 달력, 목걸이 등 취향이 담긴 친근한 물건들로 은희경이 써내려가는 이야기는 일상이 지속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한다. 비싸거나 희귀해서 특별한 것이 아니고 그것이 나의 부족했던 모습, 변하고 성장하며 통과한 추억을 담고 있기에 이 물건들과 작별하는 데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작가의 항변(?). 정리를 잘하지 못하는 이들은 어느새 그에 공감하며 함께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살면서 피할 수 없는 변화와 상실 등 우리를 웃게 하고 울게 했던 일들을 버리지 못한 물건들을 통해 사랑스럽고 유머러스한 글맛이 살아 있는 문장으로 생생히 그려낸다. 그 활달한 태도는 무거울 수 있는 삶을 한두 걸음 비켜 가볍게 바라보게 한다. 삶이 정면에만 놓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이러한 시선이 직관해낸 삶을 맛보는 기분이 시원하다. 물건을 정리(!)하려다 거기에 깃든 시절과 인연에 하염없어지는 때 나는 어떻게 지금의 내가 되었나 돌아보게 한다. “그게 왜 필요한데?”라는 질문 앞에서 이 무용한 것의 존재 증명은 언제나 인간의 편으로 같은 자리를 지켜주는, 실생활에서는 쓸모없어 보이는 예술, 문학의 위로와 닮아 있는지 모른다. 은희경은 쓴다. 우리 모두 살아본 적 없는 오늘이라는 시간의 초보자라고. 물건에 담긴 시간과 재회하며 작가는 그렇게 ‘모르는 자’로서 한 발을 내딛을 용기를 가만히 손안에 쥐여준다. 또한 책에는 은희경 작가가 아이폰 11로 찍은 사진 스물네 컷을 함께 담았다. 이야기를 글로 구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이야기를 한 컷의 사진에 어떻게 담아야 할까 궁리하는 재미가 있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사진에 담은 세심한 디테일들은 이야기가 끝날 무렵엔 기억과 현재, 그리고 빚어나갈 미래의 시간이 함께 깃든 애틋함을 선물한다. 책에 실린 스물네 컷의 사진에서 포인트가 되는 각각의 컬러를 뽑아 본문 바탕색을 디자인하고 이 광택감이 돋보이는 본문 종이를 사용했다. 탄탄한 양장에 가죽 질감이 살아 있는 친환경 종이를 바르고 은은히 빛나는 은색 박을 찍었다. ‘또’ 버리려다 못 버린 이 지나간 시간들이 결국 미래의 나를 상상하게 하는 것이니까. 곁에 두고 쓰다듬다 ‘단 하나의 고유한 내가 되는’ 힘을 얻고플 때 또 한번 펼쳐보는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그러고 보면 이 글을 쓰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사적인 감정이 작용한 셈이다. 무엇보다도 내가 가볍고 단순해지려는 사심이 있었다. 무겁고 복잡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때로 그 가벼움과 단순함이, 마치 어느 잠 안 오는 새벽 창문을 열었을 때의 서늘한 공기처럼, 삶이 우리의 정면에만 놓여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는 것을. 신념을 구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일상이 지속된다는 것이야말로 새삼스럽고도 소중한 일임을. (…) 오래된 물건들 앞에서 생각한다. 나는 조금씩 조금씩 변해서 내가 되었구나. 누구나 매일 그럴 것이다. 물건들의 시간과 함께하며. _「내 물건들이 나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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