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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으)로 46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3575280

호르몬 혁명 (멈춰버린 몸과 마음을 다시 일으키는)

에밀리아 부오리살미  | 21세기북스
17,010원  | 20251020  | 9791173575280
“삶을 바꾸는 것은 의지가 아니라 호르몬이다!” 현대인의 번아웃, 불안, 고립감을 치유하는 호르몬 균형의 과학 현대인의 무기력, 불안, 우울, 관계의 어려움은 단순한 마음의 문제가 아니다. 몸속 호르몬 불균형이 만들어내는 생화학적 현상이기도 하다.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의학박사이자 ‘북유럽의 러브 닥터’로 불리는 에밀리아 부오리살미의 『호르몬 혁명』은 도파민, 세로토닌, 옥시토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호르몬을 통해 현대인의 정신적ㆍ육체적 고통을 치유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특히 저자는 관계 중독, 불안, 불면을 직접 겪고 회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이론이 아닌 ‘실제 삶 속에서 검증된’ 루틴과 사고 전환법을 제시한다. 1분의 포옹, 5분의 손글씨, 하루 6분의 자연 노출처럼 작지만 지속 가능한 행동이 어떻게 호르몬 시스템을 다시 작동시키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삶의 방향감·정서적 안정·깊은 유대감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저자는 도파민을 ‘방향의 호르몬’, 세로토닌을 ‘안전의 호르몬’, 옥시토신을 ‘연결의 호르몬’으로 정의하며, 이들이 동기·안정감·유대감에 어떤 결정적 역할을 하는지를 명확히 설명한다. 역으로, 목적 없이 표류하면 도파민 시스템이 교란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세로토닌이 고갈되며, 고립 속에서는 옥시토신 부족이 심화된다. 책은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선순환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과학적 근거와 함께 보여준다. 『호르몬 혁명』은 진정한 회복이 약물이나 보조제가 아니라 자기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위로를 넘어, 무너진 일상의 리듬을 복원하고 내면의 나침반을 다시 세우기 위한 과학적이고 실천적인 치유 매뉴얼이다.
9788901297453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가장 경이로운 세계 속으로 숨어버린 한 남자의 이야기)

패트릭 브링리  | 웅진지식하우스
16,650원  | 20250925  | 9788901297453
초판 출간 이래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에세이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25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출간! “나의 결혼식이 열렸어야 했던 날, 형의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그해 가을, 나는 다니던 《뉴요커》를 그만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지원했다. 그렇게 한동안은 고요하게 서 있고 싶었다” 인류의 위대한 걸작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한 남자의 삶과 죽음, 인생과 예술에 대한 우아하고 지적인 10년의 회고 2023년 초판 출간 이래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에세이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가 ‘25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2024년 새해 벽두부터 한국 사회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열풍’을 불러일으킨 지 1년 9개월 만이다. 국내 25만 부 판매를 기념해 제작된 이번 개정판은 초판과 본문의 모든 내용은 동일하나, 저자가 언급한 167가지 예술 작품을 부록이 아닌 본문에서 감상하고 싶다는 국내 독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했다. 그동안 각 작품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핵심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한정판 특별부록으로만 제공해왔으나 이제는 본문 하단에 삽입해 누구든 책을 읽으며 그 자리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저작권사의 특별 허가를 얻어 이루어진 것으로, 전 세계 여러 번역본 중 오직 한국어판에만 시도된 이례적인 경우다. 한편 전면 개정판은 뉴욕 특유의 감성과 정취가 가득한 새로운 표지로 독자들을 찾아간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위치한 센트럴파크 호숫가의 잔잔하고 평온한 풍경은 상실의 아픔 속에서 길어 올린 삶과 예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음미하게 해준다. 때때로 소용돌이치는 삶에서 사색과 치유가 필요한 이들, 오랜 슬픔과 무기력에서 한 걸음 내딛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25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은 맑고 푸른 가을날의 반짝이는 햇살처럼 따스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9791112039637

미쳐버린 밤

권찬민  | 부크크(bookk)
14,900원  | 20250811  | 9791112039637
『미쳐버린 밤 : 오늘만큼은 미쳐도 되는 밤』은 삶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의 시집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마음이 흔들리고, 어둠 속에서 길을 잃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조차도 우리는 숨을 되찾고, 다시 걸음을 내딛을 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시집은 ‘미쳐버린 밤’이라는 강렬한 제목 속에, 조용한 치유와 단단한 회복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불안하고 흔들리는 밤,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는 100편의 시가 당신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줄 것입니다. 오늘만큼은 미쳐도 좋습니다. 그 미침 속에 숨겨진 새로운 시작을 만나보세요.
9791141055349

잊어버린

변지혜  | 부크크(bookk)
9,500원  | 20231127  | 9791141055349
원천동의 맛집으로 소문난 카페 ‘안식처’ 안식처와 얽힌 택시 기사의 아무도 믿지 못할 이야기 그리고 잊어버린 무언가 ----- 묵묵히 듣고 있던 그가 입을 열었다. “후회, 원망, 미련.” 천천히 말을 잇는다.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이 3개의 감정 중 하나를 가지고 옵니다. 18살의 당신은 그중 후회와 원망을 가지고 왔었죠.” - 본문 中 -
9788955827668

빨개져버린

아하  | 아름드리미디어
14,400원  | 20240710  | 9788955827668
누구나 한 번쯤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지는 사춘기 시절을 ‘빨강’으로 예리하게 엮어 낸 성장 스토리! 《빨개져버린》은 어느 날 갑자기 눈에 실핏줄이 터져 눈이 빨개진 중학생의 이야기입니다. 빨개져 버린 눈을 가리기 위해 안대를 썼을 뿐인데, 집을 나서자 주인공에게는 어제와 전혀 다른 일상이 펼쳐집니다. 친한 친구가 ‘좀 무서운 언니 같다’고 말하고, 평소에는 인사도 안 하던 반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질문을 쏟아냅니다. 심지어 선생님과 주변 어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까지! 평소에 존재감 없고 내성적으로 살아가던 주인공에게 뜻밖의 관심과 걱정은 달콤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나’는 눈이 다 나아도 안대를 벗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점점 주위의 의심을 사게 되지요. 안대에 대한 집착과 거짓말이 점점 스스로를 조여 오는 상황! 과연 나는 무사히 거짓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사춘기의 한중간을 지나고 있는 주인공 ‘나’를 통해 청소년 아이들의 혼란스럽고 복잡한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순간을 생생하게 그려 낸 개성 넘치는 이야기 《빨개져버린》을 만나 보세요!
9788924177619

잊어버린 나 3 (a living being, 살아 있는 있음)

남기정  | 퍼플
15,000원  | 20251010  | 9788924177619
서언; “잊어버린 나”라는 책을 내면서 장자의 내편에는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라는 말이 적혀있다. 장자의 이 말은 동양 철학의 깊은 침묵의 지혜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성경은 인간을 네페쉬 하야, 즉 a living being, 살아 있는 있음으로 창조했다는 것을 기록 해 놓고 있다. 이 두 사상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태어났지만, 인생의 존재의 본질과 진실은 1차 창조물 사람 인(人)이 만든 언어를 초월한 깊은 생명에 있다는 점에서 놀라운 공명을 이룬다. 장자는 도(道)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궁극적인 진리로 보았다. 도를 진정으로 아는 자는 그것을 말로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1차 창조물 사람의 언어는 도를 왜곡하고, 개념은 진리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침묵은 무지가 아니라 존재(있음, being)의 충만함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본 것이다. 창세기 2장 7절에서 하나님은 흙으로 1차 창조물 사람 인(人)을 빚고 숨(생기)를 불어넣어 2차 창조물 “a living being”으로 인간(人間)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의 숨(생기)는 단순한 호흡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적 본질이 흙으로 지어진 사람 인(人)에게 주입된 것을 말한다. 인간(人間)은 사람 인(人)만으로 정의되는 존재가 아니라, 사람 인(人)에 신의 숨(생기)이 더해짐으로 네페쉬 하야, a living being, 살아 있는 있음이 된다는 것이다. 장자의 철학과 성경의 창조 이야기는 모두 인간 존재의 본질은 외적인 표현이 아니라 내적인 실재에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장자는 도를 깨달은 자가 침묵 속에 머문다고 했고, 성경은 하나님의 숨이 살아 있는 존재(있음, being)로 즉 인간(人間)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이 둘 다 사람이 만든 말(언어)과 형상 있는 흙으로 지어진 사람 인(人)보다 깊은 신의 생명의 차원에서 인간(人間)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자의 침묵과 성경의 숨(생기 생명)는 서로 같은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의 말(언어)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진정한 자아는 사람 인(人)의 말 너머의 침묵과 신의 숨 속에서 인간의 존재적 진실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사람 인(人)이 만든 말을 넘어 지금 이 순간 현존으로 그냥 살아 있는 있음(a living being , 네페쉬 하야)으로 모든 인생의 문제가 원인부터 사라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내용들을 글로 써 본 것 이책이 되었다. “잊어버린 나 1,2”에 이어 “잊어버린 나 3” 을 내어 놓게 되었다. 이책에서 자신에게도 잊어버린 나가 있었나? 하는 느낌이 들면 이책은 할일을 다한 것이 될 것 같다. 2025 09 11
9788924168914

잊어버린 나 1 (a living being, 살아 있는 있음)

남기정  | 퍼플
16,000원  | 20250821  | 9788924168914
서언; “잊어버린 나”라는 책을 내면서 장자는 내편에는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라는 말이 적혀있다. 장자의 이 말은 동양 철학의 깊은 침묵의 지혜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성경은 인간을 네페쉬 하야, 즉 a living being, 살아 있는 있음으로 창조했다는 것을 적어 놓고 있다. 이 두 사상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태어났지만, 인생의 존재의 본질과 진실은 1차 창조물 사람인(人)이 만든 언어를 초월한 깊은 생명에 있다는 점에서 놀라운 공명을 이룬다. 장자는 도(道)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궁극적인 진리로 보았다. 도를 진정으로 아는 자는 그것을 말로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1차 창조물 사람의 언어는 도를 왜곡하고, 개념은 진리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침묵은 무지가 아니라 존재(있음, being)의 충만함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본 것이다. 창세기 2장 7절에서 하나님은 흙으로 1차 창조물 사람인(人)을 빚고 숨(생기)를 불어넣어 2차 창조물 “a living being”으로 인간(人間)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의 숨(생기)는 단순한 호흡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적 본질이 흙으로 지어진 사람인(人)에게 주입된 것을 말한다. 인간(人間)은 사람인(人)으로정의되는 존재가 아니라, 숨(생기)으로 네페쉬 하야, a living being, 살아 있는 있음이 된다는 것이다. 장자의 철학과 성경의 창조 이야기는 모두 인간 존재의 본질은 외적인 표현이 아니라 내적인 실재에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장자는 도를 깨달은 자가 침묵 속에 머문다고 했고, 성경은 하나님의 숨이 살아 있는 존재(있음)로 즉 인간(人間)을 만든다고 했다. 이 둘 다 사람이 만든 말(언어)과 형상 있는 흙으로 지어진 사람인(人)보다 깊은 신의 생명의 차원에서 인간(人間)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자의 침묵과 성경의 숨(생기 생명) 서로 같은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의 말(언어)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진정한 자아는 사람인(人)의 말 너머의 침묵과 신의 숨 속에서 인간의 존재의 진실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사람인(人)이 만든 말을 넘어 지금 이 순간 현존으로 그냥 살아 있는 있음(a living being , 네페쉬 하야) 만으로 모든 인생의 문제가 원인부터 사라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내용들을 글로 써 본 것 이책이 되었다. 2025 08 19
9788924173703

잊어버린 나 2 (a living being, 살아 있는 있음)

남기정  | 퍼플
15,000원  | 20250912  | 9788924173703
서언; “잊어버린 나”라는 책을 내면서 장자의 내편에는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라는 말이 적혀있다. 장자의 이 말은 동양 철학의 깊은 침묵의 지혜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성경은 인간을 네페쉬 하야, 즉 a living being, 살아 있는 있음으로 창조했다는 것을 기록 해 놓고 있다. 이 두 사상은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태어났지만, 인생의 존재의 본질과 진실은 1차 창조물 사람 인(人)이 만든 언어를 초월한 깊은 생명에 있다는 점에서 놀라운 공명을 이룬다. 장자는 도(道)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궁극적인 진리로 보았다. 도를 진정으로 아는 자는 그것을 말로 드러내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1차 창조물 사람의 언어는 도를 왜곡하고, 개념은 진리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침묵은 무지가 아니라 존재(있음, being)의 충만함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본 것이다. 창세기 2장 7절에서 하나님은 흙으로 1차 창조물 사람 인(人)을 빚고 숨(생기)를 불어넣어 2차 창조물 “a living being”으로 인간(人間)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의 숨(생기)는 단순한 호흡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적 본질이 흙으로 지어진 사람 인(人)에게 주입된 것을 말한다. 인간(人間)은 사람 인(人)만으로 정의되는 존재가 아니라, 사람 인(人)에 신의 숨(생기)이 더해짐으로 네페쉬 하야, a living being, 살아 있는 있음이 된다는 것이다. 장자의 철학과 성경의 창조 이야기는 모두 인간 존재의 본질은 외적인 표현이 아니라 내적인 실재에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장자는 도를 깨달은 자가 침묵 속에 머문다고 했고, 성경은 하나님의 숨이 살아 있는 존재(있음, being)로 즉 인간(人間)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이 둘 다 사람이 만든 말(언어)과 형상 있는 흙으로 지어진 사람 인(人)보다 깊은 신의 생명의 차원에서 인간(人間)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장자의 침묵과 성경의 숨(생기 생명)는 서로 같은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의 말(언어)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진정한 자아는 사람 인(人)의 말 너머의 침묵과 신의 숨 속에서 인간의 존재적 진실이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사람 인(人)이 만든 말을 넘어 지금 이 순간 현존으로 그냥 살아 있는 있음(a living being , 네페쉬 하야)으로 모든 인생의 문제가 원인부터 사라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내용들을 글로 써 본 것 이책이 되었다. “잊어버린 나 1”에 이어 “잊어버린 나 2” 을 내어 놓게 되었다. 이책에서 자신에게도 잊어버린 나가 있었나? 하는 느낌이 들면 이책은 할일을 다한 것이 될 것 같다. 2025 09 11
9788974565978

내가 버린 도시, 서울

방서현  | 문이당
14,400원  | 20251110  | 9788974565978
2022년 첫 장편소설 『좀비시대』를 출간한 방서현은 두 번째 장편소설 『내가 버린 도시, 서울』을 출간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수저 계급론이 양산하는 답답한 믿음과 체념을 소재로,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도 너무도 다른 삶이 펼쳐지는 것이 ‘보이지 않는 손에 길’든 듯 아무렇지 않게 여겨지는 서울을 그려냈다. 수저의 이름으로 불리는 네 개의 동네가 도로 하나 차이로 촘촘하게 맞 닿아있다. 소설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동네들은 지명 대신 오로지 ‘똥수저-흙수저-은수저-금수저’로 표상된다. 주인공 ‘나’는 그중 ‘똥수저 동네’, 혹은 ‘달동네’로 불리는 산동네에서 부모도 없이 길에서 자신을 주워다 기른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아이다. 초등학교는 서로 다른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자라가는 곳이 아니라, ‘수저’를 기준으로 서열을 세우는 공간으로 전락한다. 학교에서 숙제로 ‘우리 집 아빠 차 소개하기’, ‘우리 집 자랑거리 써오기’처럼 가정 형편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주제로 인해, 아이들은 서로 사는 동네를 바탕으로 계급을 나누고 그 속에서도 힘과 외모, 부모의 능력 등을 기준으로 세세하게 서열을 짓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도덕성과 인성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보다 낮은 서열의 아이들을 무시하고 괴롭히는 것이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처럼 계급 간 이동 가능성을 틀어막고, 그 계급에 따른 삶을 밀어붙이는 압력은 ‘나’의 사고 속에 부러움과 결핍을 새겨넣지만, 정말로 미래에 무엇이 되고 싶은지 꿈꿀 여백은 남겨두지 않는다. 그렇기에 ‘나’는 오래도록 그림을 그려왔더라도 그것을 진로로 삼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며, ‘나’의 화폭에는 상상력과 꿈이 부재한다. ‘나’의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마저 사고로 세상을 떠나며 더 어두워져만 간다. 이미 ‘나’를 버린 이 도시를 버리고 다른 어딘가로 떠난다 해도 지리적 위치만 바뀔 뿐 떠난 곳에도 여전히 수저 계급론이 몸집을 부풀리고 있는 한 보호자까지 잃은 ‘나’의 형편이 더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서울을 버려도 또 다른 서울이 아가리를 벌린 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내가 버린 도시, 서울』은 물질사회의 한 중심에 있는 대도시 서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인 나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자아이로,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세상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한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세상과 초등학교에 들어가서의 세상은 다르다. 학교에는 달동네 아이들과 주택가 아이들, 아파트 아이들, 드물지만 고급 빌라촌에 사는 아이들이 한데 뒤섞여 있다. 그러므로 학교에는 여러 계급의 아이들이 존재한다. 하류층 아이에서부터 상류층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은 부모의 재산에 따라 흙수저, 은수저, 금수저 등으로 분류해 부르고 사는 동네까지도 수저 색깔로 불러 달동네는 흙수저도 못돼 똥수저 동네가 되고, 주택가는 흙수저 동네, 아파트는 은수저 동네, 고급 빌라촌은 금수저 동네로 부른다. 이 소설은 수저 계급론에 입각해 서울을 4개 지역으로 나눠 서울이 얼마나 자본에 찌든 도시인지를 그리고 있다. 똥수저 동네는 산자락에 위치한 빈민촌으로, 주민들은 못 배우고 직업도 변변치 못하다. 주민들이 사는 집은 늘 어둡고 축축하다. 똥수저 동네에는 나를 비롯해 초등학생인 일수와 혜미가 살고 있다. 그 아이들은 처음에는 순수했으나, 점점 나쁘게 변해 간다. 흙수저 동네는 비록 건물이 낡았지만, 붉은 벽돌의 외관에 옥탑방이 있고 벽의 반이 땅속에 묻힌 반지하 방도 있다. 그러나 동네가 지저분한 것은 달동네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곳에 사는 현수는 말이나 태도에 예의가 없다. 은수저 동네인 아파트 단지는 달동네에 사는 나로서는 참으로 매혹적인 곳이다. 아파트 건물이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마치 웅장한 성벽을 보는 듯하다. 은수저 동네에 사는 윤우는 공부도 잘하고 마음씨도 착하다. 금수저 동네는 각양각색의 빌라가 옹기종기 모여 있으며, 담장이 높아 내부가 잘 보이지 않고 주위에는 보안요원이 눈에 띈다. 무인 감시 카메라가 곳곳에 설치돼 사람들의 출입을 일일이 체크한다. 그곳 사람들은 옷차림부터 헤어스타일, 메이크업까지 부티가 난다. 금수저 동네에는 도아와 단비가 사는데, 둘은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도아는 예의가 바르고 인성이 좋다. 행동과 말투에서 기품이 묻어 나와 가정 교육을 잘 받았다는 게 느껴진다. 단비 역시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물고 나왔다. 단비 아빠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 사장이며 대궐 같은 집에 살고 방과 후에는 기사가 항상 대기하고 있다. 그러나 단비는 성격이 거칠고 우악스럽다. 난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 똑같은 세상에 태어났는데 누구는 부자로 살고, 누구는 가난하게 사는지 깊은 의문을 품는다. 이에 대해 할머니에게 묻고, 무당인 혜미 엄마에게도 묻는다. 학교 선생님과 교회 목사님에게도 묻지만 만족할 만한 답을 얻지 못한다. 난 숲으로 간다. 숲에는 수행을 하는 도인 할아버지가 계신다. 난 도인 할아버지에게 깨우침을 얻어, 삶의 의문들을 하나씩 풀어 나간다.
9791141917708

멈춰버린 시간 (청소년 , 마약 , 그리고 삶)

황희  | 부크크(bookk)
8,800원  | 20241127  | 9791141917708
언니가 말해주는 청소년 마약에 대한 실체와 마약에 대한 위험성을 넣은 책입니다. 단순하게 마약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책이기도 하고, 청소년들과 부쩍 가까워진 마약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위로가 가득한 에세이 입니다 청소년들에게 다시 일어나고 자립해 나가며 독립할 수 있는 힘을 주고 , 그들에게 따뜻한 용기를 불어 넣어줍니다 .
9791192945200

다 타버린 재 (시와 명언)

박세정  | 명성서림
10,800원  | 20230320  | 9791192945200
이 책은 박세정 시인의 시집이다. 박세정 시인의 주옥같고 감동적인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9791199164918

날아가버린 나비

김강연  | 성연
18,000원  | 20250530  | 9791199164918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려는 시인의 고뇌 김강연 시인의 시집 ‘날아가 버린 나비’ 원고를 통독하면서 존재의 의미와 이유에 대하여 경험이나 체험으로 반추한 삶의 원형이 시학(詩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숙고하게 된다. 시학에서 사유의 시작점은 자기 자신이다. 자아의 내면에 흐르고 있는 무의식의 원천에서 묵직하게 저변에 흐르는 사유나 관념을 상징적인 언어로 의식적으로 서술하는 까닭에 시는 시인의 전부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심도 있고 끊엄없는 자각에서 비롯된 시적 고뇌와 시를 접하는 독자의 갈증이 내밀하게 소통할 때 그 시는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길잡이가 되기도 하고, 상호간의 고통을 치유와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매개체가 되는 것이다. 시인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짧은 몇줄의 시로써 구현한다는 일, 시 창작 기법으로 해결 될일이 아니다. 촌철살인 같은 질솔한 자기 고백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시인과 시는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한몸이다. 시를 쓰기 전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견디어야 절창의 시를 지을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영혼의 성찰을 위하여 몸부림치는 시인의 작품을 통한 그의 의식과 대면해 본다. 공석진(시인, 칼럼리스트) “날아가 버린 나비”의 시인은 남원골 농촌 토박이 황혼 시인이다. 날이면 날마다 쟁기를 둘러메고 워낭소리 울린 소를 몰고 논밭에 나가 조상이 물려준 땅을 가꾼 늦깍이 농부 시인이다. 고향을 지키는 농사꾼 삶은 고단하다. 농사일의 희생과 정성이 수확의 결실을 노동의 보람으로 따뜻하게 마무리한 시들이다. 삶의 진실이 아로새겨진 부활의 농심(農心)이다. 시인은 사랑하는 부인과의 이별, 애잔한 그리움, 재회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섬세하게 그렸다. “날아가버린 나비”는 이별의 슬픔이다. 생전ㄷ에 ‘나비처럼 논밭에서 부지런히 일하였던 부인;을 위한 그리움의 찬가다. 시적 자아는 저 멀리 날아가 버린 부인을 존경한다.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는 그리움이 가득하다. 그리움과 재회의 마음을 김강연 시인은 시를 심었다. 모 심듯 지금도 시를 심고 있다. 眞木 김명길 시조 시인,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9791169090124

미쳐버린 배 (지구 끝의 남극 탐험)

줄리언 생크턴  | 글항아리
19,800원  | 20220711  | 9791169090124
1897년 초기 극지 탐험에 관한 실화 기반 서바이벌 스토리 남극 모험은 어떻게 호러물 그 자체가 되었는가 치밀한 조사와 심리 묘사로 고전의 반열에 오를 극지 스릴러 남극 과학 탐사를 거의 완벽하게 복원하다 『미쳐버린 배』 이 책은 거의 최초의 남극 과학 탐사에 관한 논픽션이다. 이야기의 서두는 특이하게도 미국 캔자스주에 위치한 레번워스 교도소에서 시작돼 극강의 스릴러 같은 기운을 내뿜는다. 수감 번호 23118. 한때 천재 탐사가라 불렸지만, 이젠 늙고 지칠 대로 지친 프레더릭 쿡이다. 이 수감자는 교도소 안에서 하루 16시간의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이지만, 대단한 사기꾼으로서 친구 가족 모두와 연을 끊은 채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1926년 이 감옥에 노르웨이의 위대한 탐험가 로알 아문센이 면회를 온다. 레번워스 교도소는 당시 마약 중독자들이 밤새 몸부림치며 울부짖었기에 ‘매드 하우스Mad house’라 불리고 있었다. 물론 이 책은 마약 중독자에 대해선 한 줄도 할애하지 않고, 과학적 마인드와 모험정신으로 가득 찬 이들이 남극으로 떠났다가 어떻게 ‘미쳐버린 배’(벨지카호)에 갇히는지를 추적한다. 어쨌든 1920년대의 매드 하우스는 1897년의 광기 어린 배를 떠올리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미쳐버린 배』의 저자 줄리언 생크턴은 예순 살 된 의사 쿡이 젊었을 때는 북극과 남극을 모두 정복한 저명한 탐험가였다는, 현재로선 믿기 힘든 희미한 기억을 끄집어낸다. 1897년 탐험을 함께 떠났던 아문센은 감옥에서 오랜 동료와 재회하고는 손을 맞잡은 채 놓지 못한다. 그리고 그다음 책장은 남극 여정의 세밀한 지도 몇 컷으로 이어지면서 탐험대가 출발했던 몇십 년 전의 시점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이 책은 125년이나 지난 남극의 과학 탐사를 조명하는데 그 이유가 뭘까. 1897~1898년의 벨지카호의 탐사자들이 과학계에 미친 영향은 지대할 뿐 아니라, 남극 탐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19세기의 탐험가들은 오늘날 우주를 탐사하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도 가장 직접적인 영감과 교훈을 주고 있다. 저자는 탐사대원이었던 쿡의 관찰, 경고, 임시방편 조치, 권장 사항들이 현재 나사의 운영 절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 당시 남극을 다녀온 선원 중 10명은 일기와 일지를 남겨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기록들은 서로 어긋나기도 하고, 진위 여부를 따져야 하는 것도 있으며, 간극을 메워야 할 것이 많다. 그리하여 저자 생크턴은 5년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부터 안트베르펜을 지나 남극까지 벨지카호를 탄 사람들에게 집착하며 그들을 파헤치는 데 몰두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이 책은 “A급 고전” “논픽션계의 드문 보물”이라 평가받으며, 극지 탐험에 관한 서바이벌 스토리, 생생한 호러, 불멸의 고전으로 입에 오르내린다. 내용은 매초 지구의 가장 밑바닥에서 대담하고도 무섭게 전개되는 여정을 따라간다. 상상을 초월할 만큼 다양하고 결연한 무리가 이 모험을 이끈다. 그러다가 탐험 후반부에 가서는 온통 어둠만 존재하거나 반대로 온통 하얀빛에 둘러싸이는데, 이로써 두려움과 공포는 극에 달해 탐험가들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보여준다. 그들이 마침내 살아남았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하지만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저자는 얼기설기한 원재료를 가지고 빈틈없는 내러티브를 짜 남극 탐사에 관한 거의 완벽한 이야기를 복원해냈다.
9791112025401

지나가듯, 남아버린 (살아낸 하루 끝에 남겨진 마음)

이호성  | 부크크(bookk)
14,100원  | 20250717  | 9791112025401
스쳐간 줄만 알았던 마음이 오히려 조용히, 가장 깊은 곳에 남아 있을 때가 있습니다. 지나갔으니 괜찮은 줄 알았지만 어느 날 문득, 다시 떠오르는 그런 마음, 그런 기억. 『지나가듯, 남아버린』은 그렇게 말없이 마음에 남겨진 순간들을 꾹꾹 눌러 담은 시와 에세이의 조용한 기록입니다. 잊힌 듯하지만 잊히지 않은 것들, 말하지 못해 마음속에만 남겨둔 감정들. 그 모든 것들을 글로 꺼내어 누군가의 하루에 가만히 스며들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크게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조각들에서 오히려 가장 다정한 위로를 발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책은 당신의 마음 가장 조용한 곳에 말을 걸고자 합니다. 그 시절의 나와 너, 그리고 지나가듯 남아버린 마음에 대하여.
9791188285426

미쳐버린 날

하비에르 카스티요  | 오픈하우스
14,220원  | 20211224  | 9791188285426
‘가르시아 마르케스, 폴 오스터, 조지 오웰, 스티븐 킹의 문학적 스타일과 놀라운 이미지를 동시에 품은 작가’ 30만 부 판매, ‘서스펜스의 대가’ 하비에르 카스티요의 놀라운 소설 12월 24일, 보스턴 중심가. 벌거벗은 남자가 젊은 여자의 잘린 머리를 들고 걸어간다. 정신건강센터의 젠킨스 박사와 FBI 프로파일러 스텔라 하이든은 목숨을 걸고 남자를 조사한다. 그 조사는 17년 전 솔트레이크의 미스터리한 곳에서 벌어진 뜻밖의 사건으로 그들을 데리고 가는데……. 세 개의 시점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탐구하고 기존의 스릴러 구성을 파괴하는 새로운 장르. 사랑, 증오, 운명, 이상한 관행, 음모, 재빠른 행동이 넘쳐나는 소설 속으로 당신을 호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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