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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으)로 3,72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0807296

당신은 반드시 잘될 사람

라파엘  | 봄
15,750원  | 20240802  | 9791190807296
진심으로 믿는 일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제는 당신 차례입니다” 그럼에도 믿어야 할 때가 있다. 부족하고 비겁하고 흔들리고 서툴고 무너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해도 반드시 일으켜 세워야 할 때가 있다. 삶의 고비에서 처참하게 무너져 포기하는 것밖에는 길이 보이지 않았을 때 냉정한 마음으로 자신의 완패를 인정하자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었다. ‘잘못된 모든 부분을 다시 허물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가장 먼저 엉성하게 쌓아 올린 선택의 탑들을 하나, 둘 무너트리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삶을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다만 조금씩 모든 것을 정리하고 비워내자 ‘후회’가 가득했던 인생을 다시 희망으로 채워나갈 수 있었다. 아이러니한 일이었지만 가장 어리석은 최후를 맞이한 순간에 어리석음에서 다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매 순간 가장 필요했던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기 시작했다. “나는 반드시 잘될 사람” 이 책은 작가의 인생철학이기도 하지만, 삶의 고비에서 알게 된 실패 처방전이기도 하다. 잘되는 사람에겐 분명 그들만의 도구가 있다. 혹시 어제를 후회하고 있다면, 혹시 오늘의 선택과 스스로를 의심하고 있다면, 혹시 많은 것을 잃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이 책의 이야기들이 꼭 당신에게 도착하기를 고대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이제는 당신 차례!”
9788962632729

침묵의 봄 (개정증보판)

레이첼 카슨  | 에코리브르
19,800원  | 20240430  | 9788962632729
세상을 변화시킨 인물, 역사의 진로를 바꾼 책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환경학’ 최고의 고전
9791168731691

길냥이로 사회학 하기 (혹은 나는 어떻게 고양이를 사랑하도록 배웠는가)

권무순  | 오월의봄
22,320원  | 20260119  | 9791168731691
“나는 어떻게 고양이를 사랑하도록 배웠는가” 고양이는 “행위하는 주체” 길고양이를 통해 새로운 정치사회학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책 《길냥이로 사회학 하기》가 출간됐다. 한마디로 길고양이를 정치적 협상 능력을 갖춘 능동적 주체로 재정의하는 독특한 책이다. 형식도 특이하다. ‘에세이-사진집-회고록-학술서’ 형식이 아우러져 있다. 저자는 고양이와의 첫 만남, 연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 현장 연구 과정, 그 과정에서 만난 수많은 길고양이의 사연 등 다소 사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주제의 핵심으로 나아간다. 80장이 넘는 길고양이 사진들은 이 사적인 이야기들에 시각적 효과를 더하며, 더 나아가 이 책의 중심 주제를 돋보이게 만든다. 책을 쓴 동기도 각별한데, 어느새 고양이가 저자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고(“나는 어떻게 고양이를 사랑하도록 배웠는가”), 이것이 고양이를 주제로 학위 논문에 이어 책까지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길냥이로 사회학 하기》는 반려동물 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과학기술학, 사회학, 인류학, 환경·동물 정치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폭넓은 사유의 계기를 제공한다. 길고양이라는 일상적 존재를 통해 사회의 작동 방식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이 책은, 오늘날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질 것이다.
9791168731639

마르크스주의 입문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바꾸기 위해)

이찬용  | 오월의봄
19,800원  | 20251030  | 9791168731639
마르크스주의, “바로 당신의 이야기” 이 책은 새로운 세대 20대 청년이 쓴 오늘날 지금 여기의 마르크스주의 입문서다. 그동안 나온 여타의 마르크스주의 책들은 대부분 오래됐거나, 어렵거나, 왜곡돼 있거나, 교조적이며, 모호한 것들이 많은 데 비해 이 책은 쉽고, 친절하다. 초심자를 위한 책인 만큼 별도의 배경지식이나 참고문헌 없이도 마르크스주의의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게다가 정확한 읽기를 통해 마르크스주의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도 편견으로 대하는 개념들을 바로잡고 집요하게 마르크스주의의 핵심만을 전달한다. 마르크스주의가 필요한 이유부터 마르크스주의의 탄생 배경, 철학ㆍ역사학ㆍ경제학ㆍ사회학ㆍ정치학 등 마르크스주의의 전체적인 내용을 담았으며, 부록으로는 이 책을 완독한 후 추가로 읽을 수 있는 추천도서 목록과 마르크스주의 용어사전을 수록했다. 본문에서는 기본적으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내용만을 다뤘지만 중간중간 참고자료를 통해 후대 마르크스주의 혹은 관련 분야의 학자들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더 읽어보기’ 코너에서는 알랭 드 보통, 토마 피게티, 레닌과 스탈린, 사이토 고헤이, 낸시 프레이저, 데이비드 하비, 루이 알튀세르, 표트르 크로포트킨, 칼 폴라니, 안토니오 그람시 등의 저작을 소개하며 한층 더 풍성하게 마르크스주의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즉 누구나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그야말로 새로운 세대가 쓴 새로운 세대를 위한 탁월한 마르크스주의 입문서라 할 만하다. 마르크스는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에서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단지 세계를 해석해왔을 뿐인데, 중요한 것은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자는 이 책 또한 세계를 바꾸기 위한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 자세로 썼다고 밝히고 있다. 마르크스주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이 자본주의가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 또 이 자본주의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알게 된다. 말하자면 마르크스주의는, 《자본》의 내용은 영국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자위한 독일 학자들에게 마르크스가 인용한 고대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말마따나,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바로 당신의 이야기이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바꾸고 싶은 사람, 마르크스주의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9791168730830

감정의 문화정치 (감정은 세계를 바꿀 수 있을까)

Ahmed, Sara  | 오월의봄
26,820원  | 20231106  | 9791168730830
이 책이 제기하고 답하는 두 가지 질문 세상의 변화는 왜 이다지도 어려운가? 그럼에도 변화는 왜 가능한가? “정치적 삶과 문화연구에 관한 최고의 책” “신자유주의적 현재에 대한 독보적 연구서” “정동 이론과 감정 연구의 필독서” “살아낼수 없는 것을 살아내는 이들에게 이들에게 건네는 책” 감정은 무엇을 하는가? 감정 연구와 정동 이론의 필독서 페미니스트 독립연구자 사라 아메드의 주저 중 한 권인 《감정의 문화정치》가 출간됐다. 이 책은 그간 감정 연구와 정동 이론의 필독서로 꼽혀왔다. 이 책이 제기하고 답하는 질문은 두 가지다. ‘세상의 변화는 왜 이다지도 어려운가?’ ‘그럼에도 변화는 왜 가능한가?’ 사라 아메드는 이 책에서 고통, 증오, 공포, 역겨움, 수치심 등의 감정을 분석하며 우리를 둘러싼 권력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탐구한다. 한마디로 감정은 권력관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감정이 어떻게 성차별, 인종차별, 계급차별 등과 연결되어 차별과 배제를 유발하거나 유지되는지 보여준다. 아메드는 이렇게 감정을 문화정치의 측면에서 바라보며 세계를 분석한다. 이를테면 백인과 흑인 사이에 흐르는 감정은 고착되어 있다. 백인은 흑인을 증오하고, 공포를 느끼기도 하고, 역겨워하기도 한다. 흑인에게 원래부터 그런 부정적 느낌이 있었던 것처럼 흑인을 탓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규정하기도 한다. “인종차별과 동성애 혐오를 일삼는 이들은 자신이 누려야 하는 기쁨을 타자가 훔쳐갔다고 믿는다.”(349쪽) 비단 백인과 흑인뿐만 아니라 남성과 여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보수적 기독교인과 동성애자, 국가와 난민 사이에 흐르는 감정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더 많은 특권을 지닌 주체가 고통, 증오, 공포, 역겨움, 수치심과 같은 부정적 감정의 원인을 타자 탓으로 돌리며 이 사회를 규정하고 있다. 이렇게 기존 권력구조와 사회 규범은 유지된다. 사라 아메드가 ‘감정이란 무엇인가’가 아니라 ‘감정은 무엇을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 책을 서술하고 있듯이, 감정의 문화정치는 바로 이러한 역사와 권력구조를 은폐하고, 폭력의 역사를 재생산하는 일을 한다. 자본주의, 인종차별주의, 이성애주의 등 폭력에 기초한 세계가 당연한 규범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우리가 특정 대상, 인종, 문화 등을 대하면 혐오하고, 증오하고, 역겨워하는 감정이 생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우리의 감정은 사회, 정치, 역사와 결부되어 표출되기 때문이다.
9788963013435

권지영  | 단비어린이
13,500원  | 20240417  | 9788963013435
봄이 오고, 아이의 눈에 봄바람에 살랑대는 나뭇잎이 보여요. 아이는 그 모습이 너무 예뻐 마음을 쏙 빼앗깁니다. 그래서 아이는 살랑대는 나뭇잎을 가만히 바라보았지요. 그러자 나뭇잎 사이로 드높은 파란 하늘이 보였습니다. 파란 하늘을 보자, 아이는 파란 것은 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지고 그 궁금증을 따라가다 예쁜 봄꽃과 작지만 힘이 센 새싹, 긴 강물, 흐르는 빗물, 째깍째깍 흐르는 아쉬운 시간, 친구 등을 만나며 곳곳에 숨어 있는 봄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 곁에 언제나 찾아와서 무심코 흘려보낼 수 있는 봄이라는 계절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게, 그리고 시간이나 친구, 우리 집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9788937472862

알리 스미스  | 민음사
16,200원  | 20221107  | 9788937472862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 트럼프 이후의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 앨리 스미스의 ‘계절 4부작’ 완간 영국 《타임스》의 문예 부록인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먼트》 선정 “현재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뽑힌 앨리 스미스의 ‘계절 4부작’ 한국어판이 마침내 완간되었다. 계절 4부작은 브렉시트 이후 격변하는 영국 사회의 현재를 담기 위해 앨리 스미스가 펭귄 출판사와 기획한 야심 찬 프로젝트로, 브렉시트 찬반 국민 투표가 실시된 2016년 첫 권인 『가을』이 출간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한창인 2021년 여름 완간되었다. 순환하는 계절이라는 영원불멸한 자연의 시간 속에서 현재 진행 중인 시급한 현안이 담긴, 각각 독립적인 장편 소설을 집필해 제목에 해당하는 계절에 출간한다는 것이 스미스의 아이디어였다. 하루에도 몇 번씩 토픽이 바뀌고 중대한 이슈가 또 다른 이슈로 대체되는 SNS 시대에 소설이라는 장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작가의 제안에 펭귄 출판사에는 ‘계절 4부작 팀’이 꾸려졌고, 원고 입수부터 편집과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총력전을 방불케 한 작업이 오 년에 걸쳐 계속되었다. 이 같은 노고가 아깝지 않게 계절 4부작 시리즈는 “최초의 포스트 브렉시트 소설”로 자리매김했고, 마지막 작품 『여름』은 최고의 정치 소설에 수여되는 조지 오웰 상을 받았으며, 『가을』은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네 권의 책 모두 앨리 스미스의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유수의 언론들로부터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영국에서는 그야말로 문학적 현상이 되었다.
9791159795145

봄 (김선아 제5시집)

김선아  | 세종출판사
9,000원  | 20220610  | 9791159795145
이 책은 김선아 시인의 시집이다. 김선아 시인의 주옥같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9791197807503

바람 목소리

김창생  | 봄
14,400원  | 20220403  | 9791197807503
소설 “바람 목소리”는 말도 통하지 않는 타국 땅 일본에서 살아남기 위해 힘든 싸움을 계속했던 재일동포 1세대와, 우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던 나날을 한결같이 살아낸 제주도민들, 그 분들 곁으로 조금이나마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서 써 내려간 재일동포 2세 작가 김창생님의 바람에 실어 전하는 이야기. 이 책은 일제 강점기, 그 지옥 같은 고통의 시대에 일본으로 건너 간 후 대다수가 돌아올 수 없었던 재일동포 1세의 고향 땅 제주. 평생의 그리움을 가슴에 묻어둔 채 타국 땅 일본에서 2세에서 3세로 이어지는 그 아픔의 실상을 지켜보았던 작가의 시선은 이윽고 제주도로 옮겨져 제주 4.3에서, 오사카의 이카이노 조선시장으로 다시 제주로 향합니다. 그리고 역사의 광풍에 휘말린 채 스러져간 이름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4.3으로 제주를 떠났던 쌍둥이 자매 설아와 동아의 망향가를 통해서 뜨겁게 그려내고 있
9791194148395

다봄 고학년 동화 추천 도서 세트

온잘리 Q. 라우프, Gratz, Alan, 렉스 오글, Yang, Kelly, Bajaj, Varsha  | 다봄
98,820원  | 20250825  | 9791194148395
이야기로 읽고 맛보고 즐기며 넓어지는 세상 난민, 아동 학대, 억압, 혐오 사회 등 여러 갈래 잣대로 뿌리내린 편견과 폭력은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선 버젓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나와는 먼 이야기라거나, 관심 없는 주제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이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면서 결코 피할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현실의 문제입니다. 다봄 어린이 문학 시리즈 ‘쏙’은,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질문을 던지고 아이들의 방식으로 풀어냅니다. 〈다봄 고학년 동화 추천 도서 세트〉를 읽다 보면 세상을 읽는 눈이 열리고 세상을 담는 생각과 마음의 그릇이 커집니다. 첫 번째 책 《교실 뒤의 소년》으로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주목받는 아동문학 작가의 반열에 오른 온잘리 Q. 라우프는 《내 창문 밖의 별》에서는 아픈 가족사가 있는 아이들을, 《얼굴 없는 도둑과 슈퍼히어로》에서는 편견과 혐오로 소외된 이들의 억울함과 외로움을 이야기합니다. 《난민, 세 아이 이야기》를 통해 묵직한 주제를 위트 있는 문장으로 풀어낸 작가로 국내에 알려진 앨런 그라츠는 《위험한 도서관》에서 ‘금서’를 소재로, 어른들의 부당한 요구에 아이들이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자신들의 요구를 통쾌하게 관철하게 합니다. 렉스 오글이 학대와 낙관주의 사이에서 경험한 자신의 어린 시절 가난을 아프게 담아낸 《불편한 점심시간》은 경제적 빈곤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들이 상처 입지 않게 어떻게 도와야 할까 하는 질문을 던집니다.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켈리 양의 《접근 금지 가족》을 읽다 보면,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겪은 차별과 혐오 표현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목마른 아이들》은 물, 기회, 일상 그 무엇 하나 공정하고 당연하지 못한 아이들의 목마름을 들여다보며, 우리 곁에서 불평등한 구조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관심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9791166322679

Rewind to us (강부연 장편 소설)

강부연  | 봄
8,100원  | 20210820  | 9791166322679
“그만하자고. 너랑 나.” 첫 키스, 첫 여행, 첫 섹스, 첫 사랑. 5년간의 긴 연애. 더 이상 우리에게 ‘우리’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았다. 너, 그리고 나만 남았을 뿐. “……기억 상실증? 지금 장난하자는 거야?” 헤어짐을 고한 그 순간, 그녀를 대신해 교통사고를 당한 강희는 과거의 기억으로 되돌아갔다. 우리가 만나 사랑을 키워 가던 그 시절로. “웬 꽃이야?” “떠올려 보려고 하는 중이야. 신윤수가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 내가 놓친 건 뭔지.” 이미 저질렀던 실수를 반복해 봐야 더 아프기만 할 뿐인데. 그럼에도 그녀를 올곧게 사랑해 주는 강희를 볼 때면 그녀 역시 모든 걸 잊어버린 척하며 다시 시작하고픈 욕심이 생긴다. “나 너랑 안 헤어져. 못 헤어져. 그러니까 너도 다시는 나한테 헤어지자고 말하지 마.” 시린 겨울, 언제나 내게 따스한 장갑이 되어 주던 너. 우리, 처음 사랑했던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9788932924922

그해 봄의 불확실성

시그리드 누네즈  | 열린책들
15,120원  | 20250120  | 9788932924922
『뉴욕 타임스』 21세기 최고의 책에 선정된 『친구』의 저자이자 전미 도서상 수상 작가 시그리드 누네즈의 신작 장편소설. 버지니아 울프를 인용하며 〈불확실한 봄이었다〉라고 시작하는 이 소설은 감염병에 따른 봉쇄 조치로 인적이 뜸해진 뉴욕 맨해튼에서 우연히 지인의 반려 앵무새를 돌봐 주게 된 한 나이 든 소설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친절했던 이웃이 차갑게 돌변하고, 거리를 산책하는 개들마저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아는 듯했던 그 봄, 우리에게 주어져 있던 평온한 일상이 얼마나 깨지기 쉬운 것이었는지 돌아보는 책이다. 『그해 봄의 불확실성』은 누네즈의 아홉 번째 소설로, 특유의 건조한 듯 온기 있는 문체와 독특한 유머 감각이 빛을 발한다. 산문처럼 읽히기도 하는 이 소설은 함축적인 일상의 대화와 문학에 대한 인상 비평 들 사이에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사회적 트라우마를 녹여 내며 기억과 상실, 애착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한다.
9791195603459

인간 본성과 행위 2 (사회심리 서론 | 서행위로 만들어지는 인간 본성: 지성과 질서)

존 듀이  | 봄
18,000원  | 20200715  | 9791195603459
존 듀이의 인간 경험과 인간 마음 -행위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인간 본성! 듀이에 따르면, 모든 것은 자연 속에서 일어나는 저마다 고유한 사건들이다. 사건들은 특유하고 독특하다. 모든 사건이 우주에서 치뤄지는 의식rites과 의례ceremonies이다. 어떤 사건이든 전 우주를 반영하며, 그 사건 하나하나는 도저히 소홀히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다. 소홀히 할 수 없는 경험인 만큼 어떤 일반화된 범주에 따라 서로 같은 것으로 분류될 수 없는 유니크한 경험이다. 프래그머티즘의 경험은 단순히 감각 경험에 그치지 않는다. 그 경험이란 의식을 가진 생명체가 외부와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다. 그 경험은 자연 속 사물이기도 하고 인물이기도 하며 역사이기도 하고 또 문화이기도 하다. 존 듀이에게 인간 경험이란 모두 자연 속 경험일 따름이다. 그 경험이 습관을 형성한다. 듀이에 따르면, “우리가 곧 습관이다. 습관은 자아를 구성한다”(『인간 본성과 행위 Ⅰ』, 35쪽). 또 “의지란 구체적으로 습관을 의미하고, 습관은 그 안에 어떤 환경을 통합”한다(같은 책, 64쪽). 그렇다면 차별의식이란 차별이 일상화된 환경으로서 계급사회를 반영한 습관이다. 차별이 본래부터 있었던 것이 아닌 만큼 차별의식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이 갖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차별의식이란 곧 사유습관이다. 듀이는 주장한다. “인간은 습관의 창조물로서, 이성의 창조물도 아니며, 그렇다고 본능의 창조물인 것도 아니다”(같은 책, 148쪽). 존 듀이가 주목하는 것은 인간 마음이다. 인간 마음은 본래부터 인간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 인간 마음이란 인간이 어떤 사회에서 살고 있느냐를 반영한다. 그래서 인간 마음은 이 책의 부제로 내걸린 ‘사회심리social psychology’이기도 하다. ‘사회심리’란 ‘사회 조건을 반영하는 마음’이다. 수천 년의 인류역사 속에 만연했었고 지금도 기승을 부리는 차별의식은 계급사회를 반영하는 마음이다
9791158109370

이웃의 미학 (강부연 장편 소설)

강부연  | 봄
8,100원  | 20200625  | 9791158109370
“301호 채도원입니다.” “아, 저는 문영주예요. 얘는 로키고요.” 이곳에 이사를 온 후로, 영주는 모든 것이 다 좋아지고 있었다. 좋았던 날에도, 좋지 않았던 날에도 함께한 이웃으로 인해. “채도원 씨, 나 좋아해요?” 떨림을 가진 수줍은 그녀의 음성이 도원의 귀를 간질였다. 그대로 녹아들어 그의 목구멍을, 그리고 가슴을 사르르 쓸며 내려갔다. “때로는 하나의 행동이 백 마디 말을 대신할 때가 있어요. 내 행동이 영주 씨가 원하는 모든 말을 대신했습니까.”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오늘 밤, 그와 함께였으면 좋겠다는 하나의 욕심이 영주의 발을 이 자리로 이끌었다. 우리의 시간, 우리의 장소에. “내년에도 같이 보러 와요. 꽃잎 피어날 쯤에.”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찬연하게 꽃눈 틔게 될 봄날이. 나란히 서 꽃비를 맞을 두 사람과 한 마리의 다정한 구도가.
9788937448676

인정빌라 (김봄 연작소설)

김봄  | 민음사
16,200원  | 20251212  | 9788937448676
2016년 ‘소년 범죄자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낸 첫 소설집 『아오리를 먹는 오후』를 통해 그만의 핍진하고 입체적인 작품 세계를 평단에 각인시킨 소설가 김봄이 8년 만에 연작소설집 『인정빌라』를 펴낸다. 『인정빌라』는 서울시 사당동을 배경 삼은 ‘인정빌라’를 중심으로,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작소설 형태로 엮어 낸 소설집이다. 작가는 서로 다른 고단함을 감내하며 사는 이들의 삶에 따뜻한 시선을 드리우면서도 그들의 삶이 감상적으로만 비추어지지 않도록 입체성을 부여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인정빌라』 안의 삶들을 무작정 안아 주고 싶다가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기 마련인 이기심과 과오를 동시에 읽어 내며 찝찝함과 죄책감을 함께 감각하게 된다. “대체되고 지연되면서도 하염없이 연결되는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을 좀 더 생생하게 담아내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말이 알려 주듯 우리가 『인정빌라』에서 보는 것은 삶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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