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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으)로 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5083391

벽돌의 시간 리모델링 (선벽원善甓苑(서울시립대학교 경농관, 박물관, 자작마루))

이충기  | 우리북
18,000원  | 20240130  | 9791185083391
인간人間이라는 단어는 사람의 시간時間이라는 뜻이다. 살아온 시간의 축적, 그 자체다. 부모님의 뱃속, 아니 그 이전, 부모님의 사랑에서 시작되어 잉태되고 태어나며 성장한 모든 시간이 쌓인 결과다. 시간의 핵심은 시時가 아니라 시와 시 사이의 간間에 있다. 그 간間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 즉 영적, 물적 환경이다. 그러니 사람의 살아온 시간이 쌓이고 쌓여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 자연(온도, 바람, 소리), 건물과 장소(공원, 집, 학교, 사무실, 백화점), 사람(부모, 선생, 친구, 동료) 사이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과 지혜 등 모든 환경이 한 사람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시時와 간間이 된다. 그것이 인간이다. 그래서 한 사람의 살아온 시간은 그 사람의 품격이 된다. 사람들이 모두 다른 이유는 각자가 살아온 시간이 같지 않기 때문이다. 건축도 그러하다. 모든 건물은 지어지는 순간, 아니 그 이전 건축주의 생각부터 시작하여 건축가의 설계, 시공자의 공사까지 수천, 수만의 시간과 사람이 관여하여 완성된다. 그리고 또다시 사용하면서 가꾸어진다. 어찌 건물도 시와 간의 축적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좋은 환경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이 오랜 기간 회자되는 까닭이다. ‘사람은 건물을 만들고 건물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은 건물이라는 환경이 사람에게 큰 영향을 주는 요소라는 말과 다름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리모델링은 건물에 이미 축적되었던 과거와 다가올 미래의 시간을 다시 디자인하는 작업이다. 더하여 건물을 이용할 사람을 디자인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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