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 당회 구역회 지방회 이해 (회의를 회의답게)
성모 | 더보탬
18,000원 | 20250628 | 9791199306103
감리교회 당회, 구역회, 지방회 이해
이 책은 감리교회 수련 전도사들의 진급에 필요한 논문을 쓰는데 참고 자료가 하나도 없다는 것에 놀라 쓰게 된 것입니다. 목회자가 되면 당회, 구역회를 주재해야 합니다. 감리교회의 당회는 장로교회, 순복음교회에서는 공동의회, 성결교회에서는 사무총회, 침례교회에서는 신도총회라고 다르게 말합니다. 구역회는 목사, 장로, 권사, 속장, 각선교회 회장으로 이루어지는 개체교회의 지도자들의 모임입니다. 감리회에서 당회는 주로 교회의 조직을, 구역회에서는 모든 중요한 일들을 처리합니다.
『감리교회 당회 구역회 지방회 이해』라는 책을 2021년 2월에 낸 후에 개체교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례들이 더 모았습니다. 개체교회마다 여러 분쟁이 생깁니다. 분쟁의 원인의 대부분은 목사이고 장로일 때도 있습니다.
교회를 살펴보면 양극단에 목사가 독재하는 교회와 장로들이 독재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혹은 목사와 장로들이 함께 독재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감리회의 정체(政體)는 ‘의회제에 기초한 감독제’입니다. 감리교회의 5대 의회(당회, 구역회, 지방회, 연회, 총회)는 의회제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대표가 선출되고, 그 대표에 의해 결의되어 움직입니다. 그런데 많은 교회들이 입교인, 혹은 구역회원들의 총의에 의해 움직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소한 감리교회에서는 평신도 지도자들인 구역회에서 그 지도자들의 총의를 반영하여 움직여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목회지형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목사들의 의식은 민주적 교육을 받은 평신도들의 의식에 뒤처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목사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은 민주적인 의식을 훈련하지 않으면 교회가 점점 힘들어질 것입니다.
사실 평화로운 교회는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분쟁 중에 있는 교회에서는 상식을 초월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납니다. 거듭나지 못하고, 변화되지 못한 교인들, 지도자들에 의해 심각한 갈등과 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당회, 구역회의 문제만을 썼는데 지방회도 써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와서 지방회를 넣었고, 계속 일어나는 새로운 분쟁 사례를 하나 하나 첨가하여 개정증보판을 내게 되었습니다.
갈등 중에 있는 개체교회의 행정책임자이며 회의주재자인 담임목사는 회의법을 잘 알아야 하고, 법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갈등과 분쟁이 더 심화될 것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피눈물 흘리는 분쟁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 책을 짤 수 있다면 아마 목사와 평신도들의 피눈물이 나올 것입니다. 이 책은 개체교회의 갈등과 분쟁을 줄이고 장정대로 회의하고 처리하는 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담임자들, 평신도 지도자들은 회의법대로, 장정대로 회의를 하고, 행정처리를 해서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모든 교회들이 평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피값으로 세운 교회를 먼저 사랑하는 마음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성 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