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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능력주의"(으)로 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2894102

나와 시험능력주의

구정은  | 너머학교
11,484원  | 20230515  | 9791192894102
시험능력주의는 불평등의 원인일까, 결과일까? 『나와 시험능력주의』는 능력에 따라 보상받는 것이 정당하다는 생각, 나아가 시험 성적과 학력이 능력의 거의 유일한 잣대가 되어 버린 한국식 능력주의에 대해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저자는 부모나 사회의 도움 없는 ‘개인’의 능력이란 없다며, 시험능력주의가 부추기는 불평등과 불안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자고 말한다. 국제 전문 기자로 일해 온 구정은 선생은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례와 명쾌한 논리로 십대들에게 능력과 능력주의에 대해 새로운 시야를 열어 주고, 십대와 이십대의 삶을 거대한 ‘뽑기 기계’로 비유한 유수정 작가의 만화가 재미와 생각을 더해 준다. 신분이 아니라 능력에 따라 보상받는 것이 정당하다는 ‘능력주의’는 현대 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믿음이다. 한국의 산업화와 경제 성장은 학력, 능력주의의 극적인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마이클 영이 『능력주의』라는 책에서 예언한 것처럼 지능-능력은 거의 모든 사회에서 신분을 대체하는 계급 기준이 되어 버렸다. 몇 해 전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 전환하려 했을 때 정규직들의 반대 시위가 보여 주었듯 한국 사회는 학력과 시험 성적이 능력이라는 믿음이 유독 강력하다. 『나와 시험능력주의』는 IMF 구제 금융 사태 이후 경쟁과 불안이 높아진 한국 사회의 변화를 추적하고,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야근’이나 근무 태도를 중시하며, 높은 보상보다 직업 안정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다수 의견의 의미를 짚어 본다. 시험 성적은 부모의 재력이나 학력, 교육 제도와 뗄 수 없다는 것, 결국 능력 차이는 불평등의 결과이기도 하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말한다. 저자는 우리는 부모나 성별, 체질 등을 선택해 태어날 수 없고 1%에 속할 가능성보다는 99%나 90%에 속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며 대다수를 위한 제도와 장치를 요구해야 하는 이유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십대들은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하고 기후 변화와 국가 간 경쟁 등이 불러올 불안정한 시대를 살아갈 수밖에 없다. 저자는 나와 다른 이들의 다양한 개성과 능력을 인정하고, 조금 능력이 모자라도 덜 불행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 등 새로운 길을 상상해야 할 이유라고 차분하게 말한다. 스위스의 기본 소득 국민 투표와 배심원 제도 등 추첨 민주주의 등도 상상력을 자극해 줄 것이다. 십대를 위한 ‘너머학교 오늘의 교실’ 시리즈로 『나와 평등한 말』, 『나와 가짜 뉴스』에 이어 세 번째 책이다. 우리 사회의 주요 주제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꼼꼼히 질문하며 ‘좀 더 나은 삶, 좀 더 나은 사회’에 대해 토론하고 생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9788936479114

시험능력주의: 한국형 능력주의는 어떻게 불평등을 강화하는가 (한국형 능력주의는 어떻게 불평등을 강화하는가)

김동춘  | 창비
15,840원  | 20220527  | 9788936479114
명문대 졸업, 고시 합격… ‘시험형 인간’이 지배하는 한국사회! 지배질서를 재생산하는 시험능력주의를 분석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회학자이자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온 실천적 지식인 김동춘이 한국형 능력주의 실상을 구조적이고 성찰적인 시선으로 해부한 사회비평서 『시험능력주의: 한국형 능력주의는 어떻게 불평등을 강화하는가』가 출간되었다. 김동춘은 ‘전쟁정치’ ‘기업사회’ ‘가족 개인’ 등의 독자적 개념으로 한국사회의 모순과 문제를 해명해왔는데, 이번 저작에서는 일평생 학생, 교사, 교수로 살아오면서 체득한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능력주의의 이름으로 불평등이 정당화되는 한국사회의 현실을 조목조목 해체하고 그 해법을 절실한 마음으로 모색한다. 재능이 있는 능력자가 우대받는 것이 당연할뿐더러 정치와 사회를 지배해야 한다는 ‘능력주의’는 한국에서만 유행하는 현상이 아니라 세계 자본주의의 중심 미국에서 시작해 전세계로 확산된 이데올로기다. 하지만 시험 합격의 이력에 따라 보상을 차등화하는 것이 공정함은 물론 정의롭기까지 하다는 생각은 특히 외환위기 이후 한국사회에서 일반화된 사고방식임을 김동춘은 지적한다. 학력·학벌주의, 그리고 능력주의와 관련된 여러 병리적인 사회현상은 단순히 교육과 관련된 현상이 아니라 지위 배분과 권력 재생산, 노동시장이 작동한 결과의 일부이며,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단단하게 굳어진 구조적 현실임을 설득력 있게 짚어낸다. ‘입시지옥’으로 묘사되는 한국교육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한국의 사회적 정의를 고민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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