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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 지도 / 유령들의 패자부활전

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 지도 / 유령들의 패자부활전

장석준, 김민섭 (지은이)
갈라파고스
1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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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 지도 / 유령들의 패자부활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 지도 / 유령들의 패자부활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7038917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2-10-25

책 소개

능력주의의 바깥은 가능할까? 이 책은 논픽션과 픽션의 시선을 겹쳐 능력주의 세계관의 현실을 총체적으로 포착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논픽션_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 지도
제1장 능력주의는 계급 문제다
제2장 능력주의의 역사 속 능력주의의 담지자 – 지식 중간계급
제3장 한국, 최첨단 능력주의 사회
제4장 능력주의 대 다원적 능력 사회

픽션_유령들의 패자부활전

나가는 글
참고 문헌

저자소개

김민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을 쓰며(작가로), 책을 만들며(출판사 ‘정미소’의 대표로), 책을 팔며(서점 ‘당신의 강릉’의 운영자로), 강의하며(말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육체노동을 하며(대리운전을 하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이러한 삶의 이야기가 모이고 환원되는, 당신의 다정함을 연결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의 이사장으로도 일합니다. 쓴 책으로 《대리사회》(2016),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2021) 등이 있고, 기획한 책으로 김동식 작가의 《회색 인간》(2017)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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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마코비츠가 지목한 엘리트층이 능력주의의 핵심 담지자이지만, 능력주의를 믿고 지지함으로써 이것이 사회 전체에 헤게모니를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계층은 마코비츠가 말한 최대치(전체 가계의 10퍼센트선)보다는 더 넓고 두텁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나는 이들을 일단 ‘지식 중간계급intellectual middle class’이라 부르겠다. 지능을 기준으로 유능함을 인정받아 온 이들이 역사적으로 ‘지식(인)’이라 불려 왔기에 이를 이름에 포함하자는 것이며, 이들이 ‘능력’을 통해 사회 피라미드의 최정상을 바라보며 계층 상승을 지향하기에 일단 ‘중간계급’이라 하자는 것이다. (「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 지도」, 제1장 ‘능력주의는 계급 문제다’)


즉, 관료제의 발전과 지식 계급의 성장이 동시에 전개되는 상황(‘능력주의 상황meritocratic conditions’이라 줄여 말할 수 있겠다)이야말로 능력주의의 필수 전제 조건이다. 동아시아의 조숙한 능력주의 사례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영원히 능력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할 동아시아 사회들의 ‘특수한’ 운명이 아니라 오히려 능력주의가 대두하는 이러한 ‘보편적’인 조건이다. (「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 지도」, 제2장 ‘능력주의의 역사 속 능력주의의 담지자 – 지식 중간계급’)


공교육 확대는 평등의 약속을 실현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앞 세대 노동계급이 견지하던 자생적 평등주의만 약화시켰다.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세월을 학교에서 보내게 된 노동자들은 노동계급으로 남은 현재 처지를 인생의 결정적 시기에 ‘시험’에서 실패한 탓이라 여기기 시작했다. 전혀 다른 세상에서 나고 자란 고용주 앞에서 당황하던 시대는 지나갔지만, 학교 동기일지도 모르는 관리자 앞에서는 전혀 다른 종류의 낭패감을 맛볼 수 있음이 확인됐다. 저들은 시험을 통과하는 데 성공한 유능한 자들이고 나는(‘우리는’이 아니다!) 실패한 무능한 존재라는 낯선 생각이 퍼져 나갔다. 이제 노동계급에 속한다는 사실은 자본가보다 더 인간답다는 자부심이 아니라 인생의 시험에 실패했다는 자책감이 드는 쪽에 더 가까워졌다. (「능력주의, 가장 한국적인 계급 지도」, 제2장 ‘능력주의의 역사 속 능력주의의 담지자 – 지식 중간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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