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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루스 노부스"(으)로 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1961448

앙겔루스 노부스 (탈근대의 관점으로 다시 읽는 미학사)

진중권  | 아트북스
9,100원  | 20130826  | 9788961961448
2003년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후 많은 독자들이 복간을 바라왔던 『앙겔루스 노부스』가 도판을 보강하고 오류를 수정하여 재발간되었다. 미학에 관한 ‘에세이’로서, 진중권 특유의 재기 넘치는 문체로 고대부터 근대까지의 미학사를 탈근대의 관점에서 재검토하며, 그 과정에서 근대미학이 간과했던 해석의 지평을 열어, 미학이 단지 학문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을 살아나가는 태도이자 방법이 될 수 있는 존재미학으로 나아가는 바탕을 세운다.
9791196007355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 (아우구스티누스, 맑스, 벤야민. 역사철학과 세속화에 관한 성찰)

한상원  | 에디투스
14,400원  | 20180220  | 9791196007355
역사는 과거에 관한 학문이라고 간주되지만, 그 과거란 현재를 합리화하는 데 동원되기 십상이다. 아니 현재의 시간마저 미래의 ‘희망’을 위한 것으로 취급되기 쉽다고 하는 편이 맞겠다. 과거보다는 현재를, 현재보다는 미래를―우리는 역사를 그런 방식으로 배웠고, 시간의 감각을 그렇게 익혀 왔다. 어디 우리만 그렇겠는가. 이른바 서구의 역사철학이란 것도 온통 미래의 구원(혹은 진보)를 사유하는 데 바쳐진 것이었다. 그것이 신의 구원계획이든, 자연목적(칸트)이든, 이성의 간지(헤겔)이든, 심지어는 이것들에 의해 거꾸로 선 세계를 뒤집고자 했던 맑스의 역사적 유물론마저도 미래의 ‘계급 없는 세계’를 증명하는 동안 아이러니하게도 종말론적 종교를 닮게 되었다. 작년(2017)이 러시아혁명 100주년이고, 올해(2018)가 68혁명 50주년이라는데, 이 과거의 사건들은 오늘의 시간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역사의 종말’이라는 말이 나온 지도 오래되지 않았는가. 더는 역사를 복잡하게 사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이제 자본주의라는 물신에게 오로지 우리의 운명이 매달려 있다는 것. 그래도 우리는 역사를 믿고 싶어 한다. 죽은 권력(박근혜)는 감옥에 있지만 산 권력(이재용)은 풀려나는 것이 불안하지만, 어제의 촛불이 오늘의 시간에 안도하며 내일을 믿는다. 이렇듯 우리의 시간 감각은 여전히 섭리의 미몽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우리의 안이함에 낯선 ‘역사의 천사’가 찾아와 문을 두드린다면? 이 천사의 이름은 벤야민의 앙겔루스 노부스(새로운 천사)다. 그(그녀)는 미래의 시간을 향한 우리의 (선형적인) 시선의 덜미를 잡아 과거로 되돌리려고 한다. 이 천사는 오늘의 시간 속에서 망각되기 쉬운 위기의 순간에 포착된 과거의 상을 붙잡아 고통받고 억압당한 자들의 꿈을 소환해야 한다고 우리를 재촉한다. 이것은 다름 아닌 발터 벤야민이 남긴 철학적 유언―저 유명한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일명 ‘역사철학테제’)」의 핵심이다. 문제는 이를 오늘 우리의 현실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하는 숙제일 터. 『앙겔루스 노부스의 시선』은 독일에서 아도르노를 연구하고 돌아온 저자가 이 지난한 과제에 도전한 값진 시도라 할 수 있다. 책의 제사에 등장하는 전태일의 일기의 한 구절과 벤야민의 글귀가 이 책이 겨냥하는 마주침을 상징한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여기저기 쓴 논문을 묶은 책이 아니라 서구 역사철학을 관통하는 테마에 집중했다는 점에서도 돋보이는 연구 성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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