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데오빌로에게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365 묵상)
박석환 | 요단출판사
13,500원 | 20241101 | 9788935019229
- 본서는 저자가 2년 동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묵상한 내용을 성도, 선교사, 기독교 신앙을 갖지 않은 지인들에게 매일 아침 보냈던 내용을 간추려 엮은 것이다. 그래서 1년 동안 신구약 성경 전체 내용 중 핵심적인 내용을 빠짐없이 묵상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책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365일 동안 묵상하게 되어있고 매일 묵상의 구성은 제목, 묵상 성경 구절, 묵상 내용, 기도로 이루어져 있다.
- 저자는 책의 제목을 〈사랑하는 데오빌로에게〉라고 하였다. 데오빌로는 사도행전의 처음 수신자로, 사도행전은 누가가 그의 믿음을 온전히 세우고자 기록했다. 데오빌로라는 이름의 의미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인 것처럼, 그리고 원내용이 신자와 비신자 모두에게 보내졌던 것처럼 저자는 오늘날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신자이든 비신자이든 모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라고 전제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사람 오늘날의 데오빌로들(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구원하기 원하는 자)이 주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이미 주님을 만난 오늘날의 데오빌로들(하나님께서 사랑하셔서 이미 구원받은 자)은 흉흉한 세상 속에서도 꿋꿋이 제자의 길을 걸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 성경 본문을 통해 저자가 묵상하는 주제는 우리가 삶 속에서 경험하고 질문하는 거의 모든 내용이다. 인생과 영원, 행복, 성공, 복, 기쁨과 슬픔, 정의, 공평, 지혜, 상처, 질병, 고통, 죄와 심판. 죽음과 구원. 생명과 부활. 천국. 믿음과 소망과 사랑. 자유. 해방. 진리. 용기. 염려, 불안, 두려움 그리고 무엇보다 영원한 사랑의 주님. 그리고 이 묵상의 끝자락에는 언제나 저자의 복음에 대한 선명한 확신과 영혼 사랑과 구령에 대해 따뜻함이 자리하고 있다.
- 저자는 목사이면서 한국 근대 100년 문학사 최고 소설로 꼽히는 『광장』의 최인훈 작가를 은사로 모시고 있기도 하다. 그리하여 본 묵상집에는 인문학적 감성과 언어가 풍성하다. 저자는 이를 결코 겉멋을 한껏 내어 화려하게 표현하지 않고, 깊은 성경 묵상에 담아 정갈하고 담백하게 마음에 스며드는 통찰력과 따스함으로 담아낸다. 그래서 성경과 함께 묵상집을 읽고 있다 보면 어느새 마음 중심에 따뜻하면서도 잔잔한 파문이 일어 독자의 마음이 주님을 향하도록, 주님께 대한 갈망이 일어나도록….
- 본서는 표지를 감상하는 재미도 준다. 표지는 저자의 형이기도 한 박정환 작가의 〈천지창조〉를 그대로 담았다. 박정환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SVA, New York MFA에서 수학하고 뉴욕에서 작가 활동 후 홍대 및 여러 대학 출강하고 있다. 개인전 20회, 단체전 100여 회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