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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으)로 22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9956826

예학 강의 의례편 (『의례(儀禮)』편)

공병석  | 학고방
28,800원  | 20250530  | 9791169956826
『의례儀禮』는 동아시아 전통문화의 깊은 심연에서 솟아난 예禮의 정신을 가장 정밀하고 체계적으로 담아낸 고전이다. 유가儒家 사상에서 예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인간의 내면을 수양하고 사회의 질서를 세우는 삶의 원리이자 실천 철학이었다. 『의례』는 이 예의 이념을 구체적 제도로 구현한 경전으로, 고대 중국 귀족 사회에서 행해진 관례·혼례·상례·제례 등 인생의 주요 전환점에 따른 의식과 규범을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는 형식 너머의 정신, 곧 인간다움의 품격과 공동체적 조화를 실현하는 도덕적 질서임을 보여준다. 예는 곧 마음을 다듬는 수양이며, 타자와의 관계를 조화롭게 이끄는 삶의 지혜이자, 인간과 세상을 유기적 질서 속에서 성찰하게 하는 깊은 사유의 형식이다. 이 고전이 지닌 학문적 가치는 실로 방대하다. 『의례』는 단순한 예서禮書를 넘어, 경학經學, 문헌학, 언어학, 고고학, 문화사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에 걸쳐 폭넓게 인용되고 분석된다. 당시 사회의 정치 구조, 경제 활동, 종교와 생활 문화를 종합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사료인 동시에, 고대인의 사유 방식과 가치 체계를 엿볼 수 있는 창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의례』의 본질적 가치는, 예의 형식은 시대에 따라 변화될 수 있으나 그 핵심 정신-공경, 절제, 조화, 질서-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시대와 문명이 달라져도 예는 여전히 인간 존재를 깊이 성찰하게 하고, 타자와의 관계를 성숙하게 하며, 삶의 품격을 지켜내는 근본 원리로 남는다. 『의례』는 바로 그 예의 원형을 가장 충실하게 간직한 문헌으로, 전통문화의 지속성과 시대적 변용 가능성을 동시에 증언한다. 본서는 『의례』의 핵심 구조와 철학적 의미를 오늘날의 시선에서 해석하고자 하였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예의 근본 이념과 고대 사회의 윤리적 틀을 보다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으며, 유가적 전통이 오늘의 삶과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를 묻는 계기를 얻게 될 것이다. 『의례』는 더 이상 박제된 옛 기록이 아니다. 이는 시대의 풍진을 건너 우리 곁에 이른, 인간다움의 본령을 묻고 되새기게 하는 옛 성현의 살아 있는 목소리이다.
9791191335132

통과의례

아놀드 반 제넵  | 달을긷는우물
18,900원  | 20221101  | 9791191335132
아놀드 반 제넵은 동양어학교와 고등연구실습학교 등에서 이집트학 및 원시종교, 이슬람문화 등을 공부하였고, 프랑스 민속학회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민속학자, 종교인류학자이다. 이 책 『통과의례』와 『현대 프랑스 민속학연구』는 기념비적인 저서로 미국의 신화학자 캠벨(J. J. Campbell)과 종교인류학자 터너(Victor Turner) 등은 물론 전 세계의 사회학계, 신화학계, 종교인류학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계속해서 논의되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은 나이를 먹거나 사회적 지위가 변하면서 한 단계에서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그때 있을지도 모르는 화를 피하기 위해서 통과의례를 행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원시부족들의 통과의례에 관해서 살펴보았다. 그는 중요한 통과의례에는 임신과 출산, 입문식, 결혼식, 장례식, 이방인을 맞이하는 것 등 여섯 가지가 있으며, 그런 때에는 사람들은 반드시 여러 예식을 행해면서 의례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의례들의 절차와 예식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그는 전 세계 모든 민족의 통과의례에는 겉으로 서로 다르게 보일지라도 그 안에는 분리(separation), 전환(marge), 가입(agregation) 등 세 가지 단계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제넵은 통과의례에는 사회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종교적, 심리적,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의 이 학설은 사회학, 종교인류학, 민속학 연구는 물론 다른 학문 분야들에서 핵심 개념으로 통용되고 있다.
9791158664190

한국 종교교단 연구 10: 의례 편 (의례 편)

윤용복, 류성민  |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9,900원  | 20180910  | 9791158664190
이 책은 천주교, 개신교(기독교장로회), 불교(천태종), 신종교(대순진리회, 천리교)의 의례를 분석함으로써 한국 종교의 의례문화, 나아가 여러 의례이론의 적용 방식을 살펴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종교’라고 하면 의례를 떠올릴 정도로 종교 연구에서는 의례 영역이 중시된다. 다만, 연구자들은 대체로 종교의례의 본질보다 의례의 이론과 실천, 역할 등에 관심을 보인다. 종교의례가 어떤 종교적 실천을 설명하기 위한 범주라는 점을 받아들인다면, ‘종교의례의 정치학’이라는 점에 주목할 수 있다. 여기서 종교의례의 정치학은 ‘형식’을 강조하는 문화를 포함해 자신과 다른 종류의 실천을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데, 특히 다른 종류의 실천을 비판하면서 자신들의 실천을 넘어 실존적 당위성을 확보하는 데 종교의례가 활용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경우에도 종교의례의 정치학 현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조선 중기 이후 주자가례 등 유교의례가 불교의례를 비판 축소시키고 유교의례 이외의 것들을 ‘음사(陰祀)’로 규정해 소멸시키거나 변용시키는 데 활용된 바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유교의 ‘허례허식’을 비판하면서 이 때문에 조선이 망했다는 ‘유교망국론’이 퍼진 바 있다. 천주교나 개신교의 경우, 유교나 불교나 무속 의례를 미신으로 간주하면서 자신들의 의례를 정당화하기도 한다. 이러한 여러 현상은 다른 의례를 비판하면서 자신들만의 의례, 나아가 자신들의 존재와 교세 확장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시도였다. 게다가, 종교의례의 정치학은 종교의례를 교리나 사상의 표현으로만 간주할 수 없다는 다른 지점으로 이어진다. 사실 종교학에서는 의례를 단지 사상의 표현으로만 간주해 의례의 중요성을 간과했다거나, 의례가 종교학의 주요 연구 분야 중 하나이므로 일찍부터 의례를 체계적으로 연구해왔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이러한 맥락에서 의례의 독특성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는 ‘의례학’이 주목받고 있다. 개별 신학이나 교학 연구자들과 달리, 종교 연구자들은 종교의례를 교리나 사상의 표현으로만 보기 보다 종교의례의 정치학과 함께 다양한 의례이론에 관심을 보인다. 다만 한국과는 다른 상황이나 맥락에서 구축된 서구의 의례이론을 한국의 상황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기 ?문에 한국의 종교의례를 다각도로 연구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이 책은 이러한 시사점에 대한 저자들의 연구가 담겨 있다.
9788928518869

한국의 의례

황영애  | 민속원
27,000원  | 20230830  | 9788928518869
전통의 규범은 인류사회의 모든 민족에게 존재하는 것이다. 그 전통은 고정불변 하지 않아서 저마다의 특성에 맞게 변화하며 이어져 간다. 그러나 온 세계의 밀접한 교류로 이루어지는 현대사회에서는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따라 전통도 급변하므로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전통의 근간이 모호해 졌다. 성호星湖 이익李瀷(1681~1763)은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가례도 역시 고례에 따라 변통해 만든 것이니, 옛것을 따라야만 근본이 서게 되고 시대의 변함을 참작해야만 풍속을 권장할 수 있다.(「經史門」 ‘儒術’: 家禮亦依古而通變者也 依古則本立 通變則勉俗)”고 한 것 같이 현실상황에 따라 형식을 변화시켜 우리식에 맞는 전통의례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현대 ‘가정의례준칙’의 오례五禮에 준한 관례冠禮, 혼례昏禮, 수연례壽筵禮, 상례喪禮, 제례祭禮에 돌례, 책례冊禮, 향음주례鄕飮酒禮를 더했다. 돌례와 책례는 일생 중 거쳐야 할 통과의례이고, 향음주례는 조선시대 국가오례國家五禮 중 가례嘉禮에 속하며, 향교와 서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게 했던 교과목으로 가정의례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 일상생활에서 지혜롭게 참고해야 할 중요한 예이기 때문에 이 책에 포함했다. 고증으로 근본을 찾고, 역사를 통하여 어떻게 ‘한국의 의례’가 변화수용 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9788976419705

소비의례

박철  | 고려대학교출판부
13,300원  | 20181221  | 9788976419705
현대사회에서 소비 행위는 나름대로의 상징체계를 가지고 있고, 이것이 인간과 사회를 연결하는 그물망을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현대사회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비 행위에 내재된 의미체계를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9788928520244

무속, 의례와 음식 (서울굿 의 제의 과정과 불사상을 중심으로)

도완녀  | 민속원
17,100원  | 20240930  | 9788928520244
서울굿의 불사거리에서 천신신앙뿐만이 아니라 조상신앙을 밝히다 이 책은 서울굿 불사거리의 제의 과정과 불사상에 등장하는 신들의 유형, 성격, 위상 등을 분석하여 불사거리 속 신들의 세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서울굿 불사거리를 통해 무속의 신들의 세계를 설명함으로써 무속이 불교나 도교 등 다른 종교들의 요소가 혼합되어 있다고 보는 혼합주의적 시각을 극복하고, 나름의 질서와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불사거리에 관한 논의는 대부분 불교, 도교 등 다른 종교의 영향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불사거리에 등장하는 신을 다시 정리하고, 그 신의 체계를 밝힘으로써 불사거리가 내포하고 있는 무속의 원형적 질서를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특히 불사상의 음식을 중심으로 불사거리에서의 천신과 조상신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음식은 굿의 제의에서는 보이지 않는 무속의 상징을 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9791192090412

의례를 통한 저항 (전후 영국의 청년 하위문화)

스튜어트 홀  | 컬처룩
29,700원  | 20240710  | 9791192090412
노동 계급 청년들의 여가 활동과 생활 방식 등의 미시적 분석을 통해 전후 영국 사회의 구체적 모순을 읽어 내다 청년 하위문화 연구의 전범을 제시한 문화연구의 고전 ‘문화’가 한국 사회의 현주소를 읽는 키워드가 된 지는 오래됐다. 특히 청년 세대의 취향과 노동, 여가 등을 담은 문화는 이들이 처한 구조적 상황과 더불어 이 세대가 현실을 보고 거기에 주체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을 읽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청년 세대와 집단 문화 문제를 이런 식으로 파악하는 사고방식은 문화연구에서도, 특히 영국 버밍엄학파의 연구에 빚진 바가 크다. 특히 1975년 버밍엄학파의 공동 저작으로 처음 출간된 후 전 세계 문화연구에 널리 영향을 미친 ≪의례를 통한 저항≫이 드디어 국내에서도 번역 출판되었다. 이 책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영국 사회의 청년 문화라는 구체적 맥락(혹은 ‘국면’)을 다룬다. 전후 영국 사회에서는 잠깐의 호경기가 주는 착시 현상 속에서 소비주의와 탈계급의 신화가 위세를 떨친다. 하지만 그 그늘 아래에는 이주민 증가, 전통적 산업 도시 몰락, 도시 슬럼화, 인종주의, 범죄 등 급격한 사회 변화와 더불어 온갖 퇴행적 사회 문제가 등장한다. 청년 문화는 이처럼 다양한 흐름이 결집해 표면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단지 일시적인 사회 ‘병리’ 현상이라기보다는 장기적이고 역사적인 ‘국면’ 분석이 필요한 대상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모드족, 스킨헤드족, 라스타파리안 등에 관한 논의를 읽다가 보면, 전후 영국 사회에서 계급과 인종, 젠더, 세대 등 다양한 구분들이 서로 교차하면서 집단별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역동적 과정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홀을 비롯한 저자들이 보기에 하위문화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때때로 외부인에게 기괴하고 낯설기까지 한) 현상들은 하위문화 공동체 구성원에게는 집단 정체성을 확인하고 재생산하는 일상화된 문화적 장치, 즉 의례 구실을 한다. 이 하위문화는 구성원인 노동 계급 청년들이 처한 구조적 환경의 산물이면서 이들이 주어진 환경의 압력에 맞서 주체적으로 헤쳐가는 과정의 산물이자 모순된 환경을 극복하려는 저항 과정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의례’를 통한 ‘저항’은 바로 저자들의 이러한 시각을 압축해서 보여 준다. 이 책의 문제의식과 분석 대상은 전후 영국 사회라는 구체적이고 특수한 맥락에서 나왔지만, 출간 당시의 시공간이란 맥락을 훌쩍 뛰어넘어 2020년대 한국 사회에도 큰 시사점을 줄 것이다. 홀이 지적했듯이, 문화연구자에게 이론이란 현실에 도식적으로 적용하는 도구이자 모델이 될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가 당면한 현실을 끊임없이 날카롭게 성찰하면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구체적인 작업을 통해 이를 규명하다 보면 우리 상황에 적합한 해답을 나름대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홀의 저술은 이러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지적, 정치적 감각을 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버밍엄학파의 대표 연구자 격인 홀이 주장한 명제들은 이론적 저술보다는 오히려 당대 영국 사회의 국면 분석서에서 빛을 발한다. 《의례를 통한 저항》은 1975년 연구소 내부 간행물에 처음 소개되었고 이후 책으로 나왔다. 최근 이 책뿐 아니라 홀의 여러 초기 저작이 소개문을 덧붙인 2판 형식으로 속속 재간행되고 있다. 이는 과거 영국의 특정 시점에 대한 홀의 국면 분석이 긴 시간적 거리를 뛰어넘어 21세기 독자들에게도 시사점을 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20년대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과거의 국면 분석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9791195468416

통과의례 (문턱을 넘어서라)

장인수  | 성수클럽
13,500원  | 20170430  | 9791195468416
우리는 삶의 과정 속에서 문지방을 넘어서는 것은 자신을 새로운 세계에 통합하기 위한 것이다. 이 책 『통과의례』는 그 문지방을 넘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통과해야만 하는 것들을 글로 모아 전하려 했다. 뿐만 아니라 그 경계를 넘어서는 일이 순탄치 않기 때문에 춘하추동의 계절이 있듯이 때를 맞추어 통과해야 할 과정에 나타날 수 있는 통로를 서구 사상중 성경과 동양의 인문학인 논어을 중심으로 안내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이 나를 도와준다고 해도 내가 나를 돕지 않으면 그 힘이 나에게 올 수 없지 않은가. 이 책은 이렇게 분리와 통합의 수많은 문턱을 넘어서야 멋진 것들이 만들어지는 법, 문턱을 넘어서야 할 통과의례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9791198850232

여성 상징 사전 2 : 신적인 존재와 의례 (신적인 존재와 의례)

바버라 G. 워커  | 돌고래
20,880원  | 20241213  | 9791198850232
“가부장제 종교가 훼손한 여성성을 회복시킬, 우주만물 상징의 힘!” 페미니스트 연구자의 금광이자 일반 독자들의 기쁨 창고 이 책은 1988년 초판이 출간된 바버라 G. 워커의 방대하고 전설적인 저작 Woman’s Dictionary of Symbols and Sacred Objects를 주제별로 총 4권으로 나누어 번역한 책으로 이번에 1, 2권을 먼저 출간한 것이다. 1권은 원형, 선형, 삼각형, 사각형, 다각형 등의 모양을 다루고 있고, 2권은 신성한 사물들, 일상적인 물건들, 의례들, 신적인 존재들,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다룬다. (3, 4권은 2025년 상반기에 출간될 예정으로 3권은 자연, 인체, 동물, 곤충 등의 내용을 다루고 4권은 꽃, 나무, 풀 등의 식물과 광물을 다루고 있다.) 또 이 책은 또 다른 주요 저작인 『여성 신화 사전(Woman’s Encyclopedia of Myths and Secrets)』와도 연결되는 책으로 『여성 신화 사전』은 2026년에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25년간 모든 언어권의 민담과 설화, 신화, 전설을 수집하고 연구했다. 하나하나의 항목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가부장제가 왜곡해온 여성적 종교의 운명이 기록되어 있다. 바버라 워커가 제공한 자유롭고 합리적인 시각을 통해, 우리는 현재의 지배적인 종교와 문화적 전통 속에 녹아 있는 믿음이나 계율의 논리들을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이런 관점에서 보면 별 뜻 없는 것처럼 보이는 관습의 의미가 하나하나가 다 포착된다. 이 책은 출간 당시 수많은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저자에게 다양한 상을 안겨주었으며 30년 동안 여러 차례 개정되고 전세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 한국에서는 100쇄 이상 찍으며 아직도 읽히고 있는 『흑설 공주 이야기』로 잘 알려진 바버라 워커의 주요 저작이 이제야 한국어로 번역, 소개되는 것은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상징의 의미와 효과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오히려 시의적절한 측면도 있다. 미국에서 초판이 출간되었을 때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페미니스트 연구자의 금광이자 일반 독자들의 기쁨 창고”라고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엄청난 학자적 노력으로 쌓아 올린 거대한 산이자, 방대하고 엄선된 최고의 기록물”이라고 썼다. 이런 찬사들은 과장이 아니다. 이 책은 당신이 역사, 인류학, 비교종교학, 토속종교 등의 분야를 독자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며, 가부장적 종교 제도와의 투쟁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온갖 방법론이 총체적으로 활용된 이 매력적인 책은 모든 신화와 전설, 문화를 지탱하고 있는 여성적 근원, 토대를 강조한다. 이 방대한 책의 거의 모든 부분이 애호가들과 전문적인 독자들 모두에게 커다란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9788928502127

일생의례 (태어나고 혼인하고)

정승모  | 민속원
18,900원  | 20111220  | 9788928502127
「충청남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나」 제1권 『일생의례』. 이 시리즈는 충남 민속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80여개의 주제를 선정하여 총 5권으로 발간하였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사망에 이르는 과정을 의미하는 일생의례, 가정과 마을에서 모셔지는 개인 및 공동체 신앙ㆍ무속신앙 등을 포함한 민간신앙, 일년을 생활하면서 각 절기마다 거행되는 세시풍속, 농업ㆍ어업ㆍ상업 등의 생업과 의ㆍ식ㆍ주 생활, 문자로 기록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전설ㆍ민요 등의 구비전승 등 민속학의 제 분야를 총망라하였다.
9788926821114

가정의례

김희자  | 이담북스
4,500원  | 20110501  | 9788926821114
『알기 쉬운 가정의례』는 전통의례를 바르게 이해하고 현대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정리한 책이다. 전통의례에 관한 부분은 이재의 을 근거로 하였고, 현대의 가정의례는 ‘건전가정의례준칙’을 바탕으로 하는 등 여러 문헌을 참고하여 가정의례의 절차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9788985630047

의례신학

오세종  | 삼필문화사
9,900원  | 20040608  | 9788985630047
영어로 된 찬송가를 모아 들려주고 있다
9788994844664

생명과 의례

이향만  | 심산
21,850원  | 20200531  | 9788994844664
생명문화의 위기를 넘어서 인간생명은 다른 존재자와 마찬가지로 고유한 지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생명은 태생적으로 다른 존재에 비해 외부의 도움이 특별히 더 필요합니다. 어린아이와 노인의 나약함은 가족의 도움이 필요함을 잘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가정 공동체는 어린아이와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결속하게 됩니다. 이는 인간생명이 특별한 공동체적 지향성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어린아이와 노인에게서 그렇듯이 인간에게서 생명성은 약해질 때 더욱 그 의미가 드러납니다. 여기에 상생의 생명 법칙이 작용합니다. 그러나 생명의 배려는 일방적이거나 대응적이지 않습니다. 생명의 법칙은 받은 만큼 돌려주거나 받은 자에게 돌려주는 교환의 법칙이 아닙니다. 상생의 법칙은 관계를 통하여 고유한 생명의 의미를 발견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생명의 차원이 고양될수록 관계는 새롭고 심오한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자연적 차원에서는 상호 간의 생존만을 생각하지만, 사회적인 차원에서는 삶의 가치를 생각하게 됩니다. 나아가 종교적이거나 도덕적 차원에서 삶의 완성이 무엇인지 생명의 지향점을 고양시키게 됩니다. 의례는 통과의례에서 보듯이 생명성을 고양시키는 문이며 생명문화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인간이 다른 존재와 구별되는 삶의 양식이 또한 의례입니다. 사람이 사람일 수 있는 까닭이 의례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계를 유지하고 결속시키는 것도 의례입니다. 그러므로 의례는 사람을 보호하는 사회적 울타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상대를 존중하는 의례를 통하여 인간은 상호 간에 존귀함을 느끼며 삶의 새로운 차원을 경험하게 됩니다. 상대방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성을 확인하게 하는 의례의 형식은 인간을 인격적 존재로 이끕니다. 인격은 의례를 통하여 나타나므로 성품의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의례는 인격을 담는 그릇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갖춘 조건에 따라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 없이 부여하거나 상호적으로 부여하는 것이므로 의례는 어떤 전제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의례는 목적 없는 자유를 향한 몸짓이자 놀이입니다. 미래사회에 인간은 인공지능에 의해 더 고립되고 소외된 삶을 살 것입니다. 이를 극복할 방법은 인간으로서의 종차(種差)를 드러내는 삶을 사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인간만이 고유하게 홀로 행할 수 있는 인격적 행위는 의례입니다. 다가오는 미래사회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은 인공지능이 다가 올 수 없는 경계인 개인의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개인의례는 최소화된 사회의례의 질을 높이고 인간의 삶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의례는 그 자체로 프로그램화된 과학적 세계의 차원을 넘어서는 인간의 길입니다. 부조리, 모순, 충동, 자비, 사랑의 삶이 의례 안에서 이해되고 새롭게 그 가치를 드러낼 것입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삶의 지평으로 우리를 인도할 것입니다.
9791198430960

천수경, 의례로 읽기 (천수경의 오해와 진실을 의궤에서 찾는 교양학술서)

이성운  | 정우북스출판사
13,500원  | 20240327  | 9791198430960
천수경의 바른 이해 없이, 불교 바르게 할 수 있을까? 한국불교는 ‘천수경신앙’이라 할 정도로 천수경의 다라니 천수주(대비주)가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 그런데 천수경은 천수다라니를 중심으로 의례에서 활용하는 것이지 상호 독립적인 의례로 채워져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이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마치 천수경을 읽지 않으면 뭔가 빠진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경전과 의궤와 달리 천수경은 여러 의례에서 활용되는 것을 모아 놓아 사실상 연속성이 있다고 할 수 없을 때도 있다. 과연 천수주 염송 이후 사방찬 도량찬을 하지만 사방으로 감로수를 쇄수도 하지 않고 쇄수했다고 이해하며 그래서 도량이 청량해졌다고 찬탄한다. 하지 않은 것을 하였다고 하게 되어 일어나는 모순에 대해 일체를 마음으로 했다고 항변하는 이들도 있다. 이것은 여러 의궤가 독송용으로 모여진 것을 ‘천수경’이라는 하나의 경전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태이다. “천수경, 의례로 읽기”에서는 현행 한국불교의 천수경은 천수다라니행법, 도량엄정행법, 참회행법, 준제행법, 서원행법, 설단행법 등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러 행법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나눠보지 않고 연결해서 하나의 의례로 이해하다 보니 이상한 분과도 나오고 이상한 해석도 일삼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한다. 이 책은 2011년 3월 정우서적에서 첫선을 보였고, 십수년이 지나면서 제반 사정의 변경으로 금번 정우북스에서 다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첫판과 다른 점은 개경게와 준제행법을 보완하고 첫판에서 발생했던 오자 등을 교정하고 윤문하였다. 한국불교에서 너무나도 사랑받고 활용되는 천수경의 안팎을 모르고 한국불교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것이 아님을 알아차릴 때 본질은 더욱 선명하게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9791155802281

조선의 의례용 임산물

전영우  | 조계종출판사
16,200원  | 20241022  | 9791155802281
울창했던 조선 숲이 황폐화된 것은 왕실의 의례용 임산물 정책에서 시작되었다! 조선시대 의례용 임산물을 추적하다 보면 조선 산림이 황폐화된 아픈 역사가 낱낱이 밝혀진다 최근 환경의 중요성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여기에 우리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진지하게 수반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지금 우리에게 이 물음이 중요한 이유는, 조선시대 당시에도 산림정책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대부분이 탁상공론에 머무르거나, 그저 법을 준수하고 폐단을 살피자는 성리학적 세계관에 그치는 바람에 이후로 산림의 황폐화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소나무 박사’로 잘 알려진 국민대 전영우 명예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천착한 주제인 18세기 조선을 강타한 산림 황폐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노력 끝에 황장(소나무), 율목(밤나무), 향탄(숯) 같은 조선 왕실의 의례용 임산물이 중요한 실마리를 쥐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들 의례용 임산물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조선 왕실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는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에 등재된 수백 건의 기사로도 충분히 확인된다. 반면 조선 조정은 일반 백성이 사용하는 관재나 목재, 땔감의 수급에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저자는 이처럼 왕실과 백성을 구분 짓는 차별적 산림정책이 조선 후기에 어떻게 산림 황폐화로 이어지는지를 추적해나간다. 산림학자의 집요한 추적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조선의 의례용 임산물』은 조선 산림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지만, 그 때문에 우리가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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