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 아레노  | 문학수첩

0원  | 20140410  | 9788983925138

사계절을 보내며 새로운 감정과 새로운 맛으로 빈 곳을 채워가는 세 여인의 이야기! 이노우에 아레노의 장편소설 『양배추 볶음에 바치다』. 여성의 감정과 일상을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필체로 그려온 저자의 이번 작품은 정성껏 지은 밥에 갖가지 소박하고 맛깔난 반찬들을 매일 엄선해서 파는 반찬가게 ‘코코야’를 이끌어가는 60대의 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맛깔난 묘사와 따스한 시선으로 나이든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려내 만남과 헤어짐이 교차하는 삶 자체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60대 초반의 사장 코코, 11년 전 개업 당시부터 함께 해온 마쓰코와 최연장자이지만 신입인 점원 이쿠코. 이 세 사람에겐 살아온 세월만큼 많은 사연들이 있다. 코코는 이혼한 지 벌써 8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 전남편에게 의지하고 싶어 하고, 마쓰코는 소꿉친구였던 연하의 첫사랑에게 알 수 없는 이유로 버림받아 30년이 넘도록 홀로 살고 있다. 이쿠코는 옛날에 어린 아들을 잃은 후 줄곧 원망해온 남편이 반년 전 세상을 떠난 뒤 깊은 죄책감과 상실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제철 요리, 추억이 담긴 요리를 부지런히 만들고 열심히 먹으며 가슴 깊이 고여 있던 슬픔을 흘려보낸다.

오제신  | 북랩

12,150원  | 20150425  | 9791155855638

진정한 자유인 오제신의 인생찬가! 오랫동안 사회복지기관에서 모금업무와 북한사업을 전담한 저자의 섬에 관한 에세이 집이다. 바다와 하늘이 만나고 삶이 시간에서 해방되는 곳 그 섬에서의 이야기가 메마른 영혼을 따뜻하고 자유롭게 해 준다.

권순이  | 상상공방(동양문고)

9,900원  | 20080312  | 9788983005861

30가지 음식의 조리법과 그에 얽힌 풍성한 추억, 삶의 이야기를 엮었다. 한 장에 하나의 음식을 소개한다. 서두에서 해당 음식을 하게 된 동기를 귀뜸한 뒤 본격적으로 음식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을 풀어낸다. 각 장 마지막에는 완성된 음식 사진과 간단히 정리된 레시피를 담았다. 어떤 한 가지 음식을 매개로 환기되는 온갖 기억들을 맛깔스럽게 풀어놓은 책이다. 그것은 언젠가 그 음식을 함께 먹었던 옛 동료의 얼굴이기도 하고, 새벽부터 앞치마 동여매고 온 정성을 쏟아 부어 밥상을 차려내시던 어머니의 뒷모습이기도 하다.

정우찬  | 에세이퍼블리싱

9,000원  | 20070917  | 9788960231399

'에세이 작가 총서' 126번째 작품, 수필과 시로 엮어 젊은 날에 바치는 인생 찬가. 학창시절 우연히 만난 한 여인을 중년이 되어서도 잊지 못하는 저자의 순수와 열정이 고스란히 글에 담겨 있다.

구본숙  | 눈빛

0원  | 20120228  | 9788974099466

『춤의 찬가』는 대구 무용계를 이끈 현대무용가 구본숙이 자신의 방대한 춤 작품들을 시화(詩化)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본문은 크게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의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수백여 편의 작품이 보여주는 조탁된 언어를 통해 원로가 되어 가는 구본숙의 창작정신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현대무용의 다양한 기법 수용과 한국적인 정서, 시대정신에 대한 고뇌 그리고 춤무대 창작에 대한 열정으로 성숙한 관조의 세계를 보여준다.

김봉주  | 플럼북스

30,600원  | 20210901  | 9788993691870

1970년대 이후 대한민국 전력 발전에 일조한 (주)평일의 창업자 김봉주 회장의 인생 역경의 국·영문판 한국전쟁 이후 당장 먹을 끼니조차 걱정해야 했던 폐허에서 회사를 일으킨 1세대 기업인들은 우리나라 산업의 기초를 세운 일등 공로라고 할 수 있다. 안양에서 평생을 보낸 김봉주 회장은 어릴 때부터 기업인 1세대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며 자란 덕에 기업의 역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1970년 턱없이 물자가 부족하던 시절, 해외 전기 관련 용품을 수입하는 평일을 창업한 김봉주 회장은 전기야말로 산업화의 핵심 기술이라고 판단, 전력기기의 핵심 자재인 고압 접속재를 직접 제작하는 어려운 길을 선택하게 된다. [벼랑길 50년 찬가]는 김봉주 회장이 평일을 창업하고 전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역경을 회고한 자서전이다.

김봉주  | 플럼북스

14,400원  | 20210401  | 9788993691825

1970년대 이후 대한민국 전력 발전에 일조한 (주)평일의 창업자 김봉주 회장의 인생 역경 한국전쟁 이후 당장 먹을 끼니조차 걱정해야 했던 폐허에서 회사를 일으킨 1세대 기업인들은 우리나라 산업의 기초를 세운 일등 공로라고 할 수 있다. 안양에서 평생을 보낸 김봉주 회장은 어릴 때부터 기업인 1세대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며 자란 덕에 기업의 역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1970년 턱없이 물자가 부족하던 시절, 해외 전기 관련 용품을 수입하는 평일을 창업한 김봉주 회장은 전기야말로 산업화의 핵심 기술이라고 판단, 전력기기의 핵심 자재인 고압 접속재를 직접 제작하는 어려운 길을 선택하게 된다. 『벼랑길 50년 찬가』는 김봉주 회장이 평일을 창업하고 전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역경을 회고한 자서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