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에 다가서기 (인간·지구·번영을 위한 행동계획)
강민옥, 김지현, 서득수, 성은진, 연규식 | 선인
20,700원 | 20231201 | 9791160688344
SDGs는 2001년 세계 여러 정부가 합의하고 2015년 만료한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의 진척 상황을 바탕으로 합니다. MDGs가 빈곤 종식에 집중하였다면 SDGs는 전 세계 모든 국가와 관련이 있는 지속가능발전의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측면을 포괄하는 더 넓은 의제를 추구합니다. SDGs는 지속가능한, 포용적인, 인간 중심의, 강인한(resilient) 사회를 달성하는 세계인의 약속입니다. SDGs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국가와 국제사회가 공동 작업을 통해 빈곤, 성별 불평등, 환경 및 기타 전 지구적 과제를 포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동계획입니다.
SDGs는 글로벌 규모의 사회변혁을 위한 전 인류의 공통된 요구를 함축한 목표와 구체적인 지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69개의 세부목표를 가진 SDGs의 17개 목표는 광범위한 부문별 정책을 포함합니다. SDGs는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극도의 빈곤 퇴치, 세계적인 불평등과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도시화와 산업개발 촉진, 자연생태계 보호, 평화롭고 포용적인 지역사회와 통치기관의 성장 촉진 등 중요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회혁신을 위한 SDGs 17개 목표는 모두 중요합니다. SDGs를 실행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도구와 전략은 ‘2030 의제’의 설계, 실행, 환류·평가와 성공 스토리(story) 구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SDGs 17개 목표에 대한 보편적 정의를 가진 SDGs의 틀은 구체적인 상황과 요구에 부합하게 조정되어 시민 삶의 변화와 함께 실질적인 사회의 이익을 창출합니다. 지속가능사회 구축을 위한 새로운 행동 규범으로서의 SDGs의 이념과 시스템을 각 단위에 도입할 경우 조직 운영의 패러다임의 변화와 조직 혁신을 촉진합니다. SDGs는 목표로 나열되어 있기에 각 나라와 도시에 적용하기 위한 명확한 시나리오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SDGs의 중요성은 동의하지만 각 단위에서 도입과 실행의 구체적인 방법은 불명확하다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SDGs는 다부문적 접근법과 다부문적 협력이 핵심 요소로서 글로벌, 국가, 도시 수준에서 동일한 역학관계가 작용합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도구(tool)는 정치, 제도, 경제, 문화 등 한 사회의 특성이 국가 간, 국가 내 지자체 간, 지자체 내부의 이질적이고 복잡한 환경을 고려하여 적용되고 활용될 때 의미를 가집니다.
이 책은 SDGs 17개 목표를 시민과 청소년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총론과 종합을 제외하고 모든 장은 본론 외에 〈개관〉, 〈학습목표〉, 〈주요 용어〉, 〈요약〉과 〈생각 나누기〉, 〈참고문헌〉, 〈참고한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독자들이 혼자서도 SDGs를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게끔 기획한 것입니다. 그리고 17개 목표 외에도 총론과 종합을 통해 SDGs의 구조, 철학과 가치관, SDGs와 민주주의, 지속가능발전기본법 시행령 공포 이후 지역사회에서의 활동 방향을 종합해서 제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