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클래식 컬렉션 세트 2 (비밀의 화원+키다리 아저씨+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메리 포핀스)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진 웹스터, 루이스 캐럴, 패멀라 린던 트래버스 | 윌북
0원 | 20200520 | 9791155812686
ㆍ 여성들을 위한 클래식,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고전, 걸 클래식 두 번째 시리즈
ㆍ 〈비밀의 화원〉, 〈키다리 아저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메리 포핀스〉
ㆍ 어린 시절 읽었던 책들을 소장하고 싶은 표지로 만나는 걸 클래식 컬렉션 2
ㆍ 오이뮤 스튜디오의 디자인으로 우리가 사랑한 주인공들을 다시 만난다
젊은 여성 번역가들이 현대적 언어로 번역해, 〈작은 아씨들〉 등 성인이 되어 읽는 새로운 고전을 발간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걸 클래식 컬렉션’. 걸 클래식 컬렉션 시즌 2에서는 출간 110주년을 맞은 〈비밀의 화원〉, 편지글 형식의 성장 고전 〈키다리 아저씨〉, 판타지 문학의 영원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로도 여러 번 만들어진 명작 〈메리 포핀스〉를 소개한다.
라이플 페이퍼의 일러스트레이터 애나 본드와 작업한 시즌 1에 이어, 이번 걸 클래식 컬렉션 2는 디자인 스튜디오 오이뮤가 커버 디자인을 맡았다. 메리, 주디, 앨리스, 메리 포핀스. 네 캐릭터를 네 가지 다른 컬러로 표현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소장 가치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콤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 적당한 활자 크기로 누구든 읽기 쉽게 했다. 고전의 감성을 담으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걸 클래식 컬렉션 2. 고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매혹될 디자인이다.
정여울, 이다혜, 김하나가 서문을 더해 책의 풍성함을 더했다. 그들은 독자들과 같은 시선으로 어른이 되어 자신들에게 다가온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단순히 작품에 대한 해석이나 추천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 자신들이 이 고전들에 공감했는지 자기 이야기를 보탠다. 정여울은 〈비밀의 화원〉을 다시 읽으며 잊고 있던 꿈, 없는 줄 알았던 내면의 가능성을 찾았다고 말한다. 대답 없는 편지를 기다리는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를 보며 미처 보살피지 못한 마음속 내면아이를 발견한다. 김하나에게 메리 포핀스는 기묘하고 웃음 터지는 환상의 세계를 열어 보여주지만 자아를 멋지게 지켜내는 주체적인 여성의 전형이다. 이다혜에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드러내 보이는 놀라운 작품이다.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고전에는 어린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나를 함께 느끼게 하고, 생각해보게 하는 힘이 있다. 단지 추억 속 한 장면 같던 고전들이 이제 와, 어린 나와 지금의 나를 화해시키고 한동안 잊고 있었던 순수와 상상력을 자극한다.
고전은 영원히 새롭게 읽을 수 있다. 그 많은 가능성 속에서 우리는 100년 넘게 사랑받은 문학의 무한한 가치를 재발견한다. 고전의 힘은 그런 것!